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맞춰 준다는 거에 되게 부정적이었는데요,
자기가 아닌 모습으로 연기한다, 그런 선입관.
사회를 뒤덮는 정서 마케팅이나
무의식 속에서 대중 조정하는 마케팅에 대한 반감도 있구요.
저에게 공감을 잘 해 주는 분이 있으세요. 저보다 훨씬 나은 지위를 가진 분이라
저에게 뭔가 댓가를 바라는 점은 거의 없으세요.
측은해서 더 잘해주는 걸 수도 있구요.
그분 만나고 나서는, 비위 잘 맞춰주는 사람과 공감 잘 해주는 사람의
기본 베이스는 같은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