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일주일째인
울 남편 어제 저녁
뭔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봄 옷이나 한벌
쇼핑하다가
남편 퇴근 길에 만나서
저녁 식사 함께 하고... 집에 들어 오기로 했는데
바람도 심하게 불고
전업이라 특별히 나갈 일도 없어서
옷 사고픈 맘도 딱히 없고...
걍 집에서 82 하고 있는데
방금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ㅎ
밖에 나왔냐고!
안 나가고 집에 있다고 했더니....
역쉬나!
회식 하고 오겠다고! ㅠㅠ
그래서
또또 술이냐, 내 지금이라도 나가겠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냐 했더니...
그래도 회식만 하고 바로 들어오겠다네요. ㅠ
안되겠다.. 싶어서 남편에게
바로 확인사살 문자를 날렸어요.
나; '그렇게 신의를 저버리면 담부턴 국물도 없음 ㅠ'
남편; '알아서요'
나; '일찍 들어와서
땅콩먹으며( 울 남편은 땅콩 먹을 때가 행복하다고!)
좋아하는 인터넷 바둑이나 한판 하세요 !'.... 라고 보냈더니
남편; '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