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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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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나 맛에도 재능이있으려나요?

84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2-03-07 00:45:07
저는 요리교실도 나가고
요리프로그램도 많이보고
레시피 열심히 보고 따라해도
사람들이 그냥저냥 먹는수준인데

동생은 그런가 배우지도 않고
따로 시간내서 보지도않는데도
뭐 해야겠다..싶으면
그냥 좀생각해보고는 뚝딱뚝딱 만들어내거든요
어디서 뭐 먹고와서는 비슷하게 만들어내구요
제가 해서 맛없으면 동생 불러서
맛좀보고 해결해달라고 하면 맛있게 바뀌어요
레시피도 없이 창작요리 막만들구

이쪽도 재능이있는걸까요?
전 요리는 배움 아니면 경륜이라 생각했는데...
IP : 121.172.xxx.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4
    '12.3.7 12:46 AM (121.172.xxx.83)

    신기한건 저렇게 만든게 또 맛있어요
    재료간의 맛 조화도 잘되고

  • 2. Jenlove
    '12.3.7 12:47 AM (121.145.xxx.84)

    음식 못하는 사람은 있는게 확실한거 같아요

    라면도 맛이 없음

  • 3. 84
    '12.3.7 12:48 AM (121.172.xxx.83)

    ㅋㅋ 그럼 전 그쪽인가보네요
    못하는쪽

  • 4. 84
    '12.3.7 12:49 AM (121.172.xxx.83)

    오 그래요?
    동생이 미술쪽으로 타고난 재능이있는데...

  • 5. ~~
    '12.3.7 12:52 AM (119.192.xxx.98)

    이건 딴소린데..요리 보면 그 사람의 정서상태가 엿보여요.
    유명 요리사들이 대부분 정서적으로 안정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미술쪽 재능있는 사람들이 요리 잘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리고, 전라도쪽이 예술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도 더 맛있는것 같아요...ㅋ
    (경상도는 이과쪽이 발달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고)
    순전히 개인적 분석이랍니당~

  • 6. 일단은
    '12.3.7 12:53 AM (174.118.xxx.116)

    먹는 것을 즐겨야 해요. 그런 사람들이 요리에 관심도 더 갖고, 바로 바로 해먹고, 실패하고, 더 잘하게 되고....그러거든요.
    한번에 감각만으로 잘하는 것만으로는 오래 못갑니다.
    이런 할머니, 어머니 밑에서 자란 딸들은 또 플러스 알파이구요.

  • 7. 84
    '12.3.7 12:53 AM (121.172.xxx.83)

    기분과 맛이 상관관계가 있기도 하겠네요
    흔히 기분안좋을땐 매운게 땡기고
    우울할땐 단게 땡기자나요

  • 8. 요리 잘하고 싶으시면
    '12.3.7 1:06 AM (180.231.xxx.147)

    요리책도 많이 보고 해보세요
    그러면 요리를 하는 방법들이 보이실 거예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준비하시는거 옆에서 보고 한마디씩 듣고 한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전 어릴때 활자중독이었어서 요리책도 많이 읽었어요

  • 9. 재능이있죠
    '12.3.7 1:21 AM (118.38.xxx.44)

    똑같은 레시피, 똑같은 재료주고 만들라고해도 십인십색의 음식이 나옵니다.
    맛있는 사람도 있고 먹어주기 곤란한 사람도 있고요.

    일단 재능있는 사람은 한번 먹어본 맛은 기억하고
    그 맛을 대충 재현해 내고요. 먹어보는 것만으로도 대충 (새로운 음식이라해도)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머릿속에 그려내더군요.

  • 10. ...
    '12.3.7 1:24 AM (175.194.xxx.113)

    예술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 중 미식가가 많고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많다는 건
    아마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이 요리를 잘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요리의 맛은 불의 화력, 기름 사용량, 양념의 향과 양 같은 사소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그 사소한 것들의 미묘한 조합을 잘 조율하려면 예민해야 하거든요.
    그런 예민함은 훈련으로도 어느 정도 익힐 수는 있지만 결국 타고나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밖에서 먹은 요리의 간이 소금, 국간장, 진간장 중 어느 것이 베이스가 되는 지를 알면
    거기다 요리 주재료, 된장이나 고추장, 마늘과 파, 야채 등등 첨가해서
    집에 와서 대충 흉내내서 만들 수 있어요.

    결론은 먹는 걸 즐기고 맛있는 것 많이 먹어본 사람들 중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이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요리는
    '12.3.7 1:30 AM (110.12.xxx.110)

    좀 감각이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너무 잘하면 재능이고,요리사 해야겠지만
    그냥저냥 뚝딱뚝딱 잘하는 사람들 보면,대체적으로
    눈썰미도 있고,평소에도좀 감각적이고,센스있는 사람이 많아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리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과,
    아무래 해도 맛이 없다는 사람들은,센스와 눈썰미가 조금 부족해서 그런것같아요.
    가장 큰 요인은,관심이에요.
    관심이 있으면,요리든 뭐든 다 할수있어요.,

  • 12. ...
    '12.3.7 2:25 AM (79.194.xxx.204)

    진짜 요리는 미술 쪽이랑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공작 쪽;;

    하지만 역시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연습을 하기도 해야 되는 듯~ 저희 시어머니는 2년 전부터 갑자기 요리를 잘 하게 되셨거든요-_- 가정농원을 하시면서 넘쳐나는 재료를 쓰시느라 잘 하게 되셨는데, 남편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집에 있는 2*년 동안은 엄청 맛없는 밥만 만들어 주셨다고 해요. 요리하기 싫어하셔서 시아버지랑 싸우시고 그랬다고 ㅎㅎ

    시어머니께서도 굉장히 미술 쪽에 재능이 있으세요. 재밌죠.

  • 13. 요리도
    '12.3.7 2:29 AM (121.190.xxx.242)

    상상력이 필요하대요,
    이런저런 재료를 쓰면 어떤맛이 나겠다,
    조화가 되겠다... 그런거요.
    그리고 아들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라는게요,
    요리가 종합예술이쟎아요.
    미각, 후각, 시각이 다 컨디션이 좋아야 맛도 잘내는거 같구요.
    정말 제주변에 미술쪽 사람들이 음식 잘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 14. 요리도
    '12.3.7 3:48 AM (121.190.xxx.242)

    상황에 맞게 식단짜고 장보고 다듬고 시간배분해서 조리하고
    내갈때 시간도 생각하고 식욕을 자극하게 데코하고 뒷정리까지를
    요리라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로 종합예술 이라고 했어요.

  • 15. 저요..
    '12.3.7 7:02 AM (112.168.xxx.112)

    원래 먹는거 좋아하구요.
    생각만으로 뚝딱 만들어요. 실패하는 적 거의 없구요.
    주위에서 요리에 센스가 있다네요 ㅎㅎㅎ
    요리 배운적은 없어요.

  • 16.
    '12.3.7 7:58 AM (110.70.xxx.185)

    저희언니는 결혼전에 뭐 그냥 실컷 놀기만하다
    결혼했어요 그래도 뭘 만들어도 맛있어요
    저는 결혼전 엄마 돌아가셔서 살림을 제가
    좀 했는데도 맛이 안나요
    일찍 살림해서인지 전 음식 하는게 싫어요
    청소ᆞ정리하기ᆞ이런건 좋은데ᆢ
    근데 음식 잘하는사람이 손끝도 야무진가봐요
    언니는 음식뿐 아니라 손으로 뭐 만드는것도
    잘하거든요
    친정엄마가 여자가 너무 솜씨 좋아도
    팔자 세다고 뜨개질 이런것도 안가르쳐주셨는데
    안배웠어도 언니는 척척 잘하고 전 아예
    그런쪽으로는 엄두도 못낸다는ᆢ

  • 17. ....
    '12.3.7 9:17 AM (211.208.xxx.43)

    동네 엄마 중에 뭘해도 맛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상에..음식 하고 간을 안본다네요.
    귀찮대요.
    근데 된장도 직접 담구고, 김장도 해요. 다만 간을 안봐서 맛이 없을뿐..
    이건 관심이 있는걸까요? 없는 걸까요??

  • 18. 미각이 좋아요~
    '12.3.7 9:39 AM (211.63.xxx.199)

    미각이 좋아야. 음식도 잘 만다는거 같아요.
    전 우선 이 미각이 떨어지는 사람이예요.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남편은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아맞추는데 전 그런맛이 나? 이러고 되물어요.
    또 음식이 살짝 신선하지 않으면 남편은 기가 막히게 알아 맞추고 전 모르겠고요.
    같은 음식도 재료의 질이나 신선도 이런걸 너무 잘 구분하는데 전 만원짜리나 이만원짜리나 맛의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전 요리는 대충 포기, 대충해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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