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가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재밌게 하고 저도 끊을 생각 없었어요
이번에 선생님이 또 바뀌었어요 전에도 몇번 바뀌었지요 뭐 선생님 바뀐다고 그리 타격 받는 나이도 아니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바뀐 선생님이 너무너무 맘에 안드네요
일단 학습지 중간중간에 선생님과 하는 부분과 엄마랑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애가 읽는게 좀 서툴러요
더듬더듬 읽자
"왜 이렇게 못 읽어!" 하며 버럭 화 내는 톤으로 소리를 지르고
이게 딱히 답이 없는 학습지인데 저희 애가 좀 잘못썼나봐요
"이따위로 썼어~" 하질 않나
여긴 엄마랑 같이 해봐~ 하면 되는데
"이건 니가 해!!" 하며 명령조로 얘기하고...
그래놓고 수업 끝나고 나서 자긴 와일드한 수업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기가 막혀서...
선생님한테 뭐라고 얘길할까 하다가 팀장? 지구장? 그런 사람한테 얘길할까 싶기도 하고...
진짜 어째야 할지...
저희 애한테 새로 온 선생님 재밌으시네..하니깐 저희애가
"선생님 완전 난폭해" 하네요 그래서 제가
"새로 온 선생님이랑 계속 공부하고 싶어?" 했더니
"선생님은 난폭한데 이건 끊지마..나 이거 계속 하고 싶단 말이야"(아마도 제가 선생님을 맘에 안들어하는걸 눈치 챘나봐요)
참고로 저희애 학습지 하다가 끊은적은 없었어요
선생님한테 직접 얘기할까요? 아님 팀장? 지구장? 한테 얘기할까요?
선생님한테 얘기한다면 뭐라고 얘기할까요?
얘기하면 저희애 수업할때 피해가 오진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