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희 남편 얘기할때 "ㅇㅇ은 오늘 저녁 늦게 올거야" "ㅇㅇ의 말에 따르면..." 이라고 이름으로 말해요.
저희 남편도 그렇게 하길 바래서
제 이름으로 지칭하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남편 지인들 결혼식을 가거나 할때 그 사람들이 제 이름을 모르더라고요.
그리고 아내, 처, 와이프는 저랑 남편의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지만
제 이름은 저 자신을 나타내는 거잖아요.
근데 남편은 좀 어색하대요.
팀장님, ㅇㅇㅇ가 아파서 좀 일찍 가봐야 하겠습니다. 라든지
경비아저씨, 잠깐만요. ㅇㅇㅇ가 와서 차를 빼줄거에요. 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다고... ㅎㅎㅎ
근데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친구들이랑 말할때는 제 이름으로 말하는게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