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긴급기자회견-새누리당은 물타기하지말고 사과하라

기린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2-04-02 23:09:01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상임고문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주장을 반박했다.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4월 1일 김해 연지공원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인 불법사찰은 이명박 정부의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 80%가 참여정부 당시 이뤄졌다"는 청와대 주장에 대해서도 "무서운 거짓말"이라고 맞받아쳤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불법사찰에 관한 문건이 새로 공개돼 참여정부 출신 공직자들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들이 MB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다는 이유로 사찰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 충격적인 것은 비판적인 방송,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고 길들이기 위한 목적의 사찰도 전방위적으로 벌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민간인 사찰은 정부 기관이 자행한 하나의 범죄다. 이명박 정부는 국무총리실 안에 그런 범죄조직을 하나 만들어두고 운용을 해온 것"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앞으로 불법사찰에 대해서 지시하거나 보고받거나 관여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그때는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MB정부, 청와대는 사실을 밝히면서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실도 밝히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다가 '사찰 문건 대부분이 80%가 참여정부 때 이뤄진 것'이라고 물타기했다. 후안무치한 태도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정부가 참여정부 문건이라며 공개한 것이 현정부 총리실에 파견 근무했던 김기현 경찰관이 USB에 소장했던 자료라며 김기현 씨는 참여정부 때 경찰청에서 근무했을 뿐 조사심의관실에 근무한 적이 없으므로 청와대가 '참여정부 때 자료'라고 주장한 내용은 참여정부 조사심의관실 자료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해당 자료내용 역시 일선 정보 경찰들이 당연히 해야 될 직무라며 청와대 주장은 자신들의 책임을 호도하려는 비열한 물타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참여정부 사례라고 제시된 것이 현대자동차 노조 동향에 관한 보고서, 화물연대에 관한 보고서, 전공노 동향에 관한 보고서 3건을 보면 불법사찰에 관한 자료가 아니라 일선 경찰의 정보보고, 통상활동, 직무범위 내에서 당연히 해야하는 활동 보고서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본인도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 분이 설마 그렇게 주장했으리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이 책임없는 듯이 말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MB정부가 곧바로 새누리당 정권이기 때문"이라며 "MB정부 국정파탄을 국회에서 뒷받침한 것이 새누리당이며 MB정부 시절 새누리당 최대 주주가 박근혜 위원장이다. 이제와서 MB정부와 국가범죄, 국정파탄에 대해서 공동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당명 바꾸고 당 간판 바꾸고 책임이 없는 듯이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또 특검도입 역시 "특검이 구성돼 인선하는 데만 두 달"이라며 "총선 전 긴급히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그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하므로 특검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문재인 상임고문, 뉴스엔
IP : 59.3.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1:17 PM (180.67.xxx.5)

    그 분이(박근혜) 그렇게(사찰) 했다고 말할리가 없다....우우 ..저런 상황에서도 어찌 저런 말씀을 ..표현을 하실수 있는지 ..전 이 영상 보고 또 한번 감탄 했습니다.
    흥분해서 온갖 비난을 퍼부을 판에 표정하나 목소리톤 하나 변함없이그 분이 그랬을리가 없다라니...

  • 2. ,,,
    '12.4.2 11:28 PM (125.187.xxx.239)

    그러게요.....그렇게 빅엿을 점잖게 날려주셨으니....ㅎㅎ
    만약 박근혜위원장이 저렇게 말한 게 사실이라면 엄청 쪽팔리게 되게 만든거죠.
    그네꼬양, 앞으로 말조심해야겄수...
    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참여정부까지 물귀신처럼 끌고 넘어져 어물쩍 넘겨버리려했다가 개망신만 당했네요.

  • 3. 안전거래
    '12.4.3 12:43 AM (125.143.xxx.161)

    새누리당은 짧고 간결하게 참여정부 사찰건으로 뒤집어 쒸우고 조중동이 연일 받쳐주면 선거일까지

    무사하게 버틸거 계산하고 그럴겁니다.

    저들은 어차피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더이상 물러날곳이 없으니 죽어라 발악할겁니다.

    문제는 박근혜도 서서히 보이지 않게 몰락의 길로 들어설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17 해피코리아에서 지난 방송다시보기 2 다시보기 2012/04/06 14,077
92616 나이 들면 없던 멀미가 생기나요 3 울렁울렁 2012/04/06 2,881
92615 민간인사찰 언론장악 범죄집단수장 이명박은 하야하라 13 이명박은 하.. 2012/04/06 766
92614 봉주 11,12,13 몽땅 올라 온다는 희소식에 양념~ 24 참맛 2012/04/06 2,338
92613 안양7동 점프어린이집 보내시는분 계세요? 알고싶어요 2012/04/06 979
92612 소화아동병원,세브란스갈때 6 2012/04/06 1,318
92611 아들의 여친 71 다른 생각 .. 2012/04/06 22,900
92610 관타나모 이라크 포로 성폭행 사진 링크 걸어주실 분 13 쫄지마 2012/04/06 8,934
92609 경찰은 왜 위치추적을 못할까요? 14 .... 2012/04/06 2,632
92608 치과견적 저렴하게 나온건지 좀 봐 주세요 7 이정도면 2012/04/06 950
92607 유시민의 안철수 비판이 어떤 의미일까요.. 7 cimin 2012/04/06 1,365
92606 강남좌파만 있냐? 대구 수성좌파도 있다! 7 참맛 2012/04/06 945
92605 오일풀링 2주차 후기 6 ^^ 2012/04/06 2,951
92604 집명의 문제 좀 아시는분 아빠가 폐암투병중 돌아가셨는데.. 1 올리 2012/04/06 1,131
92603 신생아 키우기에 대한 궁금한 점 두가지 14 손저려요 2012/04/06 2,590
92602 박희태,이상득,BBK가짜편지, 이런 것 왜 kbs,mbc 1 웃긴건 2012/04/06 568
92601 TWC이나 팩트 안뭉치게 잘 바르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 2012/04/06 945
92600 부천이 살기좋나요? 인프라가 뭐가 좋은가요? 6 ... 2012/04/06 2,718
92599 아침에 출근준비하는데 아가가 안방 화장실까지 기어왔어요. 9 ㅠㅠ 2012/04/06 2,442
92598 (펌) 김용민과 조중동 12 짧고명쾌 2012/04/06 1,510
92597 표고는 비닐하우스나 건물 안에서 키우는데도?? 2 세슘 세슘 .. 2012/04/06 1,077
92596 비겁하고 두려운 거겠죠? 1 2012/04/06 518
92595 광주광역시에 adhd잘 보는 소아정신과 있을까요? 7 .. 2012/04/06 5,010
92594 민간사찰 우두머리는 사퇴안하는데 김용민은 사퇴? 웃기시네~ 2 쫄지마 김교.. 2012/04/06 915
92593 문화예술계 진보신당 지지선언 5 16번 2012/04/06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