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7년생이구 5살난 여자아이키우고있어요.
결혼전에는 세무사사무실에서 2년정도 일한적도 있고 주로 세무나 회계쪽일을 해왔어요.
전산세무회계2급 자격증 가지고있어요.
아이가지고나서 쭉 전업인데요.
더 나이먹기전에 머라도 시작해야할것같아서요.
그런데 요즘에 간호조무사쪽에 필이 꽂혔어요. 요새 100년 까지도 산다하고 아무래도
병원쪽은 계속 호황일것같아서 돈은 적지만 꾸준히 할수있는일이라 생각이 되네요.
근데 병원은 토요일도 나가야하니 아이때문에 좀 망설여지구요.
신랑은 일반회사원이고 세무사1차를 붙은상태고 올해 2차준비를 하고있어요.
아무래도 회사일과 병행을 하는터라 올해 2차를 붙을지도 솔직히 확신은 안서구요.
주말에 계속 학원을 다녀야해서 주말은 아이를 봐주기 힘들어요.
제가 세무일을 하다가 신랑이 세무사를 붙으면 개업같은것도 생각해볼수도있는데요.
문제는 5년동안 손놓고있었더니 머리가 깡통이 되버린거같은 기분이예요.
경력단절이 5년이 넘어가는 30대중반 아줌마를 세무사사무실에서 써줄까도 의문이구요.
머리쓰는법도 잊어버린것같습니다. 더존프로그램도 다시배워야하구요..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그래도 올해는 운전면허도 따고 새롭게 시작하고있어요.. 한달넘게 머리속에서 이생각 저생각
하고있네요.
맘은 솔직히 간호조무사쪽을 가고있는데...주변에서 다들 뜯어말리네요.. 너같이 자존심 쎈 애가 할수
있겠냐며..그냥 아이키우면서 파트타임정도 하고싶거든요..
제나이는 언제 이렇게 먹어버린걸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