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이 못되게 키울걸 그랬다는 글 보고.. 또 덧글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저희 아이가 그렇거든요. 소심에 겁도 많고. .여리고..
게다가 덩치도 작고 말랐어요.
만만해 보이는지 말썽꾸러기들이 우리 아이만 건드리고..
그럼 울고..
6살인데 학교 보내기 무지 걱정됩니다.
그동안은 누가 때리면 하지말라고 소리치라고 했는데(이건 제 입장. 남편입장은 무조건 때려라. 안그러면 학교가서 완전 찍혀서 힘들다.)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꾸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한테 xx야.. 앞으로는 누가 때리면 너도 때려.. 했더니
왜요? 때리는건 나쁜건데요?
어.. 때리는건 나쁜건데. 엄마가 생각해보니까 누가 널 때릴때 네 스스로 몸을 지켜야 할것 같아.
그러니까 너도 같이........ 라고 하는데
아이가 "선생님이 그러지 말랬어요. 친구가 때린다고 같이 때리는건 아기들이나 그러는거래요."
라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어.. 그렇구나.. 하고 후퇴했는데요
제 생각도 이젠 같이 맞서는 쪽으로 결심이 섰거든요..
정말이지 가만히 있으니까 애들이 가마니로 보더라구요.
쟤는 만만하니까 쟤를 건드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눈에 보여요.
공놀이를 해도 제 아이것만 빼앗고.. 뺏기 쉬우니까요.
그러다가 아이가 울면 완전 더 만만하게 보고...
이런 경우에 어떻게 아이에게 말해주는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