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망증!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헉! 오늘은 친구네 놀러가는날 아니구나!
아들 학원 데려다주려고 차빼놓고는...
급하게 유턴해서 돌아와도 늑장대장 아들은 아직 내려오기전이었어요.
그게 사년전! 근데 사흘전에 한건 더 해버렸네요.
그날도 아침에 차빼서 자연스럽게 좌회전하고보니 울아파트서 큰길로진입하는 도로가 한가합니다. 앗싸하고 신나게 들어가서 유턴차선에 진입했어요. 아들학교가려면 유턴해야되거든요.ㅠㅠ
그리고 헐 아들안태웠네 깨닫는 순간
울리는 손전화소리!
이번엔 어인일로 아들이 일찍내려왔네요. 급하게 유턴해서 돌아와서는 태연하게 말했어요.
아들 늦게 내려오려니하고 현금지급기갔다왔더니 오늘은 일찍 내려왔고만 .
이게 제가 한 일인데요, 어제 친구가 한건 했네요
운전중에 택배아저씨 전화와서 무거운거니 경비실 맡기지 마시고 현관에 좀두세요. 금방갑니다하고 씐나게 달렸대요.
잠시 뒤 뒷좌석에서 들려온소리
엄마 나 학원 안가는거야?
여러분들은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참고로 저희는 사십대임을 밝힙니다.
1. 엄마
'12.3.1 1:29 PM (116.37.xxx.204)스맛폰으로 쓰니 제대로 저장되지 않아 새로 썼는데 잘 올라가는지 몰겄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도 겪고 계신 일인지 궁금해요.설마 저희만은 아니기를...
2. 11
'12.3.1 1:31 PM (222.237.xxx.201)이름부르기 너무 힘들어용 ㅎㅎ..첫째 이름부르면서 둘째 셋째 이름 다 나오고..심지어
첫째부를때 개이름 부른적있네요 흰둥아~하니깐 개가 오길래
아들 불렀는데 니가 왜오니ㅋㅋ?하다가 아차!흰둥이는 너지 ㅎㅎ..3. ㅋㅋ
'12.3.1 1:34 PM (110.70.xxx.176)목욕탕에 목욕 바구니 놓고 오기
차 갖고 병원 갔다가 택시 타고 집에 와서 가음 날 출근할 때 알아채기
흑4. 핸폰
'12.3.1 1:42 PM (203.226.xxx.138)전화통화하면서 걸어오다가
주섬주심 주머니며 가방에서 핸폰 찾기~~
다 없어서 전화통화 하는친구에게 나 전화 어디다 두고 왔나봐~~~
니가 귀에 대고 통화 하는건 뭐니???ㅠㅠ5. dma
'12.3.1 1:56 PM (112.168.xxx.22)계산기 열심히 두드리며 계산하다가 잠깐 모니터를보고 뭔가를 확인하고는 계산기 누가 가져갔냐고 고래고래 소리를...키보드 앞에 두고 ...순간 뻘쭘해져 있는데 그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차장님 ㅠㅠ
6. ...
'12.3.1 2:02 PM (125.186.xxx.4)저는 단어가 엉뚱하게 튀어나와요
예를들면 도라지는 두더지라고 하고 봄동은 몸통이라고 ...
중요한 자리에서 단어실수 할까봐 걱정이되요7. ㅋ
'12.3.1 2:48 PM (123.215.xxx.24)둘째 아기 때 동네 제법 번잡한 도로에서 아이는 유모차에서 카시트로 옮겨놓고
차 빼서 서너군데 볼일 다 보고 두시간 뒤 집으로 가려고 아까 그 길로
다시 갔더니 눈에 익은 유모차가 인도에 덩그러니...
산지 몇달 안된 맥클라렌이었는데 희한하게 누가 안 집어 갔더라는...
울 동네 사람들 참 착해~~ 그러면서 집에 왔어요.8. 건망증종겔자
'12.3.1 3:10 PM (124.56.xxx.163)애낳고5개월되었을때 커피솝에서 겔혼후 오랜만에 친구랑 수다떨고 계산 서로 하려고 토닥거리다가 둘이 팔짱 끼고 아이쇼핑하다가 먼가 잃어버렸다고 둘이 갸웃거리다 찾으러간 기억이! ♥♥야 ㅁ
9. 저도요
'12.3.1 5:10 PM (14.50.xxx.194)잘쓰던 단어가 생각안나고 엉뚱한 말이 튀어나오고
애 생일에 미역국 끊여야 한다는 사실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려서 저녁에 끊여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