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되니 수학문제 참 어렵더군요.
작년까지 사고력 수학을 개인적으로 수업받았는데 항상 10%정도 부족한것같아서 접었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제가 끼고 한학기 예습을 하는데 저는 개념 5~10분설명하고 바로 문제풀이시작.
틀리는 문제는 체크해놨다가 비슷한 유형풀리거나 같은문제 다시 풀리기했어요.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중요한 개념설명 빠뜨리고, 심지어는 잘못 설명까지ㅠㅠ
아이친구는 과외 붙여서 예습하는데 개념만 30분 설명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개념설명하고 기본문제는 집에서 풀어오는걸로하고 틀린문제랑 응응 심화만 봐줬대요.
새학기 시작하니 주변에 수학학원 다니는애가 왜이리 많은지
저희애 수학학원보내도 그냥 가방만 매고 왔다갔다 할것같아 과외라도 해볼까했더니
빡빡한 스케줄이 걱정됐는지 그냥 1학기는 엄마랑 해보겠다네요.
아이는 별생각이 없는데 막상 가르쳐야할 엄마는 너무 부담스러워요,
저도 학교다닐때 수학 못했거든요.
초등학교꺼야 뭐 가르칠수있지 않을까 해서 집에서 해보자했는데 이젠 애가아니라 제가 자신이 없어져요.
학원보내는 엄마말로는 그래도 학원이 신경향이라든지 정보가 많으니 학원이 낫다하고.
과외시키는 엄마는 과외가 맞는애인지 학원이 맞는애인지 봐가며서 해야한다며 자기애는 과외가 더 맞다하고.
저희애는 받아들이는게 살짝 남보다 늦는 경향이 있어서 학원은 안되고 만약한다면 과외가 나을것같은데
떠먹여주는거 계속 받아먹는 습관들일까봐 걱정이기도하네요.
보통 초등 수학과외는 주2회 2시간씩 이던데, 주1회 2시간만 해달라해서 과외 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1학기는 지가 그냥 해보겠다하니 맡겨봐야할까요?
두세 단원은 완전히 이해못하고 넘어간게 좀있는데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