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4 선생님과 전화 상담 했는데 제가 잘못했을까요?

교육관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2-03-25 00:28:39

  평소 공부 보다는 아이들 인성에.....(뜻대로 되지는 않고 있지만 배려해라 사랑해라 봉사하자.....)

중점을 두고  또 많이 놀리고 있어요..지금 아니면 언제 놀까 싶어서요

학부모 총회가 너무길어져서 선생님과의 상담 시간이 부족해 저포함 먼저 나가는 엄마들 보고 전화로 이야기 하시자는

선생님 말에 며칠있다  전화드렸더니...

저희 아이가 임원이라 공부잘하는 줄 알고 잘하고 있습니다. 하시다가 수첩에 메모해 두신 저희 아이 점수를

보셨나 봐요. 이번 학력평가를 90점, 80점, 70점대를 다양하게 맞아서 공부는 그리 잘하지는 못하네요.

학원은 무슨 무슨 학원 다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런데 남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통화 자체를 너무 불편해 하시는것 같고    말씀도  자꾸 끊어지시길래

아이가 공부보다는 인성적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는 말씀은  아예 못드리고

공부는 자기가 욕심이 있고 할려고 하면 언젠가는 잘하겠죠....선생님 저는 아이가 원하는걸 하면서 키우고

싶어요..공부가 안된다면 예체능 등등...그래서 지금 학원은 태권도만 꾸준히 시키고있어요 란

말만 간략하게 하고는 전화를  끊었는데.....친지들이 공부를 등한시 한다고 저를 무식한 엄마 취급을 하네요.

그걸 또 자랑인냥 선생님께 말했다구요.

공부가 먼저인데 선생님께 그런식으로 말했다며 이제 아이 공부는 다한거라고 하네요....

그런뜻으로 선생님께 말씀드린건 아니지만.........아직까지 아이의 꿈이 피아노 선생님이라서...

연극연습(동극대회)땜에 바빠 잠시 접어뒀던  피아노도 다시 시키고...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피아노에 소질은 없지만 너무 열심히 해서 아이의 꿈을 접고 싶진않아요.

언젠가 다른걸 하고 싶다고 하면 다른걸 시키고 싶구요...원하는걸 해주니 소심하던 아이가 밝아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듯 한데...제가  잘못사나 싶네요..주변 반응이....

IP : 112.156.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한
    '12.3.25 1:12 AM (14.52.xxx.59)

    이분법이 왜 공부를 잘하면 인성교육이 안된다고 생각들 하시는지,..
    학업이 좀 떨어져서 어머님들과 얘기하다보면 우리애는 인성교육에 치중하고 싶다고들 하시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공부 잘하는아이들이 그래도 버릇도 있고,선생님한테 막 대하지도 않고,친구 무시하지도 않아요
    이제 초4이니 학업에도 신경 많이 쓰시구요,일단 선생님들하고 말할때는 길게 구구절절 말 안하셔도 됩니다
    아이가 특별히 상담할 거리가 없을땐 그냥 잘 부탁드린다고만 말해도 되요 ㅎㅎ
    그리고 음대 특히 피아노 전공하려면 공부 무지하게 해야합니다

  • 2. ^^
    '12.3.25 1:20 AM (61.253.xxx.56)

    이상한 이분법이란 분도 이상한 이분법 쓰시네요. ㅋ~
    현장에서 보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버릇도 있고 선생님한테 막 대하지도 않고 친구 무시하지도 않는다구요.
    현장이라는 거 보니 선생님이신가본데... 그런 고정관념 좀 깨세요.
    공부 잘하면 선생이란 사람이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아니 못하고 공부 잘 하는 아이 감싸고 돌아서 문제 생기는 건 보이지도 않나봐요?
    솔직히 공부랑 인성은 아무 상관없다가 정답 아닌가요?
    공부 잘하는 것 믿고 그리고 선생님이나 부모가 공부 잘한다고 감싸기만해서 안하무인에 다른 이는 안중에 없는 아이도 많고 공부 잘하면서 인성이 바른 아이도 많고 공부 못하지만 천사 같은 아이도 있고 공부 못하면서 인성도 엉망인 아이도 많죠.

    근데 웃기는 게 선생님들 대부분은 공부 잘하면 모든 걸 다 좋게 보고 그 아이 우대 해주는 게 현실에 보다 적합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이 모습 저 모습 다 본 학부모로서 그리고 현장에서 아이 가르치는 선생님 친구가 많은 이로서.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물론 많으시죠.
    공부 잘하면 인성이 따라 좋으냐는 물음에 대한 답보다는 공부 잘하면 다 접고 들어가는 선생이 많다는 것이 훨씬 확실하고 쉽게 답할 수 있는 물음이죠.
    아닌가요?

  • 3. ^^
    '12.3.25 1:28 AM (61.253.xxx.56)

    그리고 원글님 잘못하신 거 없으십니다.
    공부 잘 하면 좋지만 공부만 잘하거나 공부만 잘하려다 행복하지 않은 아이가 되는 것보다는 공부보다 아이가 행복해 하는 것 위주로 교육시키시고 초등 때는 공부보다 인성이라 생각하시는 님의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할 것입니다.
    공부... 특히 초등 공부 인생에서 별 의미 못가지구요.
    뭐 대학 어디 갔냐... 그거에 목숨 걸지만 인생은 대학으로 다 결정나지도 않구요...
    어떤 대학 어떤 직업보다 어떤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추구하느냐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가 밝고 좋은 사회죠.
    전 아이에게 대통령이 전과 14범이고 지금도 자신의 재물축적이 국가나 국민보다 중요한데 난 너가 그런 대통령 될 바에는 대통령 되지 말고 그런 대통령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누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라와 국민에게 나을 것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저도 선생님 상담 가면 당연히 초등 점수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고 아이들 인성 교육에 좀 더 신경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4.
    '12.3.25 1:44 AM (14.52.xxx.59)

    저는 교사는 아니고 상담일을 했는데요
    물론 성적과 인성은 관계가 없죠
    근데 이 담임은 지금 연관을 짓고 있는 분인것 같아요,
    그런 경우 원글님처럼 말을 하면 아마 그 담임은 좋게 안 볼겁니다(선생님들은 엄마들이 말 길게 늘리는거 무지 싫어해요)
    성적좋은 아이 엄마가 인성을 말하면 훌륭한거고
    성적이 안 좋은데 인성을 말하면 공부 못하는 핑계라고 생각하기 쉽거든요
    물론 안 그런 교사도 많습니다,그러나 이 글에 나온 담임은 그랬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제 초4이고 남자아이라면 방학중에 3학년 과정 다 잊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아직 문제의 함정도 많이 걸릴 시기구요
    뭘하든 기본적으로 공부가 되야 더 좋은 대학가기가 쉽고,피아노 선생님을 해도 출신학교가 좋아야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세상이니,,ㅠㅠ
    선생님이 원글님 타입이 아닐 경우에는 긴말 하지 않는것도 좋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이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선생님한테 고정관념 심어줄 필요 있을까요 ㅠ

  • 5.
    '12.3.25 8:50 AM (175.114.xxx.157)

    다른 부분 동의하는데요 피아노선생님이 되려면 그렇게 널널하게 해서는 안될거 같아요 일단 피아노선생님이 되려면 피아노과에 진학해야하고 그럼4학년이면 지금 피아노 이렇게 널널하게 치면 안될거같네요 재능이 있는 편도 아니라면서요 하루에 3-4시간씩 피아노연습에 매진해야하는 시기 아닌가요? 그냥 널널하게 행복하면 되지 뭐 이렇게 해서 될일은 아닌듯해요 힘든것도 참고 견딜줄도 알아야죠 공부는 뭐 그렇게 못하는거같아 보이지도 않고 중학교때가서 열심히해도 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67 휴대폰 기능좀 알려주세요 2 휴대폰이 2012/03/25 647
86066 엄마가 너무좋아요 9 이러면안돼나.. 2012/03/25 3,088
86065 너 아니라도 할 놈은 많다.. 17 안할놈 2012/03/25 3,686
86064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짐킴 비디오 클립..애들 공부관련해서 1 ... 2012/03/25 1,262
86063 탄산수 이거 많이 마셔도 되나요? 2 2012/03/25 2,579
86062 나폴리탄 스파게티 먹고싶어요 3 꿀꺽 2012/03/25 1,043
86061 님들의 모성본능 자극했던 배우 있으세요 ? 32 .. 2012/03/25 4,133
86060 출산후 붓기에 대해 궁금한점 2 @.@ 2012/03/25 931
86059 30대 중반, 보톡스 맞기 13 ... 2012/03/25 5,429
86058 참 아이러니 하게 1 무무 2012/03/25 615
86057 오징어 젓갈 어떻게 무쳐야 맛있어요? 6 LA이모 2012/03/25 1,235
86056 불행하다고 하시는 친정엄마 11 힘든 마음 2012/03/25 3,722
86055 저처럼 전혀 다른 도시에 가서 살고 싶단 생각 하시는 분 계세요.. 10 ㅎㅎ 2012/03/25 2,149
86054 부산분들 그거 아세요? 13 추억만이 2012/03/25 4,533
86053 먹으면 위가 부어요.. 8 lana03.. 2012/03/25 4,293
86052 심야토론 이혜훈 9 ㅋㅋ 2012/03/25 1,971
86051 "나 투표한 여자야", `하이힐부대` 투표독.. 5 투표독려 2012/03/25 1,092
86050 세바퀴 요즘 너무 옛날 연예인만 부르네요 4 ... 2012/03/25 1,702
86049 유치원생이 엄마손을 잡고 등원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51 수박나무 2012/03/25 11,951
86048 초 4 선생님과 전화 상담 했는데 제가 잘못했을까요? 5 교육관 2012/03/25 2,144
86047 도를 아세요에 걸려서 따라가봤어요 ㅋㅋ 32 2012/03/25 16,099
86046 부부가 닮으면 정말 잘 사나요? ㅋㅋ 8 궁금 2012/03/25 4,287
86045 조모상에 대한 휴가 질문 아시는 분들 꼭~ 4 급질 2012/03/25 18,384
86044 성격강한 내아들 1 어색주부 2012/03/25 883
86043 연예 기획사들 19 그래도 좋아.. 2012/03/25 3,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