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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제 딸아이때문에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속상 조회수 : 11,492
작성일 : 2012-03-07 00:24:43

아 정말 엄마인 제가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저희 딸을 보면 정말 속에서 울화통이 터져요 .. 오늘도 폭팔하고 말았네요

2살터울인 첫째는 속도 깊고 자기일 그래도 알아서 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노력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고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대처하는

순발력같은게 있어요

근데 둘째,,,

5학년인데 정신수준은 늦된 3학년 아이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지능이 떨어지거나 한 건 아니고요

아주 어릴때 갓 태어났을 때 큰 수술 한번 그 이후 재수술 한번을 했어요

유아기때 아무래도 발달이 다른 보통아이들보다 늦될 수 밖에 없었겠죠

그런걸 감안하고라도,, 이젠 좀 나아질만도 한데..

 

공부도 1등을 원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집에 와서, 내일 학교갈 책가방 챙기고

복습, 예습정도 하면 좋겠는데 문제는 단 한번도 제가 얘기하기 전엔 스스로 한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달달 볶으면서 공부하라고 하지도 않고 생각나면 한번씩 얘기하면

그땐 대답하다가도 컴퓨터에 앉아 게임을 하거나 핸드폰게임을 하거나, (핸드폰도

자제할 수 없을 걸 알기에 안사줬어요, 주로 제거나 언니것을 소리꺼넣고 몰래 하다 들킴)

어제는 학교에서 알림장을 안가져 왔더군요. 책도 안가져오고요.

그래서 학기초라서 준비물이 있을텐데 싶어 물어보면 알림장에 싸인해오기 라고 읊으면서도

알림장을 안가져왔답니다. 오늘은, 가방 미리 챙겨놓으라고 했는데,

밤 10시가 넘어서 내일 가져갈 음악책을 못찾겠답니다.

며칠전 피아노위에 올려놓았답니다. 방을 홀딱 다 뒤집고, 마지막에 어디 놓았는지 기억해보라니

피아노위랍니다.. 피아노 들어내고. 서랍장 들어내고 결국 못 찾았답니다  새학기 시작한지 3일만에,

그것도 첫수업 음악인데 음악책이 없다니 말이 되나요..

항상 이런 식입니다. 아이는 너무 착하고 착하다 못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을의 위치에 섭니다

저도 아이를 윽박지르면 윽박질수록 아이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건 알지만,

매번 이런식의 반복이니 미칠 것 같아요. 공부, 잘하길 원치도 않고 그냥

본인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어느 정도는 받침이 되어야 할텐데 저래가지고는 제대로 사람구실을 할까 싶어요

음악책이 없으니 어떡할래 하니 선생님이 무서운걸 알아가지고 그냥 눈물만 주르륵 흘리고 있고.

학교에서 분명 집에 올때 준비물 살 것이 있냐고 물었을땐 없다고 해놓고

집에 와서 보니 살 것이 분명 있고요.  도대체, 왜 이 아이가 이러는 걸까요?

 

5학년인데 전학와서 오늘 3일째에요 일부러 새학기 첫째날로 맞춰서 전학왔어요

그런데 어제는 집에 오는길도 혼자 못 찾겠다고 하고 오늘도 아침 오후 제가 마중갔다 데리고 왔어요

5학년에 데리러 갔다 데리러 오는 애는 우리 아이 하나뿐이더군요. 같은동네 있는 제친구도

아직 5학년인데 집도 못찾아 오냐고 면박주고,,  근데 정말 못찾아 와요 ,,

아이는 절 많이 무서워해요.. 저도 이런 상황(아이의 반복된 실수-> 참다 참다 폭발)이 자꾸 반복되니

죽겠어요.

정말 예전엔 어디 무슨 기관같은데 아이심리상담 같은 곳에 가볼까 했어요

근데 남편은 멀쩡한 애를 괜히 그런데 데려가서 본인에 대해 주눅들게 하고 의식하게하지 말라 하고,,

진짜 이러다 둘중 하나는 뭔일 날 것 같아요

제가 미치던가 애가 미치던가 ..

 

 

 

IP : 110.9.xxx.22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2:36 AM (118.221.xxx.218)

    정말정말 이해갑니다
    늦은 둘째 아들...
    누나 안지려하고(아주 사소한거)
    사소한거에 목숨걸고 ..
    윽박지르는게
    전혀 도움되지않는거 아는데..
    정말 제가 미칠거 같아요
    화가 치밀어 올라서..
    이젠 쌍욕이 나오려합니다..
    제가 병원가봐야할거 같아요

  • 2. ...
    '12.3.7 12:43 AM (203.226.xxx.32)

    제 아들과 비슷합니다.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상담치료를 권유하더군요. 심리검사 지능검사등등 하고 놀이치료와 주의력항상을 위한 약처방을 받고있어요. 멀쩡한 지...는 검사결과를 보고 판단하심이 어떨까요

  • 3. 콩나물
    '12.3.7 12:45 AM (211.60.xxx.104)

    전...야무지다는 애길 듣는 제 딸한테도 소리지르는데요...

    오늘 아이가 '왜 엄마는 항상 화가 나 있냐'고 물어보는데...할말이 없더라고요

    교실에 숙제할 교과서 나두고 오고. 가지러 가자는데 엄마 혼자 갔다오라 하고...숙제는 많은데 티비 보고 싶다고 하고

    그냥 선생님께 혼나게 나두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 4. 즐거운맘
    '12.3.7 12:47 AM (124.49.xxx.8)

    저도 초등 5학년 여자 아이 엄마 입니다.
    많은 부분 이해도 가고 공감도 가고, 간간히 폭발해 버릴 때가 많지만,
    항상 혼내고 후회하고 나를 돌아보면 아이가 안스럽기도 합니다.
    전학이라은 것은 아이에게 큰 환경의 변화 입니다.
    5학년이라고 하지만 길을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뭔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늦거나 친구를 사귀는 것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한 언니가 잘 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반발심을 사게 하거나 자기 비하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난 해도 안돼 그러니까 그냥 놀지 뭐!!
    그래도 아직 아이이기 때문에 무서운 선생님은 무서운 걸 어떡하겠어요.
    친한 친구가 있다면 다른 반에서 빌릴수도 있겠지만 전학와서 그러지도 못하니 본인도 울음이 나오겠지요.
    좀 더 사랑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피다 보면 좋아 질 수 있을 꺼예요.
    저도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안돼는 부분이 많고 부족한 엄마이지만 몇자 적어 봅니다.
    아이가 즐거우면 엄마도 즐겁지만, 엄마가 즐겁우면 아이는 더욱 즐겁답니다.
    5학년 여자아이가 힘든때라고들 주위 언니들이 조언해 주시더라구요.
    우리 힘내자구요.
    화이팅 하세요.^^

  • 5. 콩나물
    '12.3.7 12:47 AM (211.60.xxx.104)

    근데 엄마들 애기 들어보면 다 이러고 살던데요. 아이가 늦되는게 아니라 큰애가 너무 평균이상으로 잘하는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해요

  • 6. 3학년
    '12.3.7 12:49 AM (125.177.xxx.149)

    헉, 5학년이 되도 안 고쳐질 수 있다 생각하니 암담합니다. 우리도 둘째 아들 이번에 3학년 올라갔는데 첫날부터 물티슈며, 크레파스 등 1년동안 사용할 물품 책가방에 넣어서 보냈는데 하교할때 고대로 다시 들고 왔어요. 왜 락커에서 넣어놓지 않고 그 무거운 걸 들고 왔냐고 하니까 적반하장으로 지가 더 화를 내며 엄마가 락커에 넣으란 소리 안 해서 그냥 들고 왔다고 ....키번호도 1번이라서 반에서 제일 작고, 얼굴도 너무 어려서 밖에 나가믄 유치원생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속상해요. 작은 아이들도 야무져서 똘망똘망 순발력있고 빠르게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우리애는 행동도 늦고, 말도 느리게 하고 해서 맨날 아침마다 속이 터져 나갈 것 같아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아침마다 욕을 해 가며 애를 학교로 쫒아요. 연년생 형아는 똑같이 기상해서 벌써 학교에 도착할때쯤 얘는 어슬렁어슬렁 길에 가다가 벌레 구경도 하면서 학교에 가요. 학년 올라가믄 나아지려니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5학년이 되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절망스럽네요T.T

  • 7. 휴...
    '12.3.7 12:51 AM (121.169.xxx.196)

    오늘 제 속과 같은 분들이 많네요. 우리딸은 4학년인데 매일 잃어버립니다. 정말...
    손에 쥐고 다니다 잃어버리고, 좋아하는것 어디에 잘 모셔두고는 장소를 잊어버리고, 사소하게 잃어버리다 찾다 그래요. 동생이 많이 찾아주죠.

    가방속은 휴지,사탕봉지,양말 등등 휴지통이고 가슴도 나오고 있는 녀석이 옷차림,헝클어진 머리 신경도 안쓰고 앉은자리에서 뭘 먹거나, 보거나,놀거나 하고선 그냥 내버려두고...
    아이한테 소리 안지르려 하지만 제속도 시커멓게 탔어요. 이젠 너무 억울할 정도에요. 이런저런 방법 다 안되요. 가끔씩 폭발하면 주눅드는데 그걸보면 더 속터져요.

    울딸은 상처도 잘 받아서 친구사이에 사소한 다툼이 있으면 놀지를 않으려고 하구요.
    공부? 전혀 하라는 말 안해요. 좋고 싫고가 너무 명확해서 좋아하는것만 하려고하고 가만히 앉아서 암기하는걸 너무 싫어해요. 꿈도 축산업이나 조련사,요리사 라네요.
    친정엄마는 아이를 잡지않고 너무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한다고 하는데 그러자면 매일매일
    혼내기만 해야해요. 천사표 엄마도 아닌데 왜 혼을 안내겠어요...

    정말 뒷정리 안되는게 돌아버릴 지경이어서 어쩔때는 속으로 빨리 커서 독립시켜 버리고 싶다니까요. 휴...
    제가 더 흥분한것 같네요. ㅜㅜ

  • 8. ..
    '12.3.7 12:56 AM (121.134.xxx.141)

    심리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하는게 좋구요.
    이상이 없더라도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9. 마음다스리기
    '12.3.7 1:02 AM (211.219.xxx.200)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댓글 달아요
    저흰 6학년이그래요 그아래 2학년은 아주 야무지구요.. 반은 포기하고 반은 포기못해서 저도 폭발하면 아주 집안분위기가 험악해지고 그러네요.. 그래도 내자식이니 내가 보듬어주어야지 싶구요
    가끔은 엄마한테 야단만 맞는 큰애가 참 안스러워요 야단친다고 절대 좋아지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잘할때 칭찬해주면 오히려 좋아지는것도 같아요
    육아책 참 열심히 읽는대도 좀처럼 아이에게만은 관대해지지 않는 엄마라 조언은 못해드리지만 법륜스님 엄마수업이랑 서천석소아정신과 샘이 낸 최근책이 있어요 제목이 갑자기 생각안나네요
    자주 조금씩 읽으면서 마음다스리고 아이를 이해해보려고 무던히 노력중입니다.

  • 10. 콩나물
    '12.3.7 1:07 AM (211.60.xxx.104)

    ㅋ 엄마 수업 책 좋아요
    엄마한테 아이를 쉽게 포기하게 하는 책이죠

    그거랑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한다 도 비슷해요
    둘다 읽어본 저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내 뱃속에서 나온이상
    포기는 불가능 하다는 것
    엄마는 아이와 본인을 동일시 하기 때문에 어려워요...아이가 엄마한테 적응하는게 빠를 듯

  • 11. .....
    '12.3.7 1:12 AM (211.211.xxx.4)

    몇 년 전의 저와 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로그인 했습니다.
    외모 지저분하고 정리 못하고 느리고 멍하게 있고 친구들에게 늘 당하는 아이.
    학교에서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런 아이에게 전 윽박지르고 화내고 때렸습니다.
    소아정신과 다니면서도 그랬지요.
    지금 병원다닌지 6년째인데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이는 약 먹고 놀이치료 받고 있고, 저도 상담 받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모든게 부모와의 초기 관계설정이 잘못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하면서도 느린 아이를 이해하고 받아주지 못하고 화만 내었습니다.
    원글님께서도 하루 빨리 본인과 아이를 위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셨으면 합니다.
    제 마음 같아선 내일이라도 소아정신과 예약하셨으면 합니다.

  • 12. 정말 이럴래
    '12.3.7 1:18 AM (203.90.xxx.115)

    님 아이에게 절대 화내지마세요 화나셔도요 아이는 마음속에 장애를 가지고 살게되요 힘내시고요 검사를 받은다음에 심리치료해주세요

  • 13. ㄴㄴ
    '12.3.7 1:33 AM (115.41.xxx.10)

    지극히 평범한 아이를 어른의 잣대로 보는게 문제입니다. 못 챙기고 잃어버리고 그런거 아직 여물지 못해 그런거니 상기만 시켜주시고 잔소리는 하지 마세요. 백날 똑같은 소리 서로 기분만 나빠져요.

  • 14. 부자패밀리
    '12.3.7 1:34 AM (1.177.xxx.54)

    이 늦은 시간에 댓글 보세요.
    우리애도 그래요라고 달리잖아요.
    그냥 그또래 아이들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우리딸 역시 그랬구요.
    지나고 나서보면 아 그나이때는 그럴수밖에 없었다..항상 지나고나서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맞딱뜨려져 있고 위의 아이가 안그러다보니 더 비교가 되어서 화가 나는거겠죠.
    특히나 준비물 문제는 폭발의 단계를 넘어서죠.

    그리고 새학년되면 잘 챙겨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클테구요.

    늘상 하는말이지만 위의언니와 비교하지 마시고 우리 둘째같은 애가 더 많다고 생각하세요
    실제로 그런애가 더 많아요.
    뭘 챙겨가는것. 그걸 딱 부러지게 하는아이는 항상 긴장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것도 아이한테는 못할짓입니다.
    그리고 그 나이대는 긴장하고 있는것도 스트레스구요.
    아이가 편안한 성격의 아이같아요
    우리딸도 그렇구요. 세상 만사 우리애만큼 편한애가 없어요.옆에서보면.
    그러니 긴장하고 챙기고 하는게 조금 덜해요.
    그러나 좋게 생각하면 그것땜에 건강에 문제없고 잠 잘자고 그렇지 않던가요?
    여기도 보면 아이가 예민해서 잠을 잘 못잔다 예민해서 어떻다라는글 올라오잖아요.
    그것과 반대로 생각을 해보심 장점이 보일거예요.

    작년에 우리딸이 중학교 처음 올라가서 저도 이래저래 간섭 아닌 간섭을 했었어요.
    준비물 챙기는것..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구요.
    그런데 중 2 되니깐 잔소리가 필요없이 알아서 하더군요.
    그 시기를 내가 못기다려줬구나 싶은 마음도 있어요.
    제가 잔소리를 해서 아이가 바뀌었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그냥 때가되니깐 학교쌤이 어떻다 이건 챙겨야한다. 뭐 이런 상황파악이 되니깐 챙기더란거죠.
    공부도 상황파악되면 하듯이. 그런것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잔소리로 악을 쓰면서 참다참다 하지마시구요.
    그런건 미리 미리 챙겨라 반복적으로 이야기만 하세요.
    쉽지 않다는것 잘 알지만 어차피 이것땜에 내가 힘들면 아이와 나의 사이가 삐그덕 되는건 시간문제거든요.
    좀있음 사춘기도 올테구 말이죠.
    사춘기오면 것잡을수 없이 뭔가 삐그적 되는걸 또 느끼실거예요.
    아이와 엄마의 유대관계가 좋으면 사춘기가 와도 왠만하면 좋게 흘러가거든요.

    아이가 엄마가 말한 부분을 각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내려놓기도 한번 하기 시작하면 또 의외로 잘 되더군요.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아이를 쪼으면 아이는 나가서 모든면에서 움츠려들어 생활합니다.

    저는 우리애 6학년때쯤 마음으로 딱 접었어요
    안챙겨가면 네 손해다 하고 말이죠.
    그부분에 대해 무덤덤해지니깐 나도 편하고 애도 상황파악을 좀 해가더군요
    그로부터 2년후인 지금 제 맘에 어느정도 들게 해 가고 있어요.
    힘내세요


    참 전학와서 3일째이면 늦되는 아이아니라도 그냥 일반적인 아이도 긴장해서 길 잘 보고 다니는 애 아니면 헷갈려하기도 해요.집 바로 앞에 학교가 아닌이상..
    엄마가 이런아이는 너무 쪼으면 안된다 싶어서 댓글달아요.
    저는 행동이 빠릿빠릿하고 완벽주의 성격이고 우리애는 좀 그까이꺼 뭐 이런성격이고 편안해요.긍정적이고.
    그런것들의 충돌이 늘 있어왔죠.
    원글님 글 읽으면서 그런부분이 읽혀서 댓글 보탭니다.

  • 15. 현욱맘
    '12.3.7 1:48 AM (203.228.xxx.129)

    아이는 절 많이 무서워해요.. 저도 이런 상황(아이의 반복된 실수-> 참다 참다 폭발)이 자꾸 반복되니

    죽겠어요.

    원글님 글보다가 답이 나오죠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아늑해야 할 엄마품이 무서우면 아이가 기댈곳이 어딜까요?
    힘들고 속상할때 넉넉히 품어줘야 하는게 엄마품 아닐까요?
    참다참다 한번에 화 내지 마시고 그냥 이야기하세요
    아이가 상담을 받는것이 아니고 어머니가 부모교육같은 강좌를 한번 들어보세요
    아이와의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느긋한 성격의 아이와 급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엄마의충돌같아보여요
    그냥 우리아이는 3학년정도 같구나 생각하시면 편하실텐데요
    저도 아들아이 키우면서 터득한 생각이라 몇자 적었어요
    그냥 아이와 엄마와의 좋은 관계만 유지하시다 보면 시간이 흘러 어느새 아이가 성큼 자라있을겁니다.

  • 16. 책같은거
    '12.3.7 8:14 AM (222.232.xxx.206)

    못챙기면 노파심에 찾아주고 챙겨주지마시고 걍 두세요,,엄마마음은 알겟는데 학교가서 혼나든지 옆반에 가서 빌리든지,, 혼자 해결 해봐야 자립심도 생기고 위기대처 능력도 생겨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아이한테 훨 나아요,,,그리고야무진 큰 아이가 있어서 작은 아이가 더 부족해 보일지 모르지만 5학년이라도 낯선동네 와서 길눈어두운 애들 당황 하면 길 잘못찾아요,,왜그러나 하지 마시고,,,일주일만 엄마가 데려다 줄테니까 다음주부턴 혼자가야한다,,,그러니까 정신 바짝차리고 길 익혀라하고 책임을 아이에게 맡겨보세요,,

  • 17. 소다
    '12.3.7 8:43 AM (180.229.xxx.173)

    지금은 중,고등 학원 영어강사하고 있는데요. 제가 어릴 때 그런편이었어요 .
    초 5학년 때 담임샘이 무슨 설문조사 를 하시면 해당사항 없는데도 뭐가 뭔지 몰라서 아무 때나 손들고, 아니면 남들이 드니까 따라 들어서 답답하다고 애들이 비웃고~한번은 답답하다고 때리는 남자애도 있었어요. 중학교 때도 답답하긴 했어요. 근데 매일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는 본인이 제일 답답한데요. 그게 어쩔 수 없는게 뇌에서 전달이 잘 안되는 느낌이에요. 뇌회로는 선천적으로 타고났다는 어느 논문처럼 타고나는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자식을 낳은 죄라고 감수해야죠. 많은 경험과 작은 성취들을 통해서 뇌가 좀 더 좋은 기능을 갖도록 도와 줘야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시는 전문가 분이 그러잖아요. 아이가 어설프고 잘 못하니까 부모님들이 잘 되라고 혼내는데 잘 못하면 잘 하라고 가르쳐 줘야지 왜 혼내냐고 하잖아요. 대부분이 찬찬히 가르치며 설득하는 것 보다 잔소리 형태로 혼내는 경우가 많잖아요. 다행히 저희 부모님은 마음이 태평양 같았어요. 늦게 가도 괜찮으니까 공부하라고 자주 격려해 주시고.... 정말 감사한 일이죠. 저같으면 절대 그렇게 못했을텐데 ~ 저 같으면 천하에서 제일 못된 엄마가 되었을 거에요.

  • 18. 마음아픈엄마
    '12.3.7 9:07 AM (59.6.xxx.81)

    남일 같지 않아 로그인 했습니다.
    저희 첫째아들이 그래요.
    어렸을 적부터 무언가 특별히 성장발달이 느린것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다른점이 있다.. 다른아이들과 무언가 다른점이 있다..
    저희 아이와 너무 똑같아요. 정말 공부 1등하길 바라는거 아닌데, 기본적인게 안되어버리니까.
    책가방속이나 주변이 어수선, 정리정돈이란게 있을수가 없고, 수업시간에도 아주 많이 티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혼자 멍하니 있는 느낌, 티비나 게임 말고는 특별히 아주 좋아하는 것도 없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집중하는 것도 없고.
    3학년때쯤 담임샘의 말을 듣고 처음 소아정신과에 갔는데 adhd판정 받아서 약을 3년간 먹었어요. 그래도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오진이엇던것 같구요. 6학년때 다른 병원 가서 다시 검사해봤는데, 주의력 결핍 없고, 동작성지능이 떨어지는거라 하더라구요.
    혹시 아이가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좀 둔하지는 않나요?
    저는 둘째아이랑 비교해보니 그걸 알겠더라구요. 남자아이들 원래 손이 둔하다해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동작성 지능 떨어지는 애들이 몸을 쓰는 일에 약간 어눌해요. 그래서 이쪽으로 더 운동시켜주고 발달시켜 줘야 하는데 이미 너무 늦었죠.

    원글님 아이 지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건, 정식으로 아이큐 검사는 안해보셨고 학교 성적 나오는거나 원글님이 보시기에 많이 안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는거죠?
    혹시 아이큐 검사를 해보셨는지요? 정식 아이큐 검사요.
    제가 볼땐 어쩌면 동작성지능이 떨어지는 아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언어성 지능 말고 동작성지능이요. 이런 아이들 학교 시험은 그냥저냥 봐오거든요. 언어성 지능이 떨어지는게 아니기때문에 수학문제 같은 것도 아주 잘 푸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풀어요. 머리 나쁘다는 느낌은 그래서 별로 못받죠. 아주 점수가 떨어지진 않는데, 매사에 동기도 부족하고 열성도 부족하고 정말 모든 일을 마지못해 하는듯한 느낌이 들고, 뭐 특별히 하고싶은 것도 없고 (컴게임 제외), 그러다보니 점점 학습장애 쪽으로 가기도 하더라구요.
    병원 이야기로는 동작성지능을 좀 끌어올려줘서 언어성지능과 균형이 맞도록 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아니면 과잉행동 없는 주의력결핍일 수도 있으니, 부모님께서 아이를 다루는데 있어 이리도 힘들다면, 일단 한번 소아정신과 판정은 한번쯤 필요해보이네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아이가 무언가 다른점이 있는데 그 이유를 판정받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강했던것 같아요. 다 부질없는 일이었죠, 병이든 아니든, 옆에서 엄마가 도와주고 이끌어줬어야 했는데, 어떻게든 이러는 이유를 알려고만 했으니 엄마나 아이나 둘다 너무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병이든 아니든 내가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를 먼저 생각하셨으면 해요. 일단 판정은 받아보시는게 이 상황에 도움이 될것 같구요,

  • 19. 마음아픈 엄마
    '12.3.7 9:12 AM (59.6.xxx.81)

    그리고 '우리애도 그래요'라는 말은 맞을수도 있지만 틀릴수도 있어요.
    님 아이의 경우에는요.
    저도 큰아이 때문에 걱정을 하고있으면, 주위에서 다른 엄마들이 우리 아이도 준비성 없고 그러는거 다 똑같다고 말들을 하지요.
    하지만, 엄마는 알아요. 하여튼 미세하게 달라요.
    그 아이들처럼 하나만 잘못하는게 아니라, 여러방면에서 전부다 조금조금씩 떨어져요. 설명하기가 참 애매한데.
    그러니 주변에서 우리아이도 다 그렇다, 크면 좋아질거다.. 하는 말만 너무 듣지 마시고 한번쯤 꼭 판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검사해봐서 다 정상이라는 결과 나오면 더 좋은 것이구요.
    이 경우엔, 그게 병이든 아니든, 엄마와 이리도 맞지 않는 이유를 찾아서 관계 개선을 하는 것이 이후 아이의 삶에도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 20. 한마음으로55
    '12.3.7 10:11 AM (112.169.xxx.229)

    근데 진짜 모르는 일입니다.
    이런 문제로 소아정신과라고 하지만,
    이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검진이라도 받아보면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요?
    ADHD 검사받을 수 있는 곳들 정보니까 참고하세요~!
    http://go9.co/7j4

  • 21. 위의 222.110님
    '12.3.7 10:15 AM (59.6.xxx.81)

    아이가 평범치 못해서 소아정신과까지 가라는게 아니고
    지금 이상황, 엄마가 미쳐버릴것만 같고, 아이는 엄마를 무서워하게까지 된 상황이
    지금 이대로 가만 두면 절대로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방법을 마련해보시라는 말이죠.
    이런 문제 심각한거예요. 엄마와 아이가 전혀 행복한 생활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대로 두면 계속 이럴거구요.

    그리고, 아이가 이상한거는 엄마가 가장 잘 알아요. 아주 미세하게 여러부분에서 다른 아이와 차이가 있는데
    이걸 이런 게시판에서 글 하나로 다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런 글 하나만 읽고 이 아이는 비정상이다, 아니다 이 아이는 평범한 아이이다..라고 무책임하게 대답해서는 안될것 같아요.
    다만 이 어려운 상황을 해소해보자는 것이죠. 이대로 엄마는 미칠것 같고 아이는 맨날 혼나는 이 상황을 계속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생각에서 한번은 상담이나 판정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엄마가 내 아이에 대해서 조금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구요.

  • 22. 저기
    '12.3.7 10:30 AM (112.150.xxx.65)

    기분 나쁘게 듣지마시고,
    집도 못찾아온다면 지능검사 한 번 해보세요

    지능검사해보고
    그 다음에, 화내세요
    지능의 문제이지, 늦은게 늦고싶어서 늦는게 아닌거같애요

  • 23. 콩나물
    '12.3.7 10:48 AM (218.152.xxx.206)

    저기님.. 전 중학교때 새로간 아파트를 못 찾아서 엉뚱한 곳에 가서 저녁까지 기다리다가
    부모님이 실종신고 하신적도 있어요.

    어리버리하고 야물지 못해서 그래요.

    지능과 상관없이 성향이에요.

  • 24. 상담..
    '12.3.7 3:25 PM (175.253.xxx.253)

    소아정신과, 놀이치료 기관 섭렵해본 제 경험상,

    놀이치료나 심리상담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릴게요. 놀이치료는 부모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일종의 부모 교육이나 마찬가지에요. 10분남짓의 상담시간동안 선생님께 많이 배우시고, 아이가 모자라면 모자라는대로 받아들이시고 개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움을 많이 받으세요.

    도저히 놀이치료나 심리상담만으론 안되겠다 싶으면 소아정신과도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병행하여 아주 좋아졌어요.. 정신과나 상담을 나쁜 눈으로 보지마시고 적극적으로 찾아가세요.

  • 25. 뭔 상담?
    '12.3.7 3:52 PM (218.232.xxx.123)

    우리 둘째가 3학년인데 담임도 인정하는 늦둥이입니다.
    학습적인게 아니라 사고방식이 또래를 못따라가요. 공부는 다 따라가구요.
    우리애도 어릴적 수술을 몇 번 한적이 있어서 커야할때 제대로 못커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자기 몸 챙기느라 일년을 다른애들보다 늦게 깨쳐간다 생각하구요.
    담임샘 말씀으로 이렇게 어린 아이는 초등내내 어릴거라고 엄마가 급하게 맘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담임샘이 엄청 지혜로우신 분^^)저도 그리 생각하구요.
    아이들과 잘 지내고 공부 다 따라가고...
    단지 정신연령만 일이학년입니다.
    전 이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충분해요.^^
    초등까지만 엄마가 좀 도와주려구요.
    위에 누나는 스스로 하는 아이에 표본이고 영재급 아이예요.얼마나 비교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정말 건간하고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전 우리 아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엄마가 맘이 여유로우시니까 욕심이 생기시나봅니다

  • 26. 엄마
    '12.3.7 3:53 PM (121.148.xxx.53)

    저도 어리버리할수도 있고, 아이가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하다가,
    계속 그런아이도 있을수도 있지,

    결국 중학생 되고서야 소아정신과를 찾아갔네요.
    adhd판정 받고 치료중인데, 약먹어도 뭐 이렇게 경계성 @ 라서인지, 극단적 효과는 없지만,
    그냥 아이를 좀 더 이해하게 됐네요.
    잘할려고 해도 안되는거 였지, 아이가 안하려고 그런건 아니다는 생각이
    저희아인, 공간지각력과, 윗님 말한 동작성 지능이 떨어진데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수학문제가 힘들고
    아파트 동라인 찾기가 힘들고 그랬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효과가 볼련지 모르겠지만, 이제 한달됐어요.
    엄마가 참 힘든거 같아요.

  • 27. ㅇㅇ
    '12.3.7 3:54 PM (211.237.xxx.51)

    다른건 뭐 원글님 속터지는 심정 이해가 가는데..
    길 못찾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 또래 아이들... 아니 어른들도 낯선길 못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럴수도 있는것 아닌가 싶은데요.
    저희 아이 초등학교 다닐때
    그 초등학교가 뒷길로가면 여러 골목을 지나가야 해서 저는 6년동안 수백번 가본 학교인데도
    졸업식때 갈때는 또 어느 골목길로 들어가야 하는지 헷갈려한;;;;

  • 28. 초5아들
    '12.3.7 4:01 PM (59.7.xxx.219)

    학교오자마자 선생님이 나눠주신 거나 내일 준비물 물어보는데 늘 없다고해요
    밤늦게나 아침에 생각나면 얘기하고.. 그때도 생각안나면 그냥가고..
    오늘도 학교갔는데 책상보니 영어책 그대로 있고.. 오늘 영어들은 날인데..
    저도 속터질때 한두번이 아닌데 남자애들 평균입니다 약간 평균이하거나..
    더 심하다고 생각될때도 있고 좀 나아졌을때도 있고..
    잘하는애를 보면서 혼내지말고 넓은 의미에서 평균정도라고 생각하고 나아질 방법을 찾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것같아요

  • 29. ㅎㅎ
    '12.3.7 4:54 PM (175.124.xxx.130)

    요즘에는 초딩때 예복습도 하는군요...
    죄송해요 제가 아직 초딩들어간 자식이 없어서요...

    저 30대 중반..
    초딩때 예복습이 무엇이던가요... 숙제만 성실히 해갔네요.
    그래도 중학교 가서 전혀 뒤쳐짐 없었고
    대학도 잘 들어갔구요..

    요즘 초딩은 그렇게 공부 시켜야 하는건가요??
    저는 나중에 제 자식을 그리 달달 볶을 자신이 없어 되려 걱정되네요. ㅎㅎ

    딸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그리고 딸한테 대놓고 너무 구박하시면 딸아이가 받을 상처는 얼마나 클지..생각만해도 마음이 짠하네요.

  • 30. ...
    '12.3.7 5:01 P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엄마가 미칠거 같으면 아이는 정말 돌아버릴거 같을거예요.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딱 그맘때 제 딸아이가 그랬어요.
    딸아이 때문에 미칠거 같아 여기 밑도 끝도 없이 글 올렸다가 무쟈개 혼났던 기억이...

    그리고 몇달 뒤 아이가 우울증이 와서 학교가기를 거부해서 아주 혼났어요.
    아이에게 울며 사과하고 1년정도를 정말 정말 공들이고 나서야 조금 나아졌어요.
    아이가 전반적인 생활태도가 나아졌다기 보다는 아이의 우울증세가 나아지고 제가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받아 주는 쪽으로 변했지요.
    그래도 지금도 가끔 속터질거 같아 허벅지를 꼬집어요.

    만일 아이의 현재 상태를 느긋하게 지켜봐 주시고 편안히 해 주실 자신이 없으시다면....아이 보다 엄마 상담이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아이의 자존감을 업시켜 줄 수 있는 놀이치료 강추입니다.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요.

  • 31. 글쎄..
    '12.3.7 5:01 PM (222.233.xxx.161)

    위글로만 봐서는 애한테 크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되질 않는데요
    저도 중고등애들 키우지만 작은애가 큰애에 비해 좀 부족한면이 있고
    작은 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을 하며 열등감에 혼자 눈물도 흘리고 하는데요
    아직 자라는 애들인데 벌써 이 애는 이렇다란 식으로 그것도 부모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잖아요
    초등 5학년이면 어리고 가능성 충분한데 여유가지면서 지켜보세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성격,능력 ,외모가진 사람없듯이 자라는 애들은 더하지요
    애를 다독여주셔요 그렇게 애가 엄마란 존재를 무서워하기 까지 한다니
    분명 원글님 조만간 후회하실거여요...저도 애들을 별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화낸거가 후회스럽더라구요

  • 32. 10년만의 댓글
    '12.3.7 5:53 PM (128.134.xxx.142)

    5학년 울아들

    시험때 외는 한번도 예습,복습한 적도 없고

    알림장, 공책은 한번도 끝까지 써본적도 없고(쓰던 공책잊어버리고 안가져가거나, 챙길때 착각하고 다른공책가져가거나, 알림장은 아무 노트나 찢어서 써온적이 더많음)

    준비물은 챙기는지 안챙기는지 1학년 이후로 관심가져본적도 없음

    그래도 전 한번도 울아들이 문제있다고 생각해본적없는 전 뭥미?

    매일매일 예습복습 챙기고 책가방 잘챙기는거 저도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그거 3가지 한다는거 너무 엄청난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엄마의 기대치가 넘 높은듯..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아이 스스로의 능력과 자신감을 길러주셔야할듯합니다.

  • 33.
    '12.3.7 7:05 PM (58.141.xxx.100)

    글쓴님께 더 화가 나네요..늦된 아이라면 엄마로서 좀 더 보듬어주시면 안될까요?
    아이에게 엄마가 두려운 존재가 되서는 곤란하지요.

    준비물정도만 확인해 주시고 혼날 상황이면 좀 혼나게 내버려 두세요.
    늘상 지켜보기에 속이야 터지시겠지만
    아이 스스로 부딪쳐 가며 깨우치고 성장할수 있도록 주변사람 모두 여유를 갖고 지켜봐 주시길..

  • 34. 그다지
    '12.3.7 8:09 PM (175.118.xxx.133)

    늦될 것도 없는 아인데요.. 한반 30명이라 잡고보면 많아야 다섯명정도가 큰딸 같고 나머지는 비슷한 실수투성이의 범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자라는 때가 다르고 폭도 다른 것을 비교해서 애 잡지 마세요. 평생 스스로 부족하고 바보같다 여기고 삽니다.

  • 35. ..
    '12.3.7 9:08 PM (59.5.xxx.169)

    아이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습니까?
    절대 화내지 마세요..
    그러면 아이는 더욱더 마음의상처를 받아서 더 회복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아이도 아마 무척 힘들겁니다.
    전 그아이가 최소한 마음의상처나 병없이 행복하게 클수있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칭찬많이 해주시구요...
    정말 간절히 부탁드려요...화내지마세요....

  • 36. 외동
    '12.3.7 10:45 PM (211.178.xxx.89) - 삭제된댓글

    울딸하고 친구해주고싶네요. 울아이도 초5인데 아주 맘속깊은곳에서부터 엄마인 내가 울아이를 병신취급하게되네요,,히는짓마다 얼마나 바보같은지~~지 밥그릇도 못챙겨먹는바보과예요.
    친구들과 있으면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해요, 자신감이 바닥이고,,,,늘 불안지수가 높아서 앞에나와서하는거나 발표는 벌벌 떨어요. 정신세계가 너무도 어려서 가끔 그 또래애들 대화들어보면 깜놀하곤해요.
    늘 당하고...바보같이..늘 뒤통수당하고..인기없고,,,,저 살맛이 안나요.

  • 37. 시즐
    '12.3.7 11:01 PM (112.166.xxx.237)

    문제 없어보이는데
    과민반응 하시는듯..
    아이만 불쌍하네요

  • 38. ...
    '12.3.8 12:17 AM (121.163.xxx.20)

    기다리는 느긋함을 가지시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드라마틱하게 나아집니다.

  • 39. **
    '12.3.8 1:32 AM (180.228.xxx.123)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엄ㅔ요마가 모르고있네요 에이어그램 곰부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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