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시장다녀와보니, 우리집 우편함이 넘칠정도로 우편물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대개가, 거의 월간잡지들이고, 그외 관리비라던지, 그런건데 웬일로 오늘은 직접 손으로 쓴 편지가 하나 있더라구요.
급히 뜯어보니,
제가 알바를 하러 갔던 병원에서 다시 일반우편 붙여 제 주소로 보내준 거네요.
다른것도 없고 ,정말 이력서 한장 그대로 들어있는거에요...
빗물에 젖어선지, 한쪽 귀퉁이도 잉크물이 번져있고, 제 사진도 울긋불긋 젖어있고...
이렇게 다시, 이력서를 반송받아보긴 정말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