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역사탐방] 민초(民草)들의 원성 하늘에 닿으니··· 천신(天神), 이씨 조선의 새 나라를 허락하다.

스윗길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2-04-14 10:37:23


도탄에 빠진 백성의 아픔을 고민한 명장 이성계,

하늘의 부름을 받다

 

이성계를 논하는데 마이산을 빼놓을 수 없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있는 마이산은 ‘민족의 상징’이자 ‘조선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두 봉우리가 말의 귀와 닮았다고 해 붙여진 ‘마이산’이라는 명칭은 사실 태조의 후손 태종 때부터 불린 이름이다.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소도산: 천신께 제를 지내는 성지)으로,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으로 불렸으며 이성계는 이곳을 속금산(깊은 산 속에 감(神,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신(神)을 감(가미,곰)으로 썼음)님이 계신 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명칭에서부터 하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 곳임을 말해준다. 동쪽을 수마이산, 서쪽을 암마이산이라 부른다.

 

마이산이 조선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이유는 태조 이성계가 하늘의 천신으로부터 금척과 천명을 받게 된 곳이기 때문이다. 때는 태조가 오목대에 올랐던 시점과 같다. 1380년 황산에 출몰한 왜구를 물리치고 개선하던 이성계는 이곳에 올라 산신께 제를 올렸다. 그 때 산신으로부터 금척(황금으로 된 자)과 이 자로 세상을 측량하라는 명을 받는 꿈을 꾸게 된다. 이 신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몽금척 상상도’가 마이산 내에 있는 태극전에 모셔져 있다.

태극전에는 우리 민족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고조선을 이끈 단군과 새로운 조선의 왕 이성계가 공존하고 있었다. 이들을 덮은 지붕 위에는 삼태극이 그려져 있고 태극전 뒷면에는 조선시대부터 왕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었던 일월오봉도가 그려져 있다.

 

삼태극에는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의미가 깃든 천지인 사상이 내포돼 있다. 일월오봉도 역시 하늘과 만물을 나타내는 그림 앞에 사람을 대표하는 왕이 앉으므로 천지인의 조화가 이뤄지는 삼태극의 원리와 닮아 있다. 그러고 보니 마이산의 모습이 하늘과 백성의 중간에서 천·지·인의 조화를 이뤄내는 중간자, 중계자의 역할을 하던 왕의 관모를 닮은 듯하다.

 

출처: 글마루 4월호

 

IP : 114.129.xxx.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47 6년된읍내아파트와20년된 시내아파트중 어딜사야될까요? 4 집고민 2012/05/25 1,959
    115346 제 1 대구치...아랫어금니요..45개월인데 벌써 나기도 하나요.. 1 치아 나는 .. 2012/05/25 1,243
    115345 요즘 많이들 겪고 있는 공황상태에 대해서 14 숨은 사랑 2012/05/25 3,113
    115344 기숙사생활하는 중학교 어떨까요? 7 학부모 2012/05/25 2,720
    115343 애드웨어 투성이 82쿡... 뉴스링크건거 클릭하면 엄청 광고뜨고.. 요즘 왜 이.. 2012/05/25 1,152
    115342 홈플러스 배송 시간 1 초보자 2012/05/25 3,443
    115341 말로 다 까먹는 사람 6 -- 2012/05/25 3,005
    115340 생]여의도(KBS,MBC)파업언론인들 희망캠프 일박이일_커널촛불.. 사월의눈동자.. 2012/05/25 1,182
    115339 루이 스피디 35모델중 2 .... 2012/05/25 1,835
    115338 얼음 나오는 정수기 쓸만한가요? 1 ... 2012/05/25 2,292
    115337 아델.. 이영현.. 2 .. 2012/05/25 2,109
    115336 항암주사 많이 고통스러운가요 4 ^^^ 2012/05/25 8,228
    115335 ok flex란 곳 어떤가요? 4 영양제 2012/05/25 1,514
    115334 매실식초담그고 난 매실무엇에 사용할까요? 4 매실식초 2012/05/25 1,586
    115333 거실 티비장 살까요 어쩔까요? 4 고민중 2012/05/25 2,081
    115332 새벽5시에들어오는남편이해해야되나요? 4 오케스트라 2012/05/25 2,777
    115331 ㅅㅈ~어머님... 아직도... 7 마음 2012/05/25 2,762
    115330 민주당 경선 신청해요. 3 사월의눈동자.. 2012/05/25 1,479
    115329 회원장터에서 거래할때 14 모모 2012/05/25 1,983
    115328 또 한번의 이클립스(?) 1 숨은 사랑 2012/05/25 1,295
    115327 강아지가 목이 쉬었어요. 3 걱정 2012/05/25 2,605
    115326 젖병세정제가 일반 세제보다 더 좋은가요? 2 세정력 2012/05/25 1,674
    115325 전화기 꺼둘때 카톡이 오면 전달이 안되나요? 1 무지개여행가.. 2012/05/25 1,582
    115324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여행 2012/05/25 1,228
    115323 아들. 어이 없네요. 5 네 이놈! 2012/05/25 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