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하고 수다 떠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 하루나 이틀 쉬는날 밀린 집안일 하면서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음악은 좋아하나 편식해서 것도 마땅찮았구요.
어제부터 ebs 104.5 에서 책읽어주는 프로를 하네요. 평일 11시간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진행자 바뀌면서 동화, 수필, 고전, 신간소설등 다채롭게 읽어주는데... 아! 책을 좋아하나 여러 제약을 받았던 제게는
신세계였네요. 어떤 프로그램보다 재미있었고 중간에 틀어주는 음악선곡들도 좋구요...
손은 집안일하며 부엌에 있는데,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책 읽는 느낌이였어요.
혼자 있으실때 공허하신 분들 , 씨끄러운 tv보다 라디오 한번 들어보세요.
조근조근 책 읽어주는 소리가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스며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