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고1 고2...2년동안 팡팡 놀더니 2학년 겨울방학쯤 공부를 하는 듯 하더니
힘들게 원형탈모 생겨가며 1년여를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2년을 그냥 저냥 학교만 다니다 뒤쳐진 공부하려니 저도 힘들었겠지요
여차 저차 수시 다 떨어지고 지방 국립대랑 사립대가 됐는데
국립대는 등록금은 싼데 과가 원하는 과가 아니고 사립대는 지가 원하는 과요...
결국엔 아들이 즐겁게 몰두할수 있는 과로 정해주고 울 아들은 미안해를 반복하며
지방 사립대 기숙사잡아 떠나보냈죠.
사설이 길었죠 ㅎㅎ
근데 전 로또를 맞았네요
등록금도 다내고 등록하고 다니던중 학과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녀석이 과탑이랍니다
교차선발로 과탑이되고 수능 성적 과탑으로 한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를 받았답니다.
요녀석 면제 받은 등록금에 용돈을 바라는 눈치인데 지능력으로 받은 돈이지만 전 그냥 막
주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조금 줄까요? 얼마나 주면 좋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