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암 3기 환자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폐암 조회수 : 11,510
작성일 : 2012-03-28 09:17:42

아버지 77세이시고 폐암 3기 정도 되신것 같다는 말을 일산 동국대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원래 몸이 마르시고 최근에는 얼굴도 좀 검어지셨더랬습니다.

담배로 인해 폐가 40% 가량이 망가지셨고

대동맥뒤쪽에 1.5cm , 기관지 갈라지는 부분에 3*4cm짜리 혹이 있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를 아직 안해봐서 확실히는 알수 없으나 병원에서는 대략 3기 정도 되신거 같다고 합니다.

수술은 안된다 하시고 항암과 방사선을 했을때 5년 생존확율이 15~30% 가량되신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병원생활을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병원은 보건소 말고는 안다니셨습니다.

완강히 거부하시고 내몸은 내가 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시던분이세요.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시고 좋은 음식과 자식 손자들 얼굴 자주 보시며 사시다 가시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설득을 해서 소득많지 않은 치료라도 해드려야 옳은걸까요?

그리고 혹시 폐암환자 가족이 계시면 마지막에 어떻게 되시는지

가정상비약으로 준비해놓아야 하는지(예를 들면 산소통 이런거)

좀 알려주세요.

IP : 112.161.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8 9:22 AM (180.71.xxx.110)

    전문가가 아니니...뭐라고 드릴 말씀이...
    다음까페 암싸사에 가시면 같은 처지의 암환자 보호자들 많이 계시니 ...많은 도움 되실거예요.
    힘내시고요~~

  • 2. ...
    '12.3.28 9:31 AM (59.86.xxx.217)

    저희시어머니는(70세) 폐암말기였는데 병원에서 3개월정도로 봤어요
    저희어머니가 항암1번 받으시고 너무힘드시다고 어차피 죽을거 고통이없는게낫겠다고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는바람에
    항암 방사능 다 안받았는데
    노인분들은 천천히 진행된다고 하더니 오히려 치료안받으니 살도 약간 찌면서 몸이 좋아지시더라구요
    매일 낮에 아파트주변 공원에서 걷기운동하시고 나름 노력하셨어요
    그런데 1년후) 겨울지나고 초봄에 감기가 오는바람에 폐렴으로 돌아가셨어요(3개월진단받고 1년더 사신거죠)
    폐암환자는 감기가 아주 무서운적이더라구요
    감기기운있어서 그날로 병원입원하고 저녁에 중환자실 그다음날밤에 돌아가셨어요
    2틀만에..후덜덜...
    암튼 제가 격은 경험담이니 참고하세요

  • 3. 그리고
    '12.3.28 9:36 AM (59.86.xxx.217)

    항암주사맞으면 다 토하고 못먹고 머리 다 빠지고 며칠동안 고통이 말도 못해요
    간병하는사람도 그고통 지켜보기 너무 괴롭더라구요
    그리고 좀 괜찮아질려고하면 항암 또 들어가야하고...
    환자가 차라리 편안하게 죽음을 기다리는게 낫다고 못견뎌했으니깐요
    이건좀 알고 치료들어가세요

  • 4. 과거보호자
    '12.3.28 9:48 AM (211.234.xxx.91)

    폐암 앓다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 보호자였습니다.
    일단 항암해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연세 많아 늦게 퍼진다는 말 우린 아니더군요.
    폐암의 경우 이레사처럼 하루 한 알 먹고
    부작용 그리 크지 않은 약도 쓸 수 있어요.
    무조건 남의 말만 듣고 항암을 거부하기보다는
    해보면서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우린 급속히 전신으로 퍼져 3개월 이야기했는데
    2년 정도 연장됐었습니다.

  • 5.
    '12.3.28 10:13 AM (112.148.xxx.100)

    친척분한분은 비소세포성 2기고 지인의 어머니는 소세포성 3기예요 앞분은 수술에 항암에 거뜬하시고 뒤엣분은 수술안되어서 항암치료만받고있는데 의외로 잘드시고 잘견디십니다 두분다 60대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68 논문 표절 ioc 위원까지 내놔야하는 거 아닌가요? 4 문대성 2012/03/28 802
87267 자식을 못되게 키우는게 맞나 봅니다 -2- 13 아들 2012/03/28 1,780
87266 이 정도면 세탁비가 얼마 나오나요? 1 아기엄마 2012/03/28 781
87265 직장맘들 초등저학년 예,복습 어떻게 하시나요? 7 마미앤미 2012/03/28 1,166
87264 전세연장(늘어나는 금액, 주인 바뀌는 경우) 5 레몬빛 2012/03/28 960
87263 실손보험 어떤 거 들어야 할까요? 5 만43세 2012/03/28 1,121
87262 폐암 3기 환자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5 폐암 2012/03/28 11,510
87261 82님들 광주랑 대구 아이들 데리고 어디고 좋을까요?? 16 급해요 2012/03/28 924
87260 안구건조증 8 하얀머그컵 2012/03/28 1,526
87259 77사이즈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7 속상해요 ... 2012/03/28 2,342
87258 지혜를 구합니다 ^^ 2012/03/28 393
87257 암환자 상황버섯,차기버섯 먹어도 되나요? 3 또질문 2012/03/28 6,028
87256 욕실 수도교체 해야하는데... 2 고장 2012/03/28 1,058
87255 슬로우쿠커,, 잘쓰시는분들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2/03/28 1,372
87254 집근처 한화증권에서 거래할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1 한화증권 2012/03/28 394
87253 저..신문에 있는글인데 올려도 될까요...? ........ 2012/03/28 646
87252 사춘기 아이,어찌해야 할까요? 5 약속?도와주.. 2012/03/28 1,168
87251 저는 내일 아침 투표하러 갑니다. 6 삼순이 2012/03/28 885
87250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는데 차 한대에 다 탈수가 없는데요. 22 아기엄마 2012/03/28 2,412
87249 매직수세미란거 그거요...... 1 susemi.. 2012/03/28 982
87248 초1아들이 학교 가기 싫대요 8 라일락 2012/03/28 1,361
87247 새 직장의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조언 2012/03/28 920
87246 3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3/28 506
87245 쟈스민이 다녀다는 학교에는 의대가 없는데..?? 14 별달별 2012/03/28 7,985
87244 아파트매매 부동산 고수님들...좀 봐주세요.. 5 모서리 2012/03/28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