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문제로 제가 너무 괴로워요

괴로워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2-03-26 08:51:33

별일도 아닌거에 제가 너무 괴로운가봐요.

에휴......

 

같은반도 아니고.....
단지 유치원 3년을 같이 다녔고 매일 같이놀았는데 새친구에 대한 욕심때문인지 새친구랑만 놀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상처를 받았어요

다른 친구랑 있을때 우리 아이가 그 애가 있는것을 보고 반가워 달려가면 그 애가 도망을 가요.

그러면서 다른 친구한테 "오늘은 **이랑 놀기 싫어" 이런다고....


같이 놀자고 달려가니 둘이 손잡고 도망가 숨어버리고....
왜 어제 내가 같이 놀자고 하니 도망갔냐고 묻자 대답도 안한다네요

피아노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피아노 안가고 둘이 어슬렁거리나봐요
우리애는 그 모습 보면 속상해하고요
오늘부터 피아노차 안 태우고 제가 데리고 오려고요
주말 내내 그 아이 행동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아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이도 그냥 생각이 난다고 하네요
안 싸우고 잘 논다고 너무 그애랑만 놀게 한것이 잘못인가싶기도 하고....
학교 가는 아이모습보고 안쓰런 마음이 들어요
그런 아이라는거 조금은 알았지만 3년을 너무 사이좋게 잘 놀아서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일이 있기 바로 전날까지도 우리집에서 4시간이상을 같이 놀고 싸우지도 않고 문제도 없었어요

왜 그런지 ....단지 새친구에 대한 욕심때문인지...

새친구를 혼자 독차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이유가 너무 궁금하지만 알고 싶지 않아졌어요.

같이 놀게 할 생각은 없어요.

은근히 같은 반이 되지 않았으면 했던 내 마음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것 같아요.

그애로 더 이상 우리 애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데 제가 해줄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그 애가 놀고 싶다고 할때마다 우리집에 와서 놀게 하는게 아니였는데 싶기도 하고...

IP : 14.47.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6 9:41 AM (118.33.xxx.59)

    제 딸아이도 그 문제로 한동안 힘들어 했는데요 방법은 다른 친구를 사귀는 것밖에 없더군요 그런 아이는 부모들이 억지로 붙혀놔도 또 그러거든요 단짝친구가 좋은점도 있지만 한사람이 저럴경우 한아이가 상처 받게되더군요
    아이에게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게 유도 하세요 저희 아이도 단짝친구 아이가 1학년 내내 죽고 못살더니 2학년 같은반이 되고나니 이제부턴 다른 아이와 단짝친구 하겠다고 선언? 하더니 우리 아이를 근처에도 못오게해서 울 딸 매일 상처 받고 돌아오길래 그럼 그친구 잊고 다른 친구 사귀게 했더니 아이라서 그런지 금방 다른 친구들 사귀더군요 지금은 오히려 1학년때보다 더 친구가 많아져서 그런지 그 아이는 관심밖의 친구가 됐어요 반면 매몰차게 우리 아이를 내쳤던? 그 아이는 울 딸램의 그런 모습에 더 서운해하는듯해요. 반에 다른 친구를 초대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해보세요

  • 2. 감사합니다.
    '12.3.26 9:47 AM (14.47.xxx.78)

    그리고 이왕이면 만남의 기회(?) 를 안 가지려고 피아노 버스도 안 태우고 제가 데리고 오려고 해요.
    반에서도 친구들 많이 사귀라고 ....
    그 애말고도 더 좋은 친구 많다고....
    둘이 놀다가 다른 한명이 더 오면 같이 놀자고 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지...
    둘이 놀겠다고 도망가는 친구는 좋은 친구가 아니였다고 했지만...
    서운한 감정을 어쩔수가 없나봐요.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를 많이 만들어 봐야 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디 터 놓을수도 없고 혼자 답답했는데 이해해 주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097 저 멍청한 국힘들은 이미 탄핵된걸 가지고... 1 ........ 18:55:13 87
1747096 베이킹 해보겠다고 아몬드가루를 샀어요 18:53:20 44
1747095 익명으로 비밀을 털어놓고 싶을 때 4 18:52:28 119
1747094 야생에 고립된 사람은 자책 때문에 죽는다 1 ..... 18:50:38 184
1747093 거니 출두할때 이상하리만치 솟았던 정수리 3 별게다나와 18:50:14 403
1747092 혹시 주유비 깡하신거 아니예요? ㅋㅋ 4 18:46:24 518
1747091 태극기를 샀어요 1 .... 18:45:10 104
1747090 [단독] 尹 무리수에 K-원전 '50년 족쇄'…美에 원전 1기 .. 6 ㅅㅅ 18:44:26 553
1747089 조용필님 인기, 어마무시 ㄷㄷ(고척돔 티켓팅 실패ㅠ) 5 ㄱㄱ 18:42:03 399
1747088 유명 유투버들 1 18:41:05 279
1747087 유통기한 지난 기능성 비타민제? 1 비타민 18:41:02 89
1747086 김종국 부인 한국 나이로 40살이래요 7 .. 18:38:09 1,896
1747085 전 동생사는거 보면 왜케 화가날까요? 5 ,,, 18:37:27 820
1747084 우리딸 내년에 잠실고 진학할것 같네요 3 ........ 18:33:22 619
1747083 82에 연예인들 많이 봤다는 글 11 알았다 18:31:54 478
1747082 요즘 양파볶음 맛있네요 6 ... 18:31:14 515
1747081 케데헌 골든 누구 버전이 가장 좋나요? 4 누구 버전 18:30:44 423
1747080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길 위에 김대중’ 1 ../.. 18:30:22 182
1747079 80대중반 아버지 잘 못드시는데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 18:29:16 364
1747078 외국인들이 맛집평가 하는 사이트 아시는분 ? 1 가이드 18:28:37 78
1747077 아이 생일을 까먹었는데 3 18:25:32 367
1747076 천박한 죄많은 부부 4 저질 18:23:44 703
1747075 자선행사 후 기부 안 한 문다혜 '무혐의' 11 ㅅㅅ 18:20:26 792
1747074 캔디바 아세요? 6 캔디 18:17:55 538
1747073 조국이 무죄라면 조국은 재심 신청해야죠 22 ... 18:16:24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