성공회대는 신학교로 알고 있는데요
교수들 보면 좌파 지식인들이 많던데 이학교가 신부님 양성하는 신학교 맞나요?
얼마전 언론파업 콘서트할때 성공회 교수님이 나오셔서 노래하셨는데
탁현민씨가 자신의 제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성공회대가 어떤 대학인지 궁금하네요
성공회대는 신학교로 알고 있는데요
교수들 보면 좌파 지식인들이 많던데 이학교가 신부님 양성하는 신학교 맞나요?
얼마전 언론파업 콘서트할때 성공회 교수님이 나오셔서 노래하셨는데
탁현민씨가 자신의 제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성공회대가 어떤 대학인지 궁금하네요
성공회대는 신학과만 있는 학교는 아닙니다.
원래는 다른 신학대학들처럼 성공회신부들(여기는 결혼을 하죠) 양성소였죠.
그랬다가 다른 학교들처럼 종합대학을 만들어 나가면서 김성수 주교의 영향으로 NGO쪽의 교수들을 영입합니다.교수들 중 몇 분이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계신거 맞아요. 하지만 전체분위기가 그런건 아니예요.
한신대와는 다릅니다.
성공회에서는 목사라는 명칭을 안 쓰고 신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듯해요. 예전에 엄마가 젊을 때 주일에 미사를 드리러 성당을 찾아다녔는데, 미사드리는 형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나오고서야 알았다고 하시던데요.
그리고 원글님이 좌파라는 용어를 잘 알고 쓰셨다면 다행인데요, 쓰기는 좌파라고 쓰고 속으로는 빨갱이 어쩌구 하는 분들이 많아서, 진보지식인 정도로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분 상하시다면 죄송해요.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좌파=빨갱이 라고 하는 사람은 알바 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주위에 그런분들이 많다니 열악한 환경 안타깝네요
저한테는 성공회대=한홍구 교수님 이라는^^
이분 책 읽으면서 많은걸 알게 되었거든요..
신학교 아니예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보세요
훌륭한 대학이라생각합니다
- 그 동네 사는 주민 생각 ^^;-
일반 4년재 대학이고,
역사, 사회, 신방과 등 사회계열은 수준 있다고 들음
요새는 새누리당=빨갱이 아닌가요?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영국 국교가 성공회입니다. 헨리 8세가 만들어서 지금까지 내려오는데, 목사 아니고 신부라고 부릅니다.
결혼할 수 있지만, 독신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리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 아니지만, 소개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vbx&logNo=50000878403
한홍구 교수는 역사학 전공인데, 성공회대는 역사학과가 없어 교양학부 교수입니다.
신학과도 있지만, 종교색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미션스쿨에서 채플이라 불리는 의무적인 수업은 있습니다.
한국에서 좌파라는 용어는 오해가 많아 진보라고 표현하는 게 무난해 보입니다.
신영복 선생을 영입한 건 당시 총장인 이재정 신부입니다. 통일부 장관을 했지만, 성공회 신부 맞습니다.
제가 한신대는 잘 모르지만,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보적인 활동을 비교할 때 한신대는 성공회대보다
한참 뒤집니다. 지금의 한신대는 예전의 한신대가 아닙니다.
몇 몇 교수만이라고요? 현재 진보로 거론되는 사회지식인 중에 한신대 교수, 기억나는 분 계십니까?
성공회대는 손에 꼽기 차고 넘치죠. 위의 분이 거론하신 한홍구, 한국전쟁과 민간인 학살 전문인 김동춘,
은퇴한 이재정, 석좌교수 신영복, 한명숙의 남편이기도 한 박성준, 정치학의 정해구, 심지어 말입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서동진과 여기서 씹어 발기는 진중권도 성공회대에서 가르쳤습니다.
대학교에서 가르치면 교수인 거 아시죠? 다 정교수이지는 못해도 이 학교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작은 학교라 더 여력이 없겠지요. 이 밖에도 얼마나 많은 진보 인사들이
성공회대를 오가는지 아십니까? 여기 박사며 교수며 많이 배운 분들 계시잖아요?
수업 하나 주는 시간 강사 나부랭이도 철저하게 학교에서 뽑는 겁니다. 아, FTA 반대로 유명한 정태인,
88만원 세대 우석훈, 일일이 다 쓰기 기억이 안 날 정도군요. 교육학과 고병헌 교수도 교육쪽으로 유명합니다.
김성수 주교도 푸르메 재단에서 좋은 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가 됐든 진보적 주제의 성명서를 제대로 들여다 본 적 있으시다면, 참여자 명단에서 괄호 안의 '성공회대 교수'를 두엇은 보셨을 겁니다.
학교 전체가 진보적 분위기가 아니라뇨, 이건 정말 화가 나네요.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올라온 어린애들이야 '상식'이 살아있고, 세상 더러운 꼴 덜 봐서 잘 모르는 거지
여타의 다른 학교와 비교 불가입니다. 졸업생들은 세상 나가보고 나서야 깨닫더군요.
미리 말씀드리는데 교직원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분들만큼 사회적으로 유명하지 않다해도 기본적인 학교 분위기가 권위적이지 않습니다.
교단에서 교수들이 무식하게 정권 나팔수 같은 말 하지 않습니다. 주요 사립대에서 교수라는 것들이
학자라는 딱지를 붙인 채, 정말 단순하게 FTA를 옹호하고, 성차별 발언을 하는 짓 따위는 없습니다.
핸드폰 없는 교수, 배낭 메고 다니는 교수, 전철 타고 다니는 교수, 동네 아저씨인지 학생인지 아리송한 교수,
정말 멋진 학교입니다. 아, 김성수 총장이 식권 가지고 다니며 학생들 밥 사주는 걸로도 유명했다더군요.
아,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를 만든 게 조희연 교수입니다. 조효제 교수도 인권으로 유명합니다.
신학교에서 시작해 4년제 종합대학교가 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있어 바로 옆에 유일한 박사의
유한 대학이 있습니다. 여기는 전문대입니다. 완전히 다른 재단입니다.
성공회대 입구에 유일한 박사의 별장이 있습니다. 내부는 학교에서 사무용도로 씁니다.
뭐 더 없나 머리를 핑핑 돌리다 검색이 빠르겠다 싶어 찾았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8...
월간 조선이었나에서도 '좌파 사관학교'라고 씹었다는데, 이렇게 좌파라는 말을 욕으로 하는가 하면
자부심과 영광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죠. 저는 후자라 이 학교에 대해 잘 압니다.
새벽 3시에 게거품 물었네요. 탁현민이 성공회대 운동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준비했었죠.
김제동, 윤도현이 다닌 것도 모르시나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때는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몰려 갔었어요.
촛불집회, 등록금 투쟁은 당연했겠죠? 성공회대학교뿐 아니라 성공회도 종교적으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4년제 대학이예요
교수진들이 좋은 편입니다
종교색도 거의 없어요
목사분 집에 갔는데 엄청 서민으로 살더군요. 그 부인도 시간강사 일하면서 살고. 외곽에 오래된 아파트에 살림살이라고 변변한게 하나도 없는. 두분다 인상 깨끗하고. 하지만 세상사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런지 남한테 배려가 적고 너무 자기주장만 하시더라구요 그 부인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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