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에는 흔하지 않던 노처녀,노총각 -
물론 본인들이 결혼해서 살아보니 정말 행복해서 결혼전도사가 되고싶다는 분들은 이해가 갑니다.
이 좋은 걸 해보지 않으니 알 수 없을거라 안타까운 마음에 진심으로 조언하는 건 좋아요.
그런 분들은 직접 대놓고 결혼은 좋은거야, 꼭 해야 해 라고 말 안하셔도 보면서 느낍니다.
그렇지만 성격상 결혼생활이 안맞아서 독신으로 살고싶은 사람도 있고
나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좀 더 천천히 신중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결혼을 하고싶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늦어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인생을 날 때부터 지금까지 가까이서 보아온 가족도 아니면서
나이 먹어서 결혼도 하니 마니, 나중에 늙어서 어쩔거라느니 등등...
걱정하는 부분들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난임부부, 불임부부 -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빼닮은 아이,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하죠.
그런 자식을 낳고 싶어도 못 낳는 사람, 합의하에 갖지 않는 사람, 어쩔 수 없어서 미루는 사람..
겉으로 보면 모두 같아 보여도 속사정은 전부 다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애 가질려고 이런 노력은 해봤느냐 왜 이런 건 안하느냐, 자식없이 둘만 무슨 재미로 사느냐...
그래서 남들이 불쌍하게 보고, 한심하게 보고, 생각없게 보고 그런 불편한 시선때문에
일부러 없는 자식 있는 것처럼 꾸며서 말하기까지 합니다.
세상이 변했잖아요.
사람 사는 모습은 제각각이고 가치관, 성격, 인생관, 형편, 건강 등등 모두가 같을 수는 없잖아요.
각자 자기 인생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때로는 충고삼아 하는 말에 상처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