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3.8 1:57 PM
(218.232.xxx.2)
속물이 아니라는 답을 원하시는거죠?
돈이면 다고 최고다 라는 가치관이 어렸을때부터 심어지게 되면
별로 좋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경제관념 당연히 중요하지만 너무 '돈돈...' 강조하면 안좋을거 같네요
2. 마이마이
'12.3.8 1:57 PM
(119.67.xxx.185)
앗, 그럴까요?
사실 공부 잘해야 부자되는건 정말 아니긴 한데,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어서요.
님 말씀 들어보니, 정말 공부 못하면 난 부자 못되는거구나...하는 부담을 가질수는 있겠네요.
3. 부자 돈
'12.3.8 1:58 PM
(220.72.xxx.65)
엄마가 맨날 돈있어야돼 부자만 할수 있어 부자돼야돼~
이소리에 애는 은연중에 다 세뇌당합니다
물질만능주의 애로 자랄 가능성이 크죠
인간적인걸 심어주세요 휴먼이 제일 중요한겁니다 저건 비싸지만 이건 보잘것없어도 가치가 있는것이라든가 그런 가치중심적인 아이로 키워야지 그게 뭡니까 ㅉㅉ
4. 음
'12.3.8 1:58 PM
(199.43.xxx.124)
너무 경제적인걸 도외시 하면 안되지만, 일단 부자는 좋은거, 거지는 부지런하지 못해서 된거...는 사실이 아니잖아요.
이건희가 가장 열심히 일하고 가장 성실하고 훌륭해서 이건희가 됐나요?
불우이웃들은 게으르고 공부 안해서 불우이웃이 된건가요?
그게 아닌데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가정교육을 받는 친구라면, 저희 아이랑은 어울리게 하기 싫어요.
크루즈여행을 가려면 아무래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면 유리하다,
하지만 크루즈여행을 못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도 다 살펴서 잘 살아야한다, 그건 그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다, 라고 가르쳐야죠.
5. 토토
'12.3.8 1:58 PM
(220.86.xxx.11)
저도 윗님 얘기에 동감
돈에 대한 개념은 좋지만
인성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도 같이 이뤄져야죠
나중엔 "엄마보다 더 부자 엄마를 갖고싶어" 라고 하게 될지도 모를일이죠.
6. 음
'12.3.8 2:03 PM
(14.47.xxx.217)
저도 예전에 아들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 돈을 많이 벌수 있어 부자가 된다.
그런데 아이가 묻더라구요.
엄마는 공부를 열심히 안 했냐고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턴 그런 소리 안 하고요.
그냥 너가 해야 할일을 알아서 열심히 하라고만 해요.....ㅠ.ㅠ
7. 엄마가 됐다면
'12.3.8 2:03 PM
(220.72.xxx.65)
맨날 입에 돈돈 달고 있는것보다 길에 핀 이름모를 들꽃, 풀꽃 이런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게 아이에게 평생 훨씬 더 좋아요
돈이야기는 아이가 자라면서 주위를 통해서도 엄청 들어요
학교 교우관계 선생님 학원 또한 각종 매스컴 매체 세상속에서 물질빼면 할이야기 없다는듯이 늘 나오죠
엄마가 가르치는건 자기 스스로 자립하고 독립해야하는 부분까지만 경제개념 알려주심 되요
너무 매사에 돈에 얽메여서 돈아니면 인간취급도 못받아~이렇게 가르치는건 진짜 애 잡는겁니다
8. 엄마들은 경제교육을 쉽게
'12.3.8 2:05 PM
(220.72.xxx.65)
돈돈으로 쉽게들 말하고 쉽게들 설명하죠
너무 천박하게 들릴수 있어요 충분히요
특히 사춘기무렵에 돌입하는 시절되면 더 크게 작용하구요
9. ..
'12.3.8 2:06 PM
(121.133.xxx.82)
그런 식으로 애한테 돈돈거리다가 애가 정말 심각하게 소름끼치게 자란 애 있어요.
엄마가 맨날 돈돈거리니까 애도 맨날 돈돈거리고
좀 못사는 사람을 무시하고 돈 없으면 멸시하고.
그렇게 키우고 싶으시다면야...
경제관념이랑 부자는 달라요.
10. 님이
'12.3.8 2:06 PM
(122.35.xxx.36)
원글님이 늙고 병들어 돈 못벌면. 부바와 돈이 최고란 가치아래 키우게 되면 돈을 벌수없는 이는 가치가 없으니 중요치 않겠지요. 청소부 공장다니는 삶. 다 공부 못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11. 마이마이
'12.3.8 2:11 PM
(119.67.xxx.185)
제가, 돈이 최고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부자가 되어야 해...이러는건 아니에요TT
어린 아이니까, 부자가 되는 동기부여로 아이가 원하는 크루즈 여행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선생님 말씀 잘듣는 것이 그 때의 과업이니까 그리하면 부자되어 크루즈갈수 있다
이건데, 이것도 잘못된걸까요?
12. 한글사랑
'12.3.8 2:11 PM
(183.88.xxx.58)
-
삭제된댓글
쉽게 말해서 고급창녀들이 돈도 많이벌고 좋은사람이고
나라팔아먹고 돈도 말이벌고 좋은사람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사람되라
이렇게 오해할 수 있겠네요.
13. 제 생각엔
'12.3.8 2:11 PM
(125.182.xxx.131)
돈이 왜 중요한지는 부모가 돈에 대한 입장이 어떤가를 보면서 자연 배우게
될 것이구요 그 보다 중요하게는 엄마의 가치관을 아이에게 주입시켜서는 안된다고 봐요.
나중에 아이 입에서 돈돈 하면 아마 누구보다 엄마가 괴로울 거라 봅니다만..
아마 동기부여라고 해서 그러신 것 같은데 꼭 돈 아니어도 동기부여할 가치는 많다고 보구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아이의 생각을 좁히지 말았으면 해요.
지금은 한창 상상하고 저질러보고 그래야 될 나이 아닌가 싶어요.
14. 201208
'12.3.8 2:11 PM
(211.207.xxx.21)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건 중요한 일이죠.
근데 돈이 행복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잖아요.
부자가 되면 많은 것들이 쉬워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성실하게 노력해서 이루는 부는 의미있다... 이런 식으로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대학원 공부까지 하신 분인데... 좀 더 깊이있고 의미있게 교육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15. ..
'12.3.8 2:13 PM
(121.133.xxx.82)
그래봤자 모든 일의 귀결이 부자잖아요.
님은 절대적인 가치를 부자에다가 둔 거에요.
아직 판단력이 없는 아이에게 부자를 최고의 가치로 두다니요.
배울만큼 배우신 분인데 왜 그러시나 모르겠네요..
그게 경제관념인가요. ;
16. 마이마이
'12.3.8 2:14 PM
(119.67.xxx.185)
제가 좀 생각을 잘못하고 살았나봐요.TT
오늘부터 좀 조심해야겠네요.
17. 음..
'12.3.8 2:17 PM
(220.86.xxx.224)
공부만이 최고다...이분들은 공부만 자신있고 다른건 자신없기떄문에
저런 생각을 하면서 자기 합리화 하는거잔요.
공부도 하고 세상경험도 하고 돈도 벌고..이러면서 행복찾고..스스로 뭐가 중요한지
행복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한지 깨닫도록 해야 할듯한데..
다~~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공부하는거고 돈버는거고...기타등등 하는거 아닌가요..
돈만 중요하다..이러면 돈으로 인해서 많은것을 희생할 수가 있어요.
그러므로써 돈벌고나서 그 희생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또 돈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무시하는거죠..
돈이최고다...이러면서...상대방 인격,상대방 개성.사람으로 살아가는 다양성...이런거 다 무시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18. 마이마이
'12.3.8 2:17 PM
(119.67.xxx.185)
그럼, 혹시 님들은 유치원생에게 어떻게 말씀해주시나요?
보통 뭐 많이 사달라 하면 제한도 하시고, 저축의 중요성도 설명해주실거잖아요.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 너무 안가르쳐주셔도 되요
'12.3.8 2:19 PM
(220.72.xxx.65)
유치원때 거의 죄다 까먹어요
적당히 아주 중요한거 기본적인것만 가르치세요
20. 유나
'12.3.8 2:20 PM
(119.69.xxx.22)
일단 유치원 생에게 부자가 좋은 것. 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으신게 조금 경악이예요.
그리고 세상에는 노력해도 부자가 되는 사람보다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요.
커서 능력이 되고 부자이면 그또한 좋지만, 부모가 할 일은 바르게 자라게 하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더라도 무너너지 않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게 최고의 선물이고 교육이죠
21. ...
'12.3.8 2:22 PM
(74.101.xxx.128)
자식에게 이런 식으로 교육시키는 사람이 정말 있군요....
어떤 생각으로 그런 교육을 시키는지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어요.
거지 부자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 그리고 사람이 가난해지는 이유에 대한 단순한 사고법와 어린아이에게 그걸 가르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부모, 좀 섬뜩한 기분이 드네요.
22. 유나
'12.3.8 2:23 PM
(119.69.xxx.22)
그리고 원글님이 큰돈을 남겨줘도 본인 노력으로 부자가 되어도, 부자 남편을 만나도 세상사 내일 일이 어찌될지 누가 아나요??
유치원생에게 경제교육은 부모가 힘들게 일해 번 돈인지 알게 하고 용돈을 받는다면 기입장으로 충분합니다. 돈,돈.. 하는것만 알게 되면 그 돈이 충족되지 않을 때는 ... 어떻게 되죠?? 절망감, 패배감.. 무력감만 남게 되죠.. 최악의 교육이고 아이의 자존감에도 나빠요
23. ..
'12.3.8 2:27 PM
(121.133.xxx.82)
마지막으로 다는데 저는 주변에서 누가 저렇게 아이 교육시키는거 보면, 혹은 저런 말 하는거 보면 정말 없어보이고 딱해보이던데 님께 그런 말씀을 하신 교수님이 님을 어떻게 보셨을지... 님 글 다시 보면 볼수록 정말 어째야 될지를 저도 모르겠는데;;;; 다큐 보다가도 부자가 아니면 뭐도 뭐도 뭐도 못한다 그러면 애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겠어요. 정말 생각할수록 딱하고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저는 애들 가르치는데 애들중에서 저런 사고 가진 애들 있다고요. 물질주의의 맹신자. 뭔 말만 하면 게을러서 그렇다 지가 노력안해서 그렇다 부자가 최고다 돈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런 애들 다 부모님이 그렇게 만들더군요. 정말 어떤 쪽이 제대로 된 교육인지 생각해봐 주세요.
24. 마이마이
'12.3.8 2:27 PM
(119.67.xxx.185)
앗, 좀 많이 이상님...크루즈 여행 이야기 한것은 아이가 크루즈 여행 간걸 항상 이야기 하고, 앨범 꺼내보고,
바닷가 가서 작은 배만 보면 "엄마, 우리 크루즈 갔을때 수영장도 있었고 좋았지? 엄마 또 가면 안될까?"
이러고 자기 소원이래요...크루즈 여행 가는거요.
그래서 사고 싶은거 참고 모아야 크루즈 여행 갈수 있다고 이야기 한거에요.
25. 엄마
'12.3.8 2:27 PM
(115.139.xxx.98)
원글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유치원 입학하는 아이 엄마에요.
사실 저도 삶의 가치관이나 교육관이 뚜렷하진 않아요.
돈이 중요하고 경시하지도 않지요.
그냥 도움 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어요.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오소희 님 책이에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원글 내용과 좀 먼 이야기 같지만 근본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다른 이야기도 아니지요.
26. 유나
'12.3.8 2:30 PM
(119.69.xxx.22)
특히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부모가 중요한데, 그 이유는.. 부모가 대단한 것을 가르칠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평생 은연중에 갖고 사는 '바른'생각을 가지고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돈이 천박한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유치원생 아이가 돈이 중요한 것이고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의 기초에 부모의 은연중의 세뇌가 있다면.. 저는 부모를 천박하다고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7. ....
'12.3.8 2:32 PM
(118.221.xxx.229)
돈이 많으면..... 정말로 모든걸 다 갖고 다 할수있나요....
정말이지 본질을 보셔야지,
배울만큼 배우신분이,
부자와 거지를 구분해서 공부라는 동기부여를 해주신다니.....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교육이구요,
공부 잘하게 하고 싶으심, 공부하는 습관 들여주시고, 열심히 잘하라구 칭찬해주시지
이건 아닌것 같네요....
28. 원글님은
'12.3.8 2:33 PM
(220.72.xxx.65)
여기 주옥같은 댓글들 꼭 세밀히 읽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댓글들 많네요
29. 돈의 가치=크루즈여행
'12.3.8 2:35 PM
(112.72.xxx.64)
7살아이가 한 가장 기억에 남고,신기한 일이 크루즈여행이라서 자꾸 아이가 얘기하는거 같은데
원글님은 그걸 너무 확대해석해서
돈의 가치를 심어주는게 뭔가 잘못 심어주는거 같아요..
얼마나 없어보였으면 아는 사람이 너무 애한테 돈돈거리냐고 말하겠어요..
그건 애한테도 엄마가 돈돈거린다는 말일수도 있고,
원글님도 평소에 모든걸 돈으로 가치매김한다는 속물이라는 뜻이죠..
왠만해서는 면전에서 저렇게 대놓고 말안하는데,좀 알듯도 같긴 합니다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가치 소중하지만,돈이 전부는 아니죠..
아프리카에서 문명을 접하지 못하는 사는 그들을 돈이 없어서 거지 동냥하듯
저런 사람 도와줘야 한다는 원글님..
너무 속물이고 이분법적인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계세요..
그들은 그들나름대로 문명세계는 아니더라도 삶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을텐데,
내가 가진걸 그들이 못가져서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치부한다면,
겨우 130만원짜리 크루즈 여행다녀온 원글님보고,
몇천만원짜리 크루즈여행 다녀온 사람이 업신거리면 원글님은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원글님의 판단기준으로 본다면,
더 많이 가진 사람도 원글님을 우물안 개구리로 취급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30. 좌절
'12.3.8 2:36 PM
(130.214.xxx.253)
경제 교육은 좋은데 좀 방향이 이상하네요.
아껴야 잘산다~~ 는 좋지만
"공부 안하고 선생님말씀 안듣고 그런 사람은 거지 되는거야"
이건 너무 아닌 것 같아요.
아이가 부자가 아닌 사람=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친구나 선생님, 기타 주위의 부자가 아닌 사람을 무시할 것 같아요.
아이가 크루즈 또 가고 싶다고 하면
용돈을 모아서 가야 한다거나
엄마 아빠가 작은돈 (월 5만원씩이라도) 모아서 적금 들어서 가는 걸 보여 주면 어떨까요?
그렇게 부자만 할 수 있고 부자가 되면 다 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가
커서 부자가 되면 좋은데
부자가 안되었을 때
인생을 너무 좌절하거나 나쁜 길로 빠질 수 있을것 같아요.
31. 으음
'12.3.8 2:40 PM
(121.172.xxx.83)
부자숭상을 교육하고계시군요
꿈을 부자로 만들려고 하고 계시구요
이건 좀......
32. weneedpooh
'12.3.8 2:40 PM
(12.165.xxx.10)
돈이 중요하고 부자가 좋은 거라는 요지의 말을 항상 하신다고 했는데,
아이가 그렇게 깊이 인식하게 되고 그 관점을 가지고 성장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이에게 좋은 점이 많을까요? 좋지 않은 점이 많을까요?
저는 제 아이가 새털만큼이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굉장히, 굉장히 걱정할 것 같습니다.
님 글 읽고 찰나만큼 추론을 했는데도 끔찍해요.
그리고 덧붙이지만 그렇게 강조하시지 않아도 가슴 아프게도 돈의 위력을 동심을 잃은 아이들은 벌써
감지하고 있을 거에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상이 돈 그 자체잖아요.
33. ...
'12.3.8 2:41 PM
(218.232.xxx.2)
아이에게 크루즈여행 정말 좋았었나보구나...
엄마도 정말 즐겁고 좋았다 하지만 또 가고싶다고 해서 소풍가듯이
비싼 크루즈 여행을 간순없다. 왜냐하면 이세상에는 물질(돈) 이 한정되있고
각자 개개인이 가질수있는 물질이 제한되어있기때문에 마음대로 크루즈여행을 갈수없는것이다.
만약 크루즈여행을 또 간다고 하면 생활하는데 필요한 다른 것들 을 하는데 필요한 돈을
쓸수 없게 된다. 그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물론 부자들은 그런 기회비용의 한계가 더 크지만
인생에서 크루즈 여행만 행복한것이 아니다. 다른것들에서도 행복을 찾을수있다.
돈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것은 아니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가면 어떨까 싶네요
걍 제생각이에요
34. 속물이란게...
'12.3.8 2:43 PM
(175.116.xxx.216)
속물이란게 어떤 한 가치만을 전적으로 신봉할 때, 그 가치가 전적으로 옳은 것이 될 수 없음에도 말이지요 그 가치만으로 세상이나 사람을 판단할 때 속물이 되는 거더군요.
제가 봐도 너무 돈 돈 하시는 것 같아요. 돈이 있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만 돈만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아주 많잖아요.
제가 아는 지인의 아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아이 육학년 때 이미 그 아이는 공부는
무조건 잘 하고 볼 일이고, 돈은 많을수록 좋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라 하더군요.
그 아이의 판단 기준은 돈이었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에게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몸에 배여 있었어요.
참 안타까웠지요.
절약을 가르칠 때 크루즈 여행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꼭 부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똥님 글에서 나왔던 것처럼 세상을 아끼기 위해서, 자연을 아끼기 위해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등등의 이유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어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그리 생각하고 있구요.
그리고, 때론 자발적인 거지도 있습니다. 가치의 기준은 다양하고
돈은 영속적인 가치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35. 마이마이
'12.3.8 2:43 PM
(119.67.xxx.185)
...님 말씀처럼 아이에게 설명해도 좋은 교육이 될 수 있겠네요.
제가 그동안 혼자 너무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았나봐요.
36. 이건 정말 아니죠..
'12.3.8 2:50 PM
(203.125.xxx.162)
원글님 죄송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부자가 되어야 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라는게 삶의 목표가 되어버리면 안되잖아요. 우리나라 사회 가치관이 그러잖아도 돈 딱 그 하나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리 많이 불행한 사람들이 생기는건데.. 아주 어린 아이한테 그런 얘기를 하다니. 만일 원글님의 따님이 다 자라서 20대나 30대쯤 되었을때 아, 난 울엄마가 말했던것 처럼 부자가 전혀 되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부자가 될수 없겠구나 라는 절망감이 든다면.. 그리고 혹여나 그런 절망감때문에 말도 안되는 선택을 고려한다면.. 그때가서 원글님은 따님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실껀가요??? 아니야. 사실은 건강하고 너 주위에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리 많고 매일매일 네가 바라보는 파란 하늘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는게 더 중요한거야. 라고 말할껀가요? 그때가서??
돈은 있다가도 없는건데.. 어릴때 건강한 가치관이 심어진 사람은 돈이 없는 고난이 닥치더라고 그걸 헤쳐나갈 꿋꿋한 용기를 잃지 않고요, 그 안에서도 행복을 찾고요, 그래서 결국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행복하게 마칠수 있지 않겠어요? 그걸 무조건 공부열심히 해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 라고만 딱 한길만 가르치시면 어떡하나요... 그리고 아이들은 정말 어른들과 달리 그런쪽의 사고방식은 더더더욱 빨리 흡수해요.. 아주아주 위험한 일을 하시는거예요.
이야기 한토막: 저 어릴때 무려 아빠가 미국에서 사오신 (제가 73년생이니까 미국 드나드는 사람이 많이 없었을때예요).. 진짜로 이쁜 옷을 입고 엄마랑 어디 가던중이였어요. 근데 그 가는길에 중간에 시장 한복판을 지나가야 했지요. 시장을 지나가는데 그 어린마음에 난 이렇게 비싸고 귀하고 이쁜 옷을 입었는데 여기 앉아서 생선파는 이 더러운 아줌마들때문에 내 옷에 냄새가 베어나겠구나 하고.. 짜증이 났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엄마 이아줌마들 더러워!. 그때 제 엄마가 절 얼마나 단호하고 낮은 목소리로 꾸짖었는줄 아세요? 그 꾸짖음의 내용이요.. 다른 사람을 깔보지 마라..라는 수준이 아니였어요. "그러지 마. 여기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다 우리랑 똑 같은 사람들이야. 너도 이다음에 자라서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어느날 갑자기 시장에서 일하게 될수도 있는거야!!!.." 라고요. 어린 마음에 충격이었어요. 난 비싼옷을 입은 부잣집 딸내미고..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저랑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있었는데 그게 그렇지도 않다는 얘기니까요.. 전 아직도 그날의 엄마 목소리가 귀에 아른거려요..
원글님도 따님을 그렇게 키워야 하지 않겠어요? 커서 부자가 되거라가 아니라.. 열심히 살고 네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 돈을 절약하는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고나 풍랑을 만나서 돈이 없어질수도 있다. 그 어떤경우에 있더라도 너는 헤쳐나갈수 있다.. 모 이런 가치관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37. 84
'12.3.8 3:05 PM
(121.172.xxx.83)
좋은 말씀들이 많네요
전 일단 좀 경악했습니다
어릴수록 ,현실이 삭막할수록
생각은 이상을 향해야 합니다
이상을심어줘도 현실에서 흔들리고 깎이는데
그 어린 아이에게 현실을 가르칠필요는 없단생가입니다
아이에게 산타클로스는 거짓말이라고 말해주는것과는 차원이 틀려요
아이가 스스로 살을 붙일수있게
뼈대를 세워주는게 맞지않을까요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꿈을 현실화할수있도록 유도해 주는식이랄까요
님의 지금 방식은 죄송하지만
일그러진 뼈대에 아이에게 맞지않는
또 입어서도 안될
울긋불긋한 광대옷을 억지로 입히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꿈을 쫓는 자에게는 돈도 따라오는 법입니다
돈을 쫓는자는 돈을 번다하더라도
그삶이 풍요롭지는 않을겁니다
38. 글쎄요.
'12.3.8 3:06 PM
(125.141.xxx.221)
아이에게 교육하려 하지 마시고 님이 바뀌셔야 해요. 님이 아이에게 a라고 말해도 평소 행동이 b였다면 아이는 a보다 b의 영향을 받아요. 그러니 아이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해 줄까 보다는 열심히 일해서 계획적인 소비하고 저축하고 남을 위해 기부도 하면 돈은 저런 것이구나 아이는 흡수하게 되는거예요.
엄마가 부자 되길 원해서 주변인에게 인색하고 남편에게 돈 많이 벌라는말 자주하고 그러면 원글님 같은말 안해도 애들은 그대로 받아들여요.
경제교육은 님부터 공부하시고 그대로 실천하시면 그대로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애키우고 있는데 무엇을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다 생각할때 저를 돌아보게 되요.
어른에게 인사 안할때 나는 잘하는가 반성하고 잘 하면 아이도 여러번 말해도 쭈빗하던게 바로 따라해요.
39. 방법은
'12.3.8 3:15 PM
(14.52.xxx.59)
안좋아요
아이들에게 경제관념 심어주는건 상당히 중요하지만 안그러면 거지된다,,는 안좋고
이거이거 아껴서 나중에 뭘하면 더 좋을거라는 식으로 가르치세요
돈은 중요한거고,아껴야하고,좋은 일에 제대로 써야한다고 가르치셔야지
너무 어릴때 거지 운운하시면
애들이 거지보고 저사람은 공부 안했지,,어쩌고 하다가 거지가 노려보는 초유의 사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ㅠ
제가 목격한 사건인데 진짜 무서웠어요 ㅠ
40. 이젠엄마
'12.3.8 3:23 PM
(121.50.xxx.24)
머든지 적당해야하는데...
저런 교육은 아이의 인성을 해칠수도 있지않을까요?
41. dd
'12.3.8 3:24 PM
(218.51.xxx.175)
저 중학교 때 가정교육 정말 잘 못 받은 것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아이는 공부 잘 하는 친구, 집이 부자인 친구들에게만 다정하고
공부를 못 하거나 집이 가난한 친구들은 노골적으로 무시 했어요.
그리고 과자 같은 것을 먹어도 친구들이 하나만 달라 그러면
이 과자가 얼마니까 한 개가 얼마꼴이다, 나에게 얼마를 달라. 이런 식이었어요.
아무도 놀아주는 친구 없이 3년 보냈는데 지금은 어찌 지내나 모르겠네요 ㅠㅠ
자칫 잘못하면 물질 만능주의에 물들 우려가 있을 것 같아요.
42. ///
'12.3.8 3:30 PM
(175.113.xxx.180)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원글님 의식에 솔직히 좀 경악하겠네요.
돈이 많으면 하고 싶은 것 다하고, 당연히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한 건 아니거든요.
외람되지만, 아이에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공부를 하는 것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도 다 행복해지기 위해서...아닌가요?
저라면
아이가 크루즈여행에 대한 기억을 자꾸 떠올릴 때
그래, 그 때 우리 참 행복했었지?
나중에 꼭 다시 그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라고 말해줄 것 같아요.
돈=행복,
mb가 아니라 바로 이런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망친 주범이라고 봅니다.
43. 가치관,마인드
'12.3.8 3:31 PM
(113.10.xxx.236)
솔직히 돈이 다는 아니잖아요...
돈이 있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잖아요?
자기 일, 가정, 좋은 사람들... 살면서 필요한게 돈 말고도 많아요.
저도 돈이 최고다 돈돈돈 하는 엄마 밑에서 자라서 좀 물질만능주의가 있지만 어디가서 드러내놓고 그런말 하진 않아요....
돈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만, 돈 말고도 중요한게 많다... 고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EBS 다큐 [아이의 사생활] 의 도덕성 편을 한번 찾아보세요.
44. ..
'12.3.8 3:34 PM
(121.160.xxx.196)
사실 82에서 많이 배운건데 부자는 최상위에 있는것 같던데요.
유치원서부터 좋은 초등, 국제중, 자사고, 스카이, 전문직, 부자.
저렇게 밟아 올라간 부자가 죄다 속물은 아니고, 돈 없는 사람 무시하지도 않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한테 부자만큼, 자기 경험만큼 빗대어 설명하기 좋은것이 어디있나요?
글 읽어보니 참 많이 배운 사람한테나 가능한 세계관이지 싶네요.
45. 아이에게
'12.3.8 3:48 PM
(119.70.xxx.201)
다양한 사고를 길러주지 못하실거 같아요. 마치 로봇처럼 돈이 최고다 라고 세뇌당할거에요. 은연중에...
돈만 추구하고 인생에 대한 철학이 없을 경우 인생이 어떻게 되고 다른 사람까지 어떻게 괴롭히는지 한번 보세요. 돈많이 능사가 아니란 걸 아시잖아요.
아이가 부자가 되길 원하세요? 행복해지길 원하세요? 부자가되면 행복해 지나요? 그건 아니죠~
어떻게 하면 행복해 하며 살까를 고민하게 해야죠~
46. 헉..
'12.3.8 4:14 PM
(68.193.xxx.116)
솔직히 원글 읽고 너무 심하게 충격 받았습니다.
님...정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자식에게 이런 식으로 교육시키는 사람이 정말 있군요....
어떤 생각으로 그런 교육을 시키는지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어요.
거지 부자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 그리고 사람이 가난해지는 이유에 대한 단순한 사고법와 어린아이에게 그걸 가르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부모, 좀 섬뜩한 기분이 드네요.
----
이 답글에 정말 동감입니다.
저도 지금 현재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사람이고, 님이 거부반응 느끼시는 "난 돈 보다 명예가 중요해"라고 부르짖는 소위 "학자들"의 가치관이 (이런 저런 이유로) 불편할 때도 많아요. 하지만 님은 님대로 너무 반대급부로 나아가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 듯이, 아이에게 어떻게 교육하려 할까 이전에 님이 먼저 바뀌셔야 하는것 같아요. 님은 님 자녀분이 느낀 여행의 순수한 가치 조차도 돈으로 제일 먼저 환산하고 계시네요. 더불어 아이가 무언가를 사달라고 조를 때 조차도 "돈"을 앞세워서 생각하고 아이를 설득하시는 분 같으신데요 (원글님 답글보고 든 추측입니다), 그럴땐 돈을 많이 벌어야 원하는걸 다 가질 수 있다. 라고 교육하기 보다는, 돈이든 무엇이든을 떠나서, 원하는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것, 더러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자체를 알게 해주시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중요하다는거.
굳이 부모가 그리 직접적으로 일러주지 않아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또래 관계 형성하고 이런저런 뉴스들로부터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고나면, 돈이라는것의 파워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충분히 깨닫고도 남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어요. 아이가 너무 순진하게 자라서 돈의 가치를 모른채로 자라는게 아닌가 싶은 노파심이 드시는것 같은데요. 그 노파심에 유치원생 아이에게 벌써부터 주입시킬 종류가 아니라는겁니다. 그런식의 교육 방식은 부작용이 날 확률이 훨씬 높아 보여요.
47. 헉
'12.3.8 5:20 PM
(203.226.xxx.33)
사실 저도 충격이요..사고가 너무 편향되어 있으신 것 같으세요 예를들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티비에 나오면 봐라 돈없으니 그런거잖니 그런 걸 알려주기보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은 우리 지구의 고통이다 뭐 그런 고차원?적으로 푸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다음 세대에 알려주어야 하는 자세 같아요..교사입니다..요즘 학생들 보면 장래희망 같은 곳에 걍 부자 뭐 이렇게 써놓는 학생들이 많은데 집에서의 교육이 궁금했거든요..님 아이가 그렇게 클 꺼란 얘긴 아니예요..
48. ^^
'12.3.8 10:10 PM
(218.236.xxx.138)
전 8세 여아를 키우고 있고 저도 경제교육에 관심이 많아서..댓글을 쓰네요.
전 그 나이쯤의 적절한 경제교육은 돈이라는 것이 있고, 그 돈은 열심히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며, 함부로 쓰면 안된다..정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울 아이도 6세에 다녀온 해외여행을 계속 이야기하면, 또 가려면 엄마가 지금부터 얼마동안 계획하여 돈을 모아야만 갈수 있고, 너가 할일은 우리가 갈곳에 대해서 공부해서 알아야한다..정도지요.
7세때 한 간단한 경제교육은
아이가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하면 먼저 약속한 것인지 확인하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 1개를 혼자 먹을 것인지 아니면 한 7분정도 걸어가서
있는 50%하는 할인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2개사서 엄마랑 같이 먹을것인지 또는 2번 먹을것인지 정도 가르쳐주었네요. 계산도 아이 시키고요.
또, '칼로리 플래닛'같은 책을 같이 보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넌 행복한 사람이며, 그래서 너는 아껴서 다른 사람을 도와야한다는 것을 가르치는정도요.
7-8세는 아직 어린 것같아서 그냥 다양하게만 생활속에서 조금씩만 경제교육을 시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49. 캬바레
'12.3.8 10:21 PM
(110.10.xxx.197)
크루즈여행으로 동기부여를하고 경제관념을 심어주기위해선 같은말이라도 저축에 대해 알려주는게 어떨까요. 너도 엄마도 열심히 저축해서.여행가자는 식으로요. 애입에서 돈돈 얘기나오면 그 부모의 인성과 가정교육에 문제있다고 눈살찌푸려져요. 부자는 선한거고 가난한건 죄다이렇게받아들이게 되자나요. 대신 저축과 절약에 대해개념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