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남매둥이 쌍둥이로 큰아이가 딸이고 일분차이로 아들이 동생입니다.
이번에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반에서 회장을 맡아서 왔고,
아들아이는 수학단원평가를 40점 받아왔구요. (국어도 비슷...뭘 물어보는지를 모르겠다고...)
저번주 있었던 학부모 총회에서 담임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정말 쌍둥이냐구요. (풍기는 뉘앙스가 어찌 이리도 다를 수가 있나...뭐 그런~)
뭐 놀랍거나 새롭지도 않아요.
우리 남매둥이 쌍둥이를 두고 누구나 한번보면 그런말 합니다.
딸아이는 어디 한군데 버릴데가 없는 아이,
아들아이는 어디 한군데 통틀어서 잘하는게 없는 아이.
그렇다고 지능이 낮은건 아닌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똑같이 책읽히고, 문제 풀고, 같이 놀고, 같이 피아노 배우는데..
도대체 왜.......한녀석은 이러나(요즘 이문제로 머리가 하얘질 지경입니다.)
오늘도
오전 내도록 컴퓨터로 알아보고 있는 것이..
초등저학년 독서논술지도, 수학지도 뭐 이런거에요.
학원을 보내면 수학문제 같은 경우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줄까요?
아직은 다들 학원보낼때가 아니다 하여, 망설이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여..글 남겨봅니다.
참,
누나가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 등록했는데,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도 우겨서 등록해서 다니고 있는데,
시작한지 이제 네달째인데, 이젠 하기 싫다고 떼를 쓰고 있어요.
시작할때 저랑 한 약속은,
피아노 같은 경우 한번 시작하면 2년 이상은 해야 한다.
그러니 중간에 그만 둔다는 소리는 하지도 마라.
그럴 자신이 없으면 시작도 하지 말아라.
하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 했는데,
이런 경우....끊는게 맞는지요?
물론 딸아이는 아주 재미있게 다니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