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우디
'12.5.25 2:23 AM
(121.167.xxx.15)
스페인이 그래도 옛날에 잘나갈땐 여기저기 정복도 하고 그러지않았나요;;? 엘그레코라는 화가도 인상깊던데 뭔가 걔네만의 문화적 토양이랄까ㅜ소울이 있는듯 해요. 움~~ 넘 멋지죠!
2. gma
'12.5.25 3:41 AM
(1.248.xxx.29)
일단 미술이나 음악은 제외하구요.
건축은 공학적인 측면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미적인 측면에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건축가가 공들여 설계한 훌륭한 건축물들에 한에서요.
옜날 고대건축물들은 역사적인 가치때문에 존중을 받는거지 예술적으로나 미적인 측면에서는
고대건축물보다 확실히 현대건축물이 더 나은거 같아요.
피라미드를 봐도 좀 멋대가리가 없잖아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콜로세움은 훌륭한 건축물이긴 한데 중세건축물에서 보여지는 속이 꽉차고 빵빵한 느낌이 안나요.
콜로세움은 십년도 안걸려서 뚝딱 만들어버린 경기장이고 중세시대 유명한 교회건축물들은 수백년동안 지어져서 그런지 공들인 흔적이 느껴져요.
공들인 건축물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지금의 가우디의 성당건축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현대에 지어진 뛰어난 건축물들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원글님 의견에 동감해요.
문화유산이라는건 지금도 계속 창출되는거라고 봅니다.
지금 우리가 짓는 건축물이 후대에는 문화유산이 되는거죠.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건축은 아직 모방하는 수준이에요.
특히 설계쪽이 약하죠.
3. gma
'12.5.25 4:17 AM
(1.248.xxx.29)
사실 근대이전에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건축 디자인이 모두 획일적이었던거 같아요.
근대 이전에는 그 건축가만의 독특한 의도가 반영된 디자인이 있었던게 아니라 관습적으로 내려온 그 문화권의 전통에 따라
건축의 창의성은 없었고 천편 일률적으로 건축을 했었던거죠.
옜날에는 건축물의 개성이 없었던건 보고, 듣고, 배우는게 한정적이어서 어쩔수 없었던거 같아요.
건축재료에도 그 한계가 있었구요.
그런데 현대의 유명건축물들을 보면 개성이 있고 정말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해요.
건축분야는 근대이후 뒤늦게 미술이나 음악처럼 여러 사조가 생겨나면서 예술의 수준에 오른거 같아요.
뭐니뭐니 해도 현대건축의 힘은 그 다양성인거 같아요.
일본만 봐도 정말 기발하고 다양한 건축물들이 많더라구요.
4. ....
'12.5.25 5:14 AM
(94.208.xxx.196)
바로셀로나 하면 가우디 건축물과 맛난 타파즈죠. 지금 유럽 경기가 안좋아 그렇지 우리나라보다 여러모로 발전한 나라예요. 가우디의 창의력은 정말 대단합니다.카사바트요,구엘 공원등 다양한 건축을 통해 그의 천재성을 엿볼수 있죠.
5. ㅜㅜ
'12.5.25 5:19 AM
(59.31.xxx.23)
사진으로만 봤지만 훌륭하더군요.
19세기 말에 착공을 해서 그런지 현대건축물이라는 느낌은 들지않는데 중세교회건축의 일반적인 디자인과는 다르게 독특하더라구요.
중세교회건축의 웅장함도 느껴지고 현대건축에서 볼수 있는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묘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특히 외부벽면의 많은 조각상들과 구불구불하게 불규칙적으로 세밀하게 라운딩 한게 독특하더라구요.
6. ㅜㅜ
'12.5.25 6:01 AM
(59.31.xxx.23)
그리고 일본의 건축도 세계적인 수준인거 같아요.
세계의 최신 유행하는 흐름등에 보조를 맞추는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흐름을 직접 창출한거죠.
일본의 뛰어난 건축가들은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종합예술인 건축에 있어서 새로운 개념과 담론을 개척해서 20세기 중반에
세계건축사에서 메타볼리즘이라는 하나의 사조를 형성했더군요.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걸 받아들일만한 여건이나 토양이 안되있어 건축문화수준은 일본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건축은 다른나라의 건축문화를 모방하기도 벅찰정도에요.
시공기술은 좋은데 디자인의 수준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나봐요.
7. ..
'12.5.25 6:30 AM
(211.180.xxx.223)
건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 전반이 일본처럼 독자적인 문화를 구축할 정도의 수준이 아직 안되요.
이런 문화적인 부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요.
일본도 처음에는 모방을 해서 지금의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거거든요.
8. ..
'12.5.25 6:36 AM
(211.180.xxx.223)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베끼는것을 넘어서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형성할려면 우선 남의걸 배워야 되요.
9. ..
'12.5.25 6:41 AM
(211.180.xxx.223)
그리고 건축가의 자질도 자질이지만 사회적인 분위기와 여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하죠.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거구요.
10. 1234
'12.5.25 7:19 AM
(203.226.xxx.238)
삼성이 소니 누른걸 보면 산업기술분야는 거의 대등 해진거 같은데
자연과학이나 인문학등의 학문,문화예술부분은 일본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죠
11. 혹시
'12.5.25 7:38 AM
(111.118.xxx.179)
프로그램 제목 좀 알 수 있을까요?
다시보기로 볼 수 있을까 해서요.
12. 흠
'12.5.25 8:14 AM
(116.37.xxx.10)
바르셀로나 가서 봐도 뭐 별 감흥이 없었던 사람
일본도 여러번 갔지만 독특한 건축물은 못 본 사람
고대 건축물들에 굉장히 감흥을 받고 있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13. 전
'12.5.25 9:10 AM
(110.15.xxx.248)
요즘 고전 건축에 푸~~욱 빠져 들었어요.
처마를 올려다보면 보이는 서까래가 내가 서 있는 장소에서는 오롯이 원형이지만
실제로 실측하면 원의 모양이 다 다르다는 걸 아시나요?
14. **
'12.5.25 9:20 AM
(221.138.xxx.47)
그 방송이 오데서 한 뭔 방송입니까?
꼭 봐야겠으니 댓글 달아주시라요~
15. 그 방송
'12.5.25 9:51 AM
(123.212.xxx.170)
어제는 세계의 다큐멘터리 인가 하는 걸로 했는데..KBS2 에서..
세계문화유산... 월드 헤리티지.. 라는걸로.. 원래 토요일오전에 KBS1에서 했던 거였어요.
전 늘 그렇게 보고 녹화해 두었는데..
홈피 보니... KBS2에서 더 일찍 했던걸로 나오네요
16. 제이
'12.5.25 9:51 AM
(211.177.xxx.216)
프로그램 제목 알려주셈♬
17. ㅡㅡ
'12.5.25 9:53 AM
(115.88.xxx.171)
현대시대 이전의 건축물들은 똑같이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건축양식이라는 의견에는 동의가 되요.
이건 동의가 아니라 사실이죠. 건축재료뿐만 아니라 설계도 좀 획일적이었죠.
그런데 전 피라미드는 별로지만 콜로세움이나 타지마할은 걸작이라는 생각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선호도가 다 다른거 같네요.
물론 가우디의 작품은 걸작이구요.
옜날에는 직업이 세분화 되어있지 않아서 전문적인 건축가도 별로 없었고
비트루비우스 말고는 건축이론에 대한 저서를 남긴 사람도 거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건축설계 방법론이나 이론이 정립된게 100 여년 정도 밖에 안된 모양이더군요.
현대건축이 다양하게 구현될수 있었던건 건축재료의 발전도 있었지만 바우하우스등의 문화운동 그리고
무었보다도 옜날에는 직업이 수십가지 밖에 안되었지만 20세기에는 수천가지 직업이 생기면서 다양한 용도의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생겨난거 같아요.
18. 제목이
'12.5.25 10:18 AM
(58.233.xxx.71)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KBS2 "세상의 모든 다큐" 입니다
19. ...
'12.5.25 10:45 AM
(119.64.xxx.92)
파밀리아 성당, 나름 실용적이죠.
성당 입장료가 어마어마합니다. 구경가는 관광객수도 어마어마.
20. 저도
'12.5.25 10:54 AM
(114.207.xxx.81)
찾아서 한번 봐야겠어요
21. ebs
'12.5.25 11:41 AM
(211.224.xxx.193)
프로중에서 가우디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거기 나오는 건축물보고 헐~~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요. 그 그로테스크한 컬트 뮤비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그 집이 실은 실제하고 있더라구요. 상상속에서나 가능할듯한 집이 진짜로 존재하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전 가우디 건축물 보고 천재중에 천재라고 생각했어요. 창문이 해골모양을 한 집도 있어요. 고흐처럼 뭔가 선이 다 살아 움직이는 곡선이예요.
22. 직접가본여자
'12.5.25 11:51 AM
(119.70.xxx.201)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래요.
성당안에 들어가면 정말 환하고 신기해요.
마치 밀림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랄까....
완공되면 또 가보려고요
23. ...
'12.5.25 12:10 PM
(112.156.xxx.222)
문외한이지만, 그 파밀리아 성당을 TV에서 보고 느낀 점은..
유명한 건축물이란 선입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건물이 구조의 우수함보다는 같장식
위주의 건축물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가우디가 지었다는 아파트도 나왔었는데 ,
베란다고 뭐고간에 전부 덕지 덕지 장식을 해 놔서 (마치 유령집?) 그 울퉁 불퉁한 부분이 낀
먼지는 다 어떻게 씻어낸다냐?..는 걱정이 들던데요.
24. ,,,
'12.5.25 12:14 PM
(119.71.xxx.179)
그나라 종교가 카톨릭이니까, 우리랑은 분위기가 다르겠죠
25. ^^
'12.5.25 1:17 PM
(211.231.xxx.5)
예전에도 몇번 사진으로 봤는데 생각난김에 방금 다시 찾아 봤습니다.ㅎㅎ
중세건축의 특징인 장엄함에다가 가우디의 상상력이 더해진 독특한 작품인거 같아요.
제가 사진으로 본것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건축가는 젊은 남자와 좀 나이든 여자가 항상 콤비를 이루어 작품을 발표하는
일본의 유명한 듀엣건축가가 있는데 그들의 작품을 보면 고정관념 타파가 뭔지를 보여주더군요.
출입구가 따로 없고 동선이 따로 없어 관람객들이 마음대로 볼수있고 둥그런 외부벽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360도 외부풍경을 볼수있도록 설계한 독특한 미술관,
납짝한 시루떡이 율동을 하면서 춤을 추는듯한 학교, 거대한 사각형들을 엇나가게 포개놓은듯한 미술관등
이 듀엣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생각을 다 할수 있나 할정도로 정말 상상력이 기가 막히더군요.
이 사람들 작품이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있다는데 정작 그들의 건축물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네요. ㅎㅎ
건축은 발상의 전환인거 같아요.
건축물은 생활하는 사람들의 사고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26. deep blue
'12.5.25 1:29 PM
(207.38.xxx.145)
윗님, 그 일본건축가 duo는 Kazuyo Sejima + Ryue Nishizawa 죠.... SANAA
27. 한글사랑
'12.5.25 1:56 PM
(183.88.xxx.213)
-
삭제된댓글
피라미드는 전설인데 그냥 펌하하고 일본찬양 글도 보이네요.
피라미드가 그 크기와 무게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방위계산, 천체계산, 황금비율, 등등이 있지요.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몰려있다는데
그 크기와 무게는 이것도 전설입니다.
석굴암을 일제가 파헤쳐놓고
신비를 어쩌고 저쩌고 알지도 못하는것들이 그냥 모르겠으니
시멘트로 덮었는데 다 망가졌죠.
자동으로 습기조절도 다 됐었다는데 이제는 유리로 막아놓고 에어콘 돌려도 못 막고있죠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으로 불립니다.
크기와 종 외부의 세세한 문양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좋은소리를 내는 과학도 휼륭합니다.
성덕대왕신공의 종고리에 끼우는 쇠막대기는
22톤의 무게를 견디는데 지름은 9cm밖에 안됩니다.
이런 전설적인 작품을 그냥 에밀레~ 하면서 펌하하는게 아쉽네요.
28. ㅜㅜ
'12.5.25 2:40 PM
(118.223.xxx.109)
집에서 보려고 하니 프로그램찾아도 안보여요 ㅜ
29. 어쩌다보니
'12.5.25 3:05 PM
(63.217.xxx.140)
스페인에도 자주 가고 친구들도 많은 편인데
사그라다파밀리아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슈이긴 한데 공사를 하고있는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거의 놀려두고 잇는거나 다름없대요. 이게 빨리 완공되버리면 더 이상 "아직도 공사중인 대~단한 성당"이 안되는거니까 ㅋㅋ 관광 수입원이 줄어드니까 정부차원에서도 완공을 은근 안바라는 눈치라고.. ㅋㅋ
30. 333
'12.5.25 3:07 PM
(118.128.xxx.169)
저도 제 동생이 건축학과를 가기 전에는 건축이 기술이나 공학계열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건축은 오히려 조형예술쪽에 가까운 분야인거 같더군요.
미술이나 음악의 낭만파나 인상파처럼 건축의 학파나 사조도 있구요.
근현대시대의 건축가들은 자신이 어떤 테마를 정해서 건축계획을 하는데 그 이전시대에서의 건축은
관습적 전통에 따라서 지어졌던게 다른거 같습니다.
예전에 동생이 건축계의 최고 거장이라는 르꼬르뷔지에의 건축을 보여주는데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그냥 평범하게 보이더라구요.ㅎㅎ
그런데 가우디의 성당을 보고 전 솔직히 입이 쩍 벌어졌어요.
저게 도대체 인간이 만든 작품이란 말인가? 할정도루요.
아마 오랜공사기간과 사람들의 정성이 들어가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건축은 수준이 높다고 하더군요.
유명한 건축가를 많이 배출한 모양이에요.
인터넷에 보니까 어떤 건축물을 보면 사람살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희안하고 재밌는 건축물들도 많던데
동생이 건축을 전공한 덕분에 저도 심심풀이로 검색해서 건축물 찾아 구경하면서 종종 시간을 보냅니다.
31. 건축가
'12.5.25 4:40 PM
(119.67.xxx.235)
가우디 저장합니다!
32. 스페인
'12.5.25 4:45 PM
(119.202.xxx.234)
저도 꼭 보고싶네요.
33. 다큐
'12.5.25 5:38 PM
(121.147.xxx.151)
저도 저장합니다
34. 샬랄라
'12.5.25 6:12 PM
(39.115.xxx.98)
바르셀로나의 파밀리아 성당
정말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외국여행가서 수백개의 성당을 보았지만 안에서 보면 이성당보다 더 멋있는 성당은 제눈에는 없습니다.
비슷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보면 밀라노성당이 더 멋있죠. 제눈에는 그렇습니다.
35. ㅋㅋㅋㅋ
'12.5.25 7:28 PM
(211.40.xxx.193)
고인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저거 만드는 방법 의외로 간단하더라구요.ㅎㅎ
기둥역활을 하는 돌 두개를 줄로 잡아당겨 수직으로 세우고(기둥돌이 넘어지지 않도록 구덩이를 좀 파서)
그 주위를 흙으로 기둥돌 상단 까지 채워서 통나무를 이용해 덮개돌을 운반해서 덮는겁니다.
그리고 나서 흙을 제거 하는거죠.
장정 50명정도면 떡을 치겠더군요.
요거 요즘 초딩생들 학교에서도 배우나 봐요.ㅎㅎ
36. ㅋㅋㅋㅋ
'12.5.25 7:31 PM
(211.40.xxx.193)
그리고 고인돌 축조하는것 보다 복잡하지만 피라미드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학자들이 제시한 몇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런데 고대 이집트인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모른다는거죠.
37. 한국의 건축문화
'12.5.25 9:28 PM
(61.32.xxx.227)
위에 몇몇분 말마따나 조선시대에는 건축계획 방법론이나 설계이론같은건 없었기에 관습적인 전통에 따라 건축물을 지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관습적 전통이 아니라 건축법을 비롯한 각종 관계법령에 의거하여 획일적인 건축물을 양산하고 있죠.
건축문화가 발달한 현대시대라고 해도 건축가가 거창하게 테마를 잡아서 건축계획을 하고
자신의 의도와 철학을 건축물에 구현하여 예술성 있는 건축물을 디자인 하는 경우는 소수입니다.
이런 고급 건축문화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 해당되는 이야기죠.
그리고 건축에서는 대지의 형상이나 토질의 상태, 주변의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조건, 그리고
건축주의 자금사정등 고려해야할 현실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계획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계에는 허가방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허가방은 최소한의 법률만을 만족시키는 설계,
건축허가만을 위한 설계를 하는 건축사사무소를 이르는 은어입니다.
주로 구청앞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죠.
우리나라에는 이 허가방이 무지 많습니다. 특히 지방에...
이런 부실한 설계는 규모가 큰 빌딩은 덜한데
작은 상가건물이나 주택같은 경우는 반나절만에 기본설계가 끝입니다.
예술성이나 조형미는 고사하고 설계를 디테일하게 하지 않는 부실한 설계때문에
현장에서는 시공자들이 알아서 하는것도 몸에 배여 있죠.
굳이 그런거 까지 도면에 표시할 필요 없는 간단한것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시공자들은
도면이 부실해도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잘 시공합니다.
설계를 오랜시간을 두고 신경써서 하면 좋은 디자인이 나와요.
그러면 설계비를 좀 비싸게 받아야 되죠.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빨리 빨리 대충 설계하고 설계비는 저렴하게 받습니다.
우리나라의 건축설계는 일종의 박리다매가 주류입니다.
우리나라가 스페인같은 건축문화가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마 우리가 6.25이후 한동안 먹고 살기
힘들었기 때문에 예술문화를 즐길 여유가 없었죠. 먹고 사는 문제가 급했던겁니다.
그게 국민들 몸에 배여 있는거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성보다는 싸고, 살기 좋고, 편한 실용성이 있는 건축물을 선호하죠.
38. 행복한봄
'12.5.25 11:37 PM
(1.224.xxx.77)
살제로 봤는데.. 그게 100년 동안 지어져 왔고.. 앞으로도 100년 동안 더 완성 되어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중심으로.. 길 쭉 내려오면.. 곳곳에..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들 있어요..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건축가라고 했던 것 같고.. 지금은 일본인 건축가가 이어서 만들고 있다구요.. 민박집 할아버지 말씀이.. 일본 학생들은.. 스페인 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 건축물만 일주일 내내 보고 간다는데.. 한국 학생들은.. 입장료 아까워서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학생들도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 안에 들어 갔는데.. 100미터 높이엿고.. 엘레베이터도 있었던 듯.. 그 탑 꼭대기를 하나 하나 걸어 다녔었네요.,. 아찔하고 멋있었어요..
39. ^^
'12.5.25 11:50 PM
(211.234.xxx.175)
저장합니다
40. 저장합니다
'12.5.26 1:06 AM
(122.34.xxx.141)
저장합니다^^
41. 싸그라다 파밀리아!
'12.5.26 2:07 AM
(110.70.xxx.123)
저 신자도 아닌데, 거기 앉아 있으니 가우디의 신심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완전 울컥했다는.. 나머지 건물들도 입장료가 비싸지만 필견입니다. 도록을 보고 이상하게 느껴졌던 요소들이 어찌나 자연스럽고 아름답던지요.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T T
42. 가우디
'12.5.26 2:58 AM
(211.246.xxx.36)
아... 그분은 살았을 때 외계인을 만난게 틀림 없어요. 까사밀라 옥상에 올라가보면 그 생각이 확실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