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싫으면 어떡해요?

ㅇㅁ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2-02-26 17:39:46

싸우고 몇개월째 말도 안해요

처음엔  무지 슬프고 화나고 그러더니

시간이 갈수록 무감각해지더니

이젠 남편이 너무 싫어요

아니 원래부터 싫었던 건가...잘 모르겠어요

싸운 직후 너무 이혼하고 싶었어요

갈데없어 못나가서 절망스러웠어요 진심

집에 같이 있으면 점점 기분이 나빠지고

아이랑 같이 밖에 나가면 아이랑 같이 있는게 싫긴한데 시원하고

옆에 오기만 해도 소름 돋으려고 해요

요즘  불편한지 화해시도를 하는데

화해하고 싶지가 않아요

남편도 내가 싫어서 나에게 막대하고 말도 안했던 걸까요

남편은 증상이 좀 나아졌든지 대인배라서 그런건지몰라도

난 소인배고 화해편지랍시고 온것도 박박 찢어버리고 싶어요

남편이 사랑이라고 쓴말이 무서워요  그런사랑 받고싶지도 않아요

옆에 오거나 말걸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제 정신건강에 문제있는걸까요

IP : 112.152.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꼴보기싫을땐
    '12.2.26 5:41 PM (114.129.xxx.95)

    전 말안해요
    아들들까지 밉고 꼴보기싫더라구요

  • 2. 진짜 힘드시면
    '12.2.26 6:25 PM (221.146.xxx.33)

    부부 클리닉이라도 다녀보시든지 본인이 상담을 좀 받아보셔야 할 듯 해요.
    억지로 한 결혼도 아니고 남편이 싫으심 어떻게 하나요....

  • 3. ...
    '12.2.27 1:24 AM (110.12.xxx.175)

    감정이란 게 신기해요. 싫다는 감정이 반복해서 일어나면 그게 무서울 정도로 부풀어오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이혼 생각까지 가는 것 같아요. 죽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왜 싸웠는지, 싫은 감정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알고 없애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원글님 글만 보면,
    원글님은 그저 남편 분께 이해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요. 그걸 기다렸는데 남편 분 역시 똑같이 그랬고,
    말 안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섭섭한 감정이 부풀 만큼 부풀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남편 분 꽤 괜찮은 사람이네요. 먼저 손 내미시고.
    못 이기는 척 받아주면서 술 한잔 하며 대화로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 마음 내가 풀어야지 누가 풀겠어요. 주관식 문제 하나 푼다 생각하고 한번 풀어보시는 건 어떨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37 이놈의 알바 7 미치겠당.... 2012/02/26 1,385
76036 할인카드 적립카드 이런거 귀찮기만 하네요. 1 난왜 2012/02/26 1,119
76035 울산 돈까스 맛있는 집? 3 ... 2012/02/26 3,494
76034 메주로 장 담그려고 씻었는데요 2 내일 2012/02/26 1,008
76033 팔찌 끈이 끊어졌는데 뭘 사면 되나요? & 버클구입처 1 팔찌 2012/02/26 1,045
76032 나한테 나쁜 짓한 사람을 잊을 수가 없어요 7 ... 2012/02/26 3,266
76031 탈북자 북송 중단, 지금 필요한건 북한인권법 4 ㅠㅜ 2012/02/26 687
76030 남편의 화해편지 1 ㅇㄴㅁ 2012/02/26 3,896
76029 유즘 유행하는 커다란 검은 뿔테 안경 말인데요. 2 ... 2012/02/26 2,871
76028 똑같은 면인데, 왜 어떤건 보풀이 생기고 할까요? 2 보풀 2012/02/26 1,552
76027 대성사고 유가족대표 "합의한것 맞다" (인터뷰.. 16 봄이오면 2012/02/26 4,173
76026 김남주 드라마...(넝쿨째 굴러온)에서 오렌지색 코트 어디건지요.. 3 코트 2012/02/26 3,169
76025 친구랑 티격태격 (내용 펑) 8 ... 2012/02/26 2,616
76024 이번엔 북한의 협박이 말로만 끝날듯... 4 북진 2012/02/26 823
76023 이럴 때 어떻게 하나요? 3 누가 2012/02/26 1,353
76022 렌지메이트 생선구울때 어떨까요 ... 2012/02/26 1,617
76021 구리시 딸기원 근처 잘 아시는분~~~ 9 버스로 갈래.. 2012/02/26 1,537
76020 급)집에서 배달해서 먹을 치킨추천요!!! 5 치킨 2012/02/26 1,833
76019 대구 시지나 경산 쪽에 경락 잘하는 곳 아시면.. 소개 2012/02/26 2,237
76018 과자 사러 마트가고 싶은데..오늘 전혀 씻지를 않았어요 20 ㅡㅡㅡ 2012/02/26 3,819
76017 (내용펑) 답변 고맙습니다! 13 뭐지? 2012/02/26 1,515
76016 부동산 경매를 배우고 싶어요. 경매 2012/02/26 911
76015 남편이 싫으면 어떡해요? 3 ㅇㅁ 2012/02/26 2,255
76014 교보문고 아이 화상 사건.. 8 ㅇㅇㅇ 2012/02/26 3,702
76013 서울 근교에 스키장 추천 바랍니다. 2 당일치기 2012/02/26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