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12.4.5 9:53 PM
(180.66.xxx.104)
스트레스가 심했을수도 있어요
2. 걱정하지 마세요
'12.4.5 10:02 PM
(174.118.xxx.116)
소아정신과에 가셔서 상담 받아보시길 권유해드리고 싶구요.
심한 경우 약을 먹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청소년기에 학습장애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런 문제가 특별히 없다면 엄마도 공부를 많이 하셔서
(아동청소년 파트의 도서에 엄청 많아요.도서가) 약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를 케어하는 방법을 찾으시면 되요.
하지만, 그렇게 가보라고 해서 ADHD가 아니라고 진단 받은 경우가 더 많답니다.
3. 원글
'12.4.5 10:03 PM
(175.199.xxx.32)
울 아들..
자기 물건 뭇챙기고..
아직도 자기전에 "양치하라"고 얘기 해야 양치라도 하고..
어디든 앉으면 다리부터 덜덜 떨어댑니다..
물건 못챙기는건..
남자아이니까.. 좀더 크면 좋아지겠지..했고..
일상적으로 늘 해야하는 일도 시켜야 하는것은..
어려서부터 늘 제가 너무 챙겨줘서(제가 잘못 키웠어요..ㅜ.ㅜ) 그런줄 알았어요..
4. 위의
'12.4.5 10:04 PM
(122.35.xxx.36)
위의 내용으로 봐선 심한 중2병같은데요. Adhd라면 벌써 그 전에 학교에서 나왔겠죠 요즘 학원에서 애들 수업 못 따라가거나 하면 난독증이니 뭐니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찝찝하시면 소아청소년심리센터인가 뭔가가셔서 해보세요
5. 원글
'12.4.5 10:05 PM
(175.199.xxx.32)
스트레스가 많았다면..
이런 행동들이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새로 나타나거나 없어졌을텐데..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늘 그랬던듯 싶어요..
6. 그게
'12.4.5 10:28 PM
(14.52.xxx.59)
사춘기때 남 이목 받고싶어서 그러는 애들 있어요
우리애도 학원에서 가끔 그런 전화 받는데 물어보면 가만히 있으면 눈에 안 띄어서 개그맨 흉내 좀 냈다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다리 떠는건 워낙 많은 남자들이 그러니 뭐 일일이 병이라고 할수도 없어요
7. 이런... 이제야...
'12.4.5 10:31 PM
(183.102.xxx.101)
ADHD의 대표적인 증상중 하나에요. "수업시간에 엉뚱한 소리를 많이 한다"거나 "궁금한것이 많고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들을 너무 웃게해서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죄송하지만, 심리학 교과서에도 나와요... 저렇게 ㅠ.ㅠ
단순히 호기심이 많고 알고 싶은 것이 많아서 질문을 하는 것과 확연히 다르죠. 전혀 집중이 안 되는 거에요. 한 마디로 포인트가 안 맞아요. 주의력 결핍인거죠. ADHD의 한국어 표현이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맞아 떨어집니다.
지금이라도 신경정신과 방문을 해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벌써 중2이니 소아정신과를 가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기도 하구요...
8. 헬레나
'12.4.5 10:39 PM
(112.171.xxx.102)
남들보단 약간 경미한 adhd같네요. 그래도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저도 저를 경미한 adhd환자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9. 원글
'12.4.5 10:42 PM
(175.199.xxx.32)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밤이 제겐 무척 길거 같아요..
10. .......
'12.4.5 11:39 PM
(66.183.xxx.83)
마음이 심란 하시겠지만 꼭 병원에 데리구 가세요
제가 예전에 학원 선생을 잠깐 한적이 있는데요 부모님들이 자식에 대해서 잘 못느끼시는거 같아요
게 중에 한아이는 원장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병원 데리고 가봐라 했더니 무슨소리냐 다른학원에서 공부잘한다고
칭찬받는아이다 하시던 어머님,,,얼마있다가 그 아이 학교까지 잠깐 쉬면서 병원다니며 치료 받더라구요
저희 학원에 2명이나 있었어요 의외로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11. 무책임한 말
'12.4.6 12:12 AM
(211.211.xxx.4)
아이들의 발달상황에 대해 자유게시판에 문의를 하면
종종 올라오는 덧글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그래요."
"크면 괜찮아 져요."
"무조건 병원가라는 사람들 이상해요." 등등.
옛날 우리가 성장하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런 말씀들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양상이 달라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관계 보다는 자기 할일을 잘하는 것에 더 무게를 두었지만
현재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관계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인과 소통이 미숙하고
자기 주장과 방어에 미숙한 아이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단 부모가 보기에 뭔가 미심쩍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만일 원글님의 아이가 정말 ADHD라면 치료시기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원글님을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에 대해 뭔가 석연치 않은데도
집안 어르신이나 주위 사람들의 말만 듣고 "괜찮겠지."라든가
"크면 나아질거야" 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 남동생이 서른 일곱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때 분명히 ADHD 증상을 보였습니다.
동생이 대학생일 때 제가 엄마에게 병원에 데려가 보라고 했었지만
오히려 엄마는 화를 내셨지요. 나이 들면 괜찮아지는데 괜히 멀쩡한 아이 정신병원에 데려가서
정말 미친사람 만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자기 관리를 잘하지 못해서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친구관계도 불평등하고요.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막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아직도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엄마는 동생을 결혼시키면 달라질거라며 그렇게 했지만,
상황은 그대로 이고 오히려 지나친 술, 담배, 게임때문에 올케와 싸움이 잦습니다.
걱정입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어찌됐건 원글님의 이런 마음은 아이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될겁니다.
만일 검사 결과가 ADHD가 아니더라도
아이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양육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용기를 내서 어린이,청소년전문 정신과에 일단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adhd.or.kr
이곳에 가시면 원글님에게 알맞은 병원이 있을 겁니다.
문제에는 언제나 해결책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12. 불이익
'12.4.6 2:07 AM
(112.152.xxx.129)
원글님... 유럽은 같은 증상에 adhd진단율이 미국보다 낮아요..
개인의원들에겐 수입을 보장하는 환자라....
아이가 정신과 진단 받으면, 보험에서 평생불이익 있다는...... 말도 많이 들려요...내용을 알아보세요
요즘 다들 이런사실을 모르고 유행처럼 adhd진단 얘기를 하네요
13. 일단
'12.4.6 2:47 AM
(221.146.xxx.33)
정신과 말고 심리상담 해주는 개인 상담사분들에게 찾아가보심이 좋으실 듯 하네요.
그쪽이야 뭐 익명도 보장하고 원하지 않으면 기록도 안남길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전문가 의견이나 테스트 받아봐야 하지 않겠어요?
제가 상담받던 선생님 아들도 너무 조용하고 모범적(?)인 아이여서 adhd 진단을 고등학교 가서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어요. 엄마가 전문가인데도!
좀 더 잘 살펴볼 걸 하시면서 마음아파 하시더라구요. 결국 약의 힘을 빌렸다고.
그래도 지금 잘 커서 극복 잘하고 잘 산대요.
힘내세요.
14. 맞아요
'12.4.6 8:21 AM
(115.143.xxx.59)
원글님 아이 성향 나열한거...위에...adhd대표적인 증상이예요..
좀 늦긴했지만..지금이라도 치료하세요.
병원가보세요..소아청소년정신과
15. 원글
'12.4.6 8:54 AM
(210.178.xxx.202)
댓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제마음 같이 추스르며 우선 병원부터 가보려구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16. 중1맘
'12.6.28 3:01 PM
(118.39.xxx.79)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어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