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게...
남편이 잘생겨서였던 거 같아요 ㅠㅠ
머 아주 잘생긴 건 아니지만 암튼 괜찮아요
제 친구들도 나름 인정해준 외모입니다 ㅠㅠ
인품도 좋아요 다정하고요
근데 요즘 살이 너무 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풉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모르게 몸에 안좋은건 먹지마...
이런 식으로 뭐라 그러는데
이걸 굉장히 싫어해요
밥양 가지고 뭐라 하거나 뭐 그런 건 아닌데
먹고 싶은거 못먹게 잔소리한다고 싫어해요
근데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건강도 걱정되고(이게 1순위)
글구 막 동글동글해지면서 배나오고 아저씨같은 느낌이 드는데
원래 나름 예쁜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아저씨가 ㅠ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살쪄서 남편이 안예쁘다고 구박하면 정말 싫을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데도....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어제 이걸로 싸우다가
걍 포기하고 저녁에 삼겹살 잔뜩 구워 배 두드리며 먹고 나더니
기분 좋아서 사랑해 하트 그리며 잠들었어요.......
제가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건강 위협할 정도가 아닌 한...
먹는 거 좋아하고 살찌는 것만 좋아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ㅠㅠ
못된 여자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12-04-16 00:09:51
IP : 211.196.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4.16 12:13 AM (218.238.xxx.116)전 곰돌이 푸우같은 남자를 좋아해서 ㅎㅎ
먹는걸로 스트레스푸는거 안좋은데..제가 그래요 ㅠ.ㅠ
간식거리를 토마토,곤약국수등 살안찌는걸로 사놓으세요..
그리고 그걸 맛있게 요리해서 주면...짜잔~~~
근데..사실 스트레스엔 살찌는게 땡겨요...흑흑2. jk
'12.4.16 12:24 AM (39.113.xxx.243)미모유지가 그래서 어려운거라능~
본인은 아직도 그렇게 많이 처먹어도 바지 허리가 헐렁하심..........
어찌나 이놈의 미모는 출중하신지 ㅋ
(맨날 쳐노니 그렇지~~~~~)3. 전그래서
'12.4.16 12:32 AM (27.117.xxx.216)살찐 남자랑 결혼했.....ㅜㅜ
집안 어르신 4분이 돌아가며 한번씩 살빼주라고 저에게 압박을 ㅜㅜ 왜 저한테 ㅜㅜ4. ..
'12.4.16 12:48 AM (211.246.xxx.113)살찌는게 너무 싫으시다면 직접 신경을 더 쓰시는수밖에 ㅠㅠ 식단을 잘짜주시고 베이킹도 직접 저칼로리로 해주시면 되지않을까요
5. ..
'12.4.16 1:39 AM (180.66.xxx.86)살찌면 확실히 **할 때도 안 좋다고 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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