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 넘게 잊고 살았던 일기라는걸 써보려 하는데
첨이 어렵네요.
뭐라고 써야 할지..누가 볼것도 아닌데
새해 들어서 한 다짐인데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아직도 새 것 그대로인 일기장.
첨이 정말 어려워요...
몇십년 넘게 잊고 살았던 일기라는걸 써보려 하는데
첨이 어렵네요.
뭐라고 써야 할지..누가 볼것도 아닌데
새해 들어서 한 다짐인데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아직도 새 것 그대로인 일기장.
첨이 정말 어려워요...
주제를 하나 정해보세요...
커피 라든가..좋아하는 악세서리라든가,, 그걸 먼저 써놓고
마인드맵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그냥 죽 죽 적어내려가보세요..
그러다보면 이야기가 되고 생각이 모이고 그럴것같아요..
저는 '이틀전 일기'쓰기 해보다가 두 장쓰고 말았네요,,이틀전 기억해내는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요ㅠㅠ
그냥 쓰고싶은날 써요,,,올해들어 몇 장 못썼네요,,,
그렇군요..뭔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밤에는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겠어요.
블로그를 일기장삼아 쓰는데 잘 쓰고 있는 편이예요.
그런데 살다 가끔 손위 오빠말이 생각납니다.
일기쓰다보면 행복하게 살기 어렵다고. 살다가 적당히 잊고 넘기고 그렇게 살지, 날마다 너무 되돌아보고 생각하고 마음쓰면 자신은 사실 행복하기 어렵다고.
제가 좀 예민한 성격이라 걱정되어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꼭 일상이라기보다는 책이야기든 영화이야기든, 혹은 세상 돌아가는 한탄이라도, 그냥 써가긴 해요.
가끔 정리하다보면 아 이땐 이게 그렇게 큰일이었구나 싶기도 하고 새삼 다시 되돌아보아지긴 하네요 ^^;
전 메일에 내게쓰기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내 마음을 남기고 싶을 때 가끔 썼어요. 처음이 어렵지
글이라는 것이 자꾸 쓰다보니 늘더군요. 지금은 딸이 블러그 사용법을 알려주고 제가 글이라도
쓰면 수많은 댓글로 응원해서 쓰는 재미가 있네요.
속마음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글들은 여전히 내게쓰기에 쓰지만 그 밖에 지금의 관심사를 몇 가지
카테고리로 만들어 주제별로 쓰니까 마음이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여러 갈래 길의 마음을 글로 풀어내기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내가 지금 뭘 원하고 뭘 고민하는
지 알 수 있어서 전 좋아요. 친구끼리도 깊은 속마음까지는 이야기 하지 않잖아요.
전 핸드백에 넣고 다니는 작은 수첩(다이어리)에 일기써요. 매일 쓰는 건 아니고.. 생각날때마다.. 1주일에 1~2번 정도?
앞쪽에 달력모양으로 된 스케쥴 기록장과, 뒤쪽에 자유롭게 메모할 수 있는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수첩을 사요. 볼펜도 하나 넣어다니고...
언제든 뭔가를 끄적일 수 있어서 좋아요. 마음 복잡할때 쓰다보면 머릿속에 정리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