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딸이 혹시 ADHD 일지 아니면 정서상의 문제가 있을지 상담 좀 부탁드릴께요..
딸아이는 산만하거나 에너지가 넘치는 타입은 아닙니다.
집에서도 조용하게 노는 편이고 주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편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퇴근할때까지 할머니가 봐주시고..
학교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고 선생님도 수줍음이 많은편이라 발표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공부도 잘하고 집중력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십니다.
얼마전 집에만 있는게 심심해보여서 학원을 보냈는데..나이가 몇살 많은 언니를 잘 따른다고 어울려 다니는것
같더라구요..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이런일이 생기네요..
일단 학원은 다 끊었구요..
생각해보니 어릴때 사촌한테도 몇번 때리고 싸운게 기억이 났어요..(할머니가 잘해주는게 샘나서 그랬다고했어요)
가끔 그냥 이유없이 화가 난다 그럴때가 있고..짜증낼때도 있습니다..8살짜리가 보통 그럴수 있나요?
고집이 굉장히 세고..할머니한테 약간 버릇없이..말대꾸는 엄청 합니다.. 잘할때는 또 잘하구요..
이런게 ADHD일수도 있나요?
아님 정서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제 딸이..( 제가 싱글맘이거든요..)항상 사랑받는걸 확인받고 싶어하고..좀..애정표현? 스킨쉽 ? 그런걸 받고 싶어해요..
그래서 어릴때는 엄하게 혼내기도 하고 매를 들기도 했는데...욕구불만같은게 보여서..안되겠다싶어..왠만하면 들어주고..
눈높이를 맞춰주려하고..매를 들기보다는 말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소아정신과를 가서 진단이라는걸 받아봐야하는지..
아님 폭력이라는게 나쁘다는걸 알도록 훈육하는 방향으로 지도하는걸로도 괜찮을지 혼란스럽습니다..
1. ....
'12.3.4 12:16 AM (119.192.xxx.98)ADHD는 아닌것 같고, 분노조절장애같은데요.
평소에 아이가 감정을 충분히 공감받거나 분출하지 못하고
억눌려서 어느 순간 폭발해서 그래요.
가까운 심리치료센터나 소아정신과가서 상담받아보세요.2. 싱글맘이라도
'12.3.4 12:18 AM (174.118.xxx.116)할머니가 사랑으로 기르시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지 싶어요.
그런데...ADHD의 문제는 크게 보이지는 않는듯 하고(짧은 글로 어찌 알겠나요),
대신 의사소통에 있어서 훈련을 좀 받아봐도 좋겠지 싶어요.
소통이 어려우니 힘을 써서 방어하려고 하는거니까요.
아동상담(어디 사시는지 몰라서...)하는 곳에 문을 두드려 보시면 좋겠어요.
엄마도 함께요.3. 펜
'12.3.4 1:00 AM (222.117.xxx.39)adhd는 아니고 정서 상의 문제로 보입니다.
일단 소아정신과 가셔서 테스트 받아 보시면 나오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우울감이 심해 보이고 (이러다 소아우울증으로 가죠), 자존감이 낮고,
정서발달이 또래보다 늦을 수도 있으며, 애정결핍, 그리고 외로운 듯 합니다.
속에 화가 많이 쌓여 있는데 (애정결핍으로 인한 일종의 욕구 불만이겠죠) 그게 자극 받으면
저렇게 공격적으로 표출이 되는 듯 하고요.
감정표현이 서투르거나 자기 감정조절을 잘 해낼 수가 없는 탓도 있지요.
이것도 결국엔 정서 상의 문제인데...
아무튼, 학교 담임의 평가는 참고만 하시되 크게 신경은 쓰지 마세요.
정말 눈에 띄게 문제 있는 아이 아니고서는 자세한 바는 잘 모르십니다.
그럴 정도로 여유가 있지도 않고 소규모 학급도 아니고요.
일단 드러난 바로는 전문의와 상담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전문적이고도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할 듯 하네요.
님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 내면의 문제를 알 수가 있고 전혀 다른 결과를 들을 수도 있어요.
님 스스로가 뭔가 문제가 있다 라고 막연하게나마 느끼셨다면 그게 맞을 겁니다.
요는,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한 셈인 거지요.
지금 바로 잡아 주는 게 좋지 문제를 더 키웠다가는 사춘기때엔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4. ,,,
'12.3.4 11:03 AM (110.13.xxx.156)여자애들 adhd는 주변에서 몰라요 엄마도 잘모르고
중학교 가서 사춘기가 오면 그때가서 병원가고 하던데
adhd는 중학교 가서 치료하면 늦어요
병원에 꼭 가보세요 문제는 분명 있어 보여요
adhd가 어릴때는 남자애들만 치료 받다 중학교 가면 50:50으로
비율이 비슷하다 얘기가 있어요 남녀 비슷하게 있는데
여자애들은 엄마도 몰라서 치료가 늦어져 치료가 안된데요5. 자주
'12.3.4 1:37 PM (125.178.xxx.12)댓글 달게 되네요
초등 여아 1학년때 친구 때린걸 계기로 검사했어요
원글님 아이랑 차이는 수업중에 집중을 잘못해요
삼하게는 아니지만 계속 꼬무락 거려요
여튼 담암샘과 주위 사람들 다 정상이라 했지만 제 눈에 보이는게 있어 검사했고 치료중이에요
윗분들 말씀대로 여자애들운 조용한 adhd가 많아서 차료시기 놓치는 경우 많다하더군요
원글님 아이는 정서쪽일거 같기도 하네요
정확한 검사 안하고는 소용 없겠죠?
부담없이 가보셔요 워낙에 요즘 많아요6. 한별두별세별
'12.3.5 2:24 PM (112.169.xxx.229)ADHD관련 정보들이에요..
정보참고해보세요..
http://alwaybest.com/sr2/?q=ADHD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307 | 애국심이 밥먹여주나요? 이건희라면 6 | 뭘까 | 2012/03/08 | 738 |
80306 | 분당 시범단지부근 피아노와 플룻 과외 2 | 선생님 추천.. | 2012/03/08 | 781 |
80305 | 휴,, 이많은 연근을 도와주세요 16 | 연근 | 2012/03/08 | 2,007 |
80304 | 수키 맛있는 집 부탁 드립니다 | 라임 | 2012/03/08 | 461 |
80303 | 피부화장 잘 안먹는 분들 팁좀주세요 n,.n 14 | 님들 ㅜ | 2012/03/08 | 4,911 |
80302 | 자궁내막염 관련 1 | 병문안 | 2012/03/08 | 1,069 |
80301 |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직종이면 굳이 복대 착용하지 않아도 되나.. 3 | 첫아이 임신.. | 2012/03/08 | 1,126 |
80300 | 일요일에 매직펌을 했습니다 | 속상속상 | 2012/03/08 | 1,205 |
80299 | 초1 선생님 면담때요... 20 | ... | 2012/03/08 | 3,359 |
80298 | 가구 먼지청소랑 침구 청소는 어떤거로 해야되나요? 1 | 청소용품 | 2012/03/08 | 1,027 |
80297 | 칼국수 면, 어디제품이 맛있나요? 3 | ㅇㅇ | 2012/03/08 | 1,091 |
80296 | [글수정]노대통령 딸 노정연씨 허드슨클럽 가봤어요.. 64 | 이털녀 | 2012/03/08 | 11,877 |
80295 | buck the odds가 무슨뜻인지 좀 알려주세요.. 2 | 영잘원 | 2012/03/08 | 1,126 |
80294 | 꼼꼼한 가카 자국사랑 도가 넘어섰네요. 3 | 밝은태양 | 2012/03/08 | 818 |
80293 | 베이비시터로 취직할려고해요 6 | ... | 2012/03/08 | 1,940 |
80292 | 과학고에 자녀 보내신 경험 공유부탁드립니다. 5 | 성현맘 | 2012/03/08 | 2,629 |
80291 | 분당 혼주 메이크업이나 헤어 어디서들 하시나여?? 2 | 아이루77 | 2012/03/08 | 1,650 |
80290 | 3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2/03/08 | 412 |
80289 | 환기 여쭤봅니다~ 6 | ㅇㅇ | 2012/03/08 | 1,063 |
80288 | 베스트글 세제 가지고 갔을거란 도우미 글 읽고.. 13 | 도우미 | 2012/03/08 | 3,214 |
80287 | 시어머님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빈약한가요??ㅠ_ㅠ 9 | 쾌걸쑤야 | 2012/03/08 | 1,531 |
80286 | 극소심 엄마와 뭐든 저요저요 딸 7 | 힘들어요.... | 2012/03/08 | 1,367 |
80285 | 서울에 아파트있으신분... | 하우스푸어예.. | 2012/03/08 | 1,295 |
80284 | 나이 차가 좀 나도 너무 편하게 대하는 동생들.. 4 | 즐겁긴해요 | 2012/03/08 | 1,181 |
80283 | 태도가 변하는 아이의 친구 5 | 별게다걱정 | 2012/03/08 | 1,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