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제 서울 모여대 기숙사로 혼자 갔어요.
너무 멀고.. 몸이 힘들어 혼자 보낼수 밖에 없었는데
진짜 리어카로 하나쯤되는 짐을 찾아다 정리 잘 해놓고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나름 살만하고 한양으로
진출하기를 잘했다...고 뿌듯해 하는 걸 보니 안심했어요.
짐 정리해놓고 벌써 그 동네를 한바퀴 돌고 동네 주민으로
살아가고자 한답니다.^^
활달하고 가끔 시끄럽기도 하지만 명랑한 딸아이가 없으니
사는 낙이 갑자기 확 줄어든 느낌이에요.
입만 열면 사투리 한다고 친구들이 그랬다는데...
개콘에서와 같이... 사투리 끝에 ~~니~ 를 붙이라고 했어요.^^
닥치고 나오는데로 살거라네요.^^
따뜻해지면 기숙사를 한 번 가보려고 하는데... 부모라도
아무때나 가면 안되는건가요? 물론 사전 허락이 있어야겠지만....
아직 입사하지 않은 룸메도 있다는데...
지방 아이들 서울 상경 모두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