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대장군 칭호가 아까운 요즘
문제의 관악을 주민으로써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아침 출근길에 지원유세나온 이정희 의원을 봤어요
그 옆엔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모후보 유세단도 있긴 했어요
'님들 이꼬라지로 하다간 밥상 차려 개한테 바칠 꼬라지임'
이말을 던지고 싶었지만
지각할 수 없어서 걍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18대 의원으로 관악을 위해 뭘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권력욕에 눈 먼 후보도 맘에 안들고
(집앞 길가 현수막에 '뼈속까지 민주당(이었던-쪼꼬만 글씨로) 000' 적힌거 보고 정말 혈압이 솟구쳐서 -_- 당대표가 복당 없다는데도 자기는 복당한다는건 뭔 자신감인지. 인성이 적나라하게 보이는게 -_- 아 정말 야권도 인물이 너무 없나봐요 샹 -_-
거기다 선거사무실 종북타령하던 현수막 사건도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는데. 거기에 대해선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경선 문제만 물고 늘어지는 꼬라지도 참 -_-)
경선을 그꼬라지로 만들어놓고 기어이 후보 들이미는 통진당도 맘에 안들고
(경선이 그꼬라지가 됐으면 후보가 사퇴하는건 당연한건데 사퇴를 했으면 야권연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다시 서로간의 합의와 경선을 통해 새로운 후보를 뽑는게 맞다고 보는게 기어이 또 자기계열의 인지도 완전 없는 후보를 내세우는 전략이라니... 정녕 같이 죽자는 꼴)
1번 4번 6번 후보 지지율도 엎치락뒤치락인데
정말 복불복 게임이 될듯한 꼬라집니다
1번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_- (같은 종족으로 생각하기조차 싫다는 -_-)
4번 6번 중 하난데
대의로 보자면 야권연대니 4번이 맞는건데
한게 없어도 해먹은자리가 있어서 6번 후보 지지율을 무시할 수 없다는게 문제지요
출근길에 야권연대 유세단이 한가득 채우고 있던 자리를
퇴근길에 6번후보 유세단이 가득 채우고 있는 자리를 보면서 돌아오는데
이꼴 저꼴 다 뵈기 싫어서 뒤쪽으로 돌아 걸어와버렸습니다
이런 유권자들의 걱정스럽고 고민되는 맘을 안다면
이제 겨우 하루 남겨둔 시점에 늦었지만 어느 한쪽에서 결단을 내려줘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관악대장군이라도
압도적으로 이겨왔던 건 아닌데
지금은 너무 위험하지요
어부지리 하게 생겼다고 입 찢어질 1번후보 생각하니 짜증나서 잠이 안옵니다
관악을 유권자님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건가요
1번만은 피하고 싶어서 고민하느라 깊어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