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서 조직검사를 받았어요.
26개월이고..몸무게에 맞는 정량의 마취약을 복용했습니다.1시간을 기다렸고 잠들지않았어요.
결국 대기환자 전부 진료를 끝낸후에 조직검사를 했습니다.아이는 잠들지않았고(거의 말짱한)
마취주사도 아기인 만큼 찌르다 만듯한? 정도로 해주시고..바로 조직을 떼어내시더라구요.
전 깜짝놀랐어요.마취주사도 참았던 아이가 자지러지듯 악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마취라는 그리 빨리 되나요?금방 주사를 놨던거같은데..메스도 아닌
과일 씨 빼는?동그란 조각도 모양의 도구를 완전 축소한듯 보이는 작은 칼로 조직을 떼시는데..
간호사분이 먼저 고개를 돌리시더군요.아무런 준비도 못한 저는 그만 그 광경을 보고 말았고
저절로 고개가 돌아갔네요.아이는 요동치고...ㅠㅠㅠㅠ
이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네요.아이는 마취기운이 늦게 와서....
돌아오는 내내 자고..저녁이 된 지금도 자고 있네요.아...여러분 이런 경험 있으세요?
부모 잘못만나 말도 못하는 나이에 병원신세 지게 한것같아..너무 눈물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