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산부인과에 가벼운 수술땜에 입원할 일이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회진시간 아닌데, 제 병실에 여러번 오셔서, 안심되는 여러가지말을 해주면서 손을 잡아줬는데..
한번 아니고.. ..병실에 오실때마다 세번이나요....
일반적인 일인가요..??
얼마전, 제가 산부인과에 가벼운 수술땜에 입원할 일이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회진시간 아닌데, 제 병실에 여러번 오셔서, 안심되는 여러가지말을 해주면서 손을 잡아줬는데..
한번 아니고.. ..병실에 오실때마다 세번이나요....
일반적인 일인가요..??
네..전 좀 그렇게 느꼈는데요.. 혹시 제가 착각한건지도 몰라서,,,여기에 물어보는거에요..
주변 지인들에게 묻기는 좀 그래서...
아뇨 전혀.. 애낳을때도 안잡아주더만요.
미인이거나 호감을 주는 타입인가봐요.
방금 댓글 썼다가 지웠어요.
음님 댓글보니, 자꾸 신경쓰이던게,,조금 덜 쓰일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8년전 울딸 낳으러 밤에 대학병원 분만실갔는데
간호사가 내진 하다가 자궁문이 거의 열리니
의사가 내진하러 오더라구요
한손에 장갑낀채ᆢ
커텐 젖히고 들어서는데 그때 갑자기 진통이
밀려와서 제가 좀이따요ᆢ이러고는
장갑안낀쪽 의사손을 잡고 호흡했네요ㅋㅋ
의사는 손잡은채 가만히 기다리고 있고ᆢ
그러다 대기실서 분만실로 옮겼는데
의사가 하는말,
똥이 나오면 내가 다 치울테니 걱정말고
힘 잘주라고ᆢ
그말을 듣는데 웰케 믿음직스럽던지 ᆢ
근데 제가 힘을 잘못줬거든요
퇴원하는날 소독하러갔는데
절보고 웃으면서
에이~~힘도 잘 못주고 진짜,,
진통할때 손잡고 가만히 지켜봐주던 그의사가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ᆢ고마워서^^
느낌은 본인만이 알것같은데요.
개인적으론 저 죽일뻔한 (의료사고) 의사가 의식잃었던 제 손을 꼭잡고 밤을 샛더라구요.
부모님 옆에 계셨구요...
느낌이 있으시지 않은가요? 상대방이 어떤 의도로 잡은건지...
일반적이진 않지만 간혹 그런 의사가 있다고 주변 애기엄마들이 까페에 올린 글은 본적 있어요.
평소에 임신중 검진 갔다가 침대에서 일으킬때에도 그렇고 낳고나서도 그렇고
친절하고 손잡아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아기 엄마들이 글 올리던데.....님은 기분 나쁘셨나봐요??
일반적인진 않은데요.
저는 그닥 나쁘게 보이지는 않네요.
의사샘께서 선의로 손을 잡아주신거같아요!
환자한테 마음이 가서...(이성적인게 아니고 인간적으로)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 나쁠수도 있을거같아요.원글님은 어느쪽이신지 궁금해요.
기분 이상하거나 나쁘셨다면..그 의사샘은 앞으로 환자에게 조심하셔야할거같아요.
좀 불쌍해보이는 타입이힌가여??
저는 의사가 열난다고하니 양볼도 만지고
근데 한 의사도 아니고
뭐 비슷한일 많아서
제가 좀 불쌍해보이나 한답니다
아이 낳을때 생각나네요.
평상시 진료 받을땐 그냥 다정다감한 선생님이셨는데
아이 낳을때 갑작스레 양수가 터져 수술 결정되고 각오도 없이 수술실 들어가서
감추려고 감추려고 해도 덜덜 떨리던 손을 의사 선생님이 따뜻하게 잡아주셨어요.
수술대에 누운 저를..
얼마나 맘이 놓이고 따스했던지..
이건 병원의 의례적인 처사였겠지만 퇴원하고 일년동안 집으로 '좋은생각'이란 책도
매달 왔었답니다.
직접은 아니고 간호사를 통해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님도 다른 뜻이 있어서기보단 위로 차원에서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그걸로 도끼병 or 착각의 늪으로 빠지는 아주머니들이 계신게 문제지만..
222222222222
큰병이나 중대한 상황이라면 몰라도
가벼운 수술이고
회진시간도 아닌데 환자에게 여러번 오셔서 손을 잡아 주다니
상당히 일반적이 않아요
첫사랑을 닮았든 엄마를 닮았든 어떤이유든간에 원글님을 특별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미인이신가..ㅎㅎ
윗분 말씀하시는 의사는 신세한탄 하신거 아닐까요? 동네여자들 거기를 다 봤다고 떠들어대는게 자랑으로 들릴까요? 전 그 의사 안쓰럽네요..제가 아는 나이 많으신 산부인과 의사는 맨날 진료하는거 지겨워서 미국이민 가셨는데,,제가 아는 의사중 환자와 다가갈려고 노력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 있는데, 이분은 개업하는거 준비하면서 스킨쉽 이런것도 배우더라구요.특히, 나이많으신 할머니나 마음이 약해 보이거나 불쌍해 보이는 환자들과는 스킨쉽이 아주 중요하다고 해요.마음이 즐겁고 편하면 몸의 병도 빨리 나으니까요.근데 주의점이 그 스킨쉽에 사람에 따라 오해를 불러일으켜 어떤 환자를 착각하게 만들면 안된다...근데 이거 어려울것 같아요. 전 제 엄마가 산부인과 수술했는데,의사가 어찌나 무식하고 대충 말하는지 정말 열받았는데, 원글님 담당의사분 좋으시네요.
일수도 있잖아요.자세한 전후사정 모르지만..
저도 입원해있는동안 담당의사 해외학회가서 며칠회진 다른분이 오셨는데 담당간호사한테 하루 한차례씩전화해 매일매일 바이탈체크하더래요.
퇴원후에도 일주일간 외래진료전에 집으로전화해서 괜찮은지 묻고 했는데 넘 고맙더라구요.
나중에 들으니 그분 저뿐아니라 주말에 가족여행가려는데 담당환자 입원소식듣고 당장 달려와 처치해주고 늦게간 일화등등 혹시 다 같은분?^^
쓰다보니 가족분은 좀 싫겠다..싶네요.
글쎄 원글님이 어떻게 느끼셨냐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불쾌하셨다면.. 그 의사분 행동에 문제 있었던거구요.
도움이 되고 안정이 되었다면 괜찮은것 아닌가요?
저 같은 경우엔 산부인과 정기검진 받으러갈때마다 검진해주신 선생님이 검진 끝나고
가만히 무릎 부분 잡아주시면서 조곤조곤 말씀하셨는데,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설마.. 임산부한테 이상한 생각을 했을리는 없고, 모든 자기 환자에게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전 산부인과는 아니고...장에 문제가 있어서 장내시경 하는데...장이 꼬여있어서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웠거든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내시경하던 의사쌤말고 옆에서 거들고 계시던 쌤이 제 배도 살짝 문질러 주시고 손도 살짝씩 잡아주는데......고마웠어요....장이 꼬여서 좀 아플꺼에요 하면서 손 잡아줬거든요...
그 상황이나 느낌은 본인이 잘 알거같아요...
독방 쓰세요?
도끼병이 뭐예요?
도끼병 오랫만에 듣네요... ^^
저도 아이 낳고 회음부 소독 하러 가서.. 힘들게 일어나는듯 하니.. 손 잡아서 땡겨 주시던데요...
(옆에 간호사도 있었지만.. -_-ㅋ )
그때 참 다정다감하신 분이구나 생각했네요..
성추행-_-이란 표현은 좀 그렇네요...
선생님성격이 다정다감하신분이신가부죠
제발오해마세요
저 아이 낳을때요 무통 분만 마취의사가 제가 너무 아파서 막 우니까 제 손을 꼭 잡아주면서 힘내세요
했어요, 그 남자 의사선생님이 그때 잡아줬던 손은 제 남편 손보다 더 듬직했답니다.
그때 그 느낌은 남자 여자가 아닌 인간에 대한 배려심 긍휼심 같은 거였어요,ㅡ
수술 많이 해서 병원행 자주 했던 사람들인데요..
의사들이 손을 잡거나 손으로 어깨나 등? 살짝 손대는건 있었어요.
근데 그게 이상하단 생각 들은 적은 없었구요..
예전에 신혼초때 살던 집 앞에 산부인과 의사는 손을 잡은건 아닌데
음흉한 눈빛과 기타등등.. 재수 없었어요.
비슷한 생각이긴 한데
원글님 상황은 원글님이 오해하실만 한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애낳을 때를 말씀하시는데
그땐 저도 누군가 제 손을 잡아줬으면 싶더라고요.
근데 원글님 상황은 그런 상황이랑 다르게 일반적인 것 같진 않고
그 의사선생님이 성품이 긍휼심이 넘치는 분이라고 해도
원글님 입장에선 회진시간도 아닌데 여러번 오셔서 손 잡아 주는 것에 대해
오해하실만 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의사선생님은 다른 분들한테도 친절한 분일 거니까 그냥 성격인가보다 생각하세요.
간호사들이 잡아주긴 하더군요.. 근데 의사선생님이 손만 잡았다면 참 친절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성추행이란 느낌은 별로 안 드는데요??
제가 다니던 병원 간호사 언니는 제가 링거 맞을때도 움찔하니까.. 손 잡아주던데...
그때 고마웠어요
손을 잘 잡아주는 의사분들이 있긴 해요.
회진때 돌아다니면서 환자들마다 손 잡아주고 가는 분이라든가..
회진때 말고도 시간 날 때 비정기적을 환자 찾아 혼자 보는 의사라든가..
손 잡아주는 데서 정서적 안정감을 받는 환자들을 많이 겪으면 그런 게 습관화하는 분도 있지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느냐는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시겠지요..
아무래도 여자들 느낌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저도 제왕절개 하고 누워있는데 손 잡아주면서 수술시켜서 미안하다고 어쩔수 없었다면서 담당 의사선생님이 위로해 주셨는데.... 전 그냥 내가 많이 안쓰러웠나보다.. 했어요... 거의 하루 허리 틀다 틀다 수술 했거든요...
착각 쩌네요.
의사들 손 잡는 것까지 성추행이나 관심의 표시라고???
회진 올 때 기운내라고 잡아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의사들은 눈이 없나요...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에 사심 품게?
이런글이 베스트에 올라갈줄은 몰랐네요.
그 의사선생님이 이상하다는게 아니에요. 왠 성추행까지 댓글에 나오는지;;
그 선생님께 좀 많이 죄송하네요.
자상하게 잘해주신건 맞는데, 저한테만 그런건지 원래 다른 선생님들도 환자한테 그러는건지..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글 내릴게요..ㅠㅠ
진실은 원글님만 아실 거예요. 글로 전달 안 되는 미묘함이 있잖아요.
저도 통증 느낄때 어깨 어루만져주거나, 진료중단 할때 무릎 톡톡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싶었는데요,
의사와 환자와의 의사소통, 이라는 책엔 이런 부분도 있어요.
비언어적 촉진은......환자를 편안하게 한다.
심리학과의 의사 소통 수업에선 거부감 느끼지 않도록 하는
터치가 수업의 중요한 부분이더군요, 둘씩 짝지어 실습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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