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요일부터 "미친년 머리...??"

파마녀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2-02-20 11:01:43
 월요일 아침부터 뒷골 상당히 땡기네요..

 원래 하는 말이 영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건 아닌가요? 
못 배운 사람도 아니고 대학원 씩이나 나와서 그것도 말로 글로 먹고 사시는 분이..
 입 만 벌리면 말이나 단어의 뉘앙스에 대해서 너무도 민감히 구는 그 분이...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어머 파마했어요. 딱 제가 말하던 미친년 머리네요"

이게 정말 주말을 마치고 오늘 저를 처음 보면서 한 말입니다. 


제가 어제 파마를 했습니다. 
생머리에서 파마를 해서 더 붕 떠 보이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미친년 머리"라는 표현은 직장 생활을 하는 
어느 정도 적정 예의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건네기에는 너무 넘어선 표현아닌가요?

 넘 열받아서 적어봅니다. 

정말 제가 열받은 이유는요.. 항상 고고한척.. 전문가인척.. 여유로운척...여성스러운 척 하면서 
사람들한테 내뱉는 말은 저런 식이어서 그렇죠. 

아직도 코에서 김이 풀풀 나는 것 같아요. 넘 화가 나서요.. 같이 욕 좀 해주세요!!!


IP : 211.214.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11:05 AM (180.64.xxx.42)

    그런 말 하는 너는 미친 주둥이다 라고 말해주지 그랬어요,.
    제가 더 열 받네요.

  • 2. !!!!!
    '12.2.20 11:10 AM (175.112.xxx.103)

    뭐 그런 거지 발싸개 같은 *이 다 있어~~~
    같이 뭐라 대꾸해주지 그러셨어요..
    너님 거울은 보고 그따위로 말하냐고, 너님은 미친* 보다 더하다고~~~차분히 말해줘야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원글님도 똑같이 갚아주세요..
    옷이든 머리든~~
    에잇 나쁜 머리에 똥만든 여자 같으니라구!!!

  • 3. 윗님들...
    '12.2.20 11:16 AM (211.214.xxx.254)

    이 글만으로도 정말 위로가 되네요. 화난게 좀 가라 앉았어요. 넘 감사해요. 사실 그 여자 회사 적응 못해서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되었는데.. 그 일을 제가 다 떠맡게 되서 두 사람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더 열이 받은 것 같아요. 조금있다 펑 할려구요. 별로 의미있는 글도 아니고 그냥 제 감정 풀자고 글적인 거라 펑해도 넘 속상해 마세요...

  • 4. ...
    '12.2.20 11:40 AM (124.5.xxx.37)

    또 다른 직원이 머리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 직원들한테 다 들리게 말하세요.
    "xx씨가 미친년 머리 같다고 하는데 zz씨도 그렇게 생각해???" 하고...!

  • 5. 윗님 ㅋㅋ
    '12.2.20 11:50 AM (110.15.xxx.248)

    또 다른 직원이 머리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 직원들한테 다 들리게 말하세요.
    "xx씨가 미친년 머리 같다고 하는데 zz씨도 그렇게 생각해???" 하고...! 2222222222222
    이거 무한 반복해서 남들 다 알게 해주세요

  • 6.
    '12.2.20 12:03 PM (220.72.xxx.65)

    정말 뚜껑 열리셨겠어요 대놓고 면전에서 그리 말하다니 아니 말이 아니고 쌍욕을 퍼부은거나 같네요 허허;;;

  • 7.
    '12.2.20 12:23 PM (59.187.xxx.16)

    조심하세요!!!!!! 하지 그랬어요
    여우보다 이런 척한는 사람이 더 재섭써요 으~~~~~~~~~~ ㅡ,.ㅡ;;;

  • 8. 푸헐...
    '12.2.20 12:28 PM (203.232.xxx.1)

    뭐라구요??
    방금 뭐라구 하셨어요?? 하면서 되물으시지 그러셨어요.
    통상 저렇게 되물으면 흠칫 하던데..

    전 집에서도 애들한테 잘 써 보는 말이거든요. 욕이라도 한 마디 말 중간에 들어오면 딱 저렇게 되물어요.
    그럼 바로 시정하더라구요.

  • 9. 그냥
    '12.2.20 12:38 PM (211.214.xxx.254)

    절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 뱉었거니 생각할려구요. 더 생각하니 더 머리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34 트위드쟈켓 실용적인가요? 1 .. 2012/03/04 1,979
77533 한국이 디자인,패션, 미적인 분야가 많이 뒤쳐져 있나요? 6 ... 2012/03/04 1,819
77532 남편이 너무 야속해요. 11 --- 2012/03/04 2,884
77531 그래 나~ 이월상품 보는 아줌마다.. 7 deep 2012/03/04 3,751
77530 다른사람을 악의적으로 뒷담화하는 사람. 왜 그럴까요 14 상처 2012/03/04 5,963
77529 배우 김수현에 대해서 52 코코마루 2012/03/04 11,936
77528 k팝스타 이하이 오늘 선곡/코디 누군지요? 4 ... 2012/03/04 2,905
77527 누룽지 어떤거 사다 드세요? 3 질문요 2012/03/04 1,315
77526 사랑니 바로옆 어금니 없어도 될까요?? 4 --;;; 2012/03/04 2,452
77525 알바와 수꼴들보시오! 2 깨몽~! 2012/03/04 374
77524 신나는 댄스곡 좀 추천해주세요. 2 노래 2012/03/04 648
77523 자녀방에 책상색깔요~ 2 첵상 2012/03/04 1,052
77522 트렌치 코트, 어느 것이 나을까요? 3 ^^ 2012/03/04 1,591
77521 고기요리 잘 아시는분 2 감사합니다 2012/03/04 1,255
77520 1박2일 포맷은 나피디랑 똑같이 가네요 5 시청후기 2012/03/04 1,896
77519 상사분이 저를 다른 부서로 보내고 싶어 하십니다.. 1 신규간호사 2012/03/04 1,702
77518 협의 이혼 신청 어떻게 해요? 1 --- 2012/03/04 1,395
77517 뼈건강 점순이 2012/03/04 552
77516 유튜브 MBC 채널 괜찮네요 1 초록이엄마 2012/03/04 755
77515 김소형 다이어트 해보신분 계시나요? 4 살아~살아~.. 2012/03/04 1,935
77514 정봉주 보고 싶다...쫄지마 1 2012/03/04 623
77513 오늘 케이팝 최고는 7 재난수준 2012/03/04 3,814
77512 27살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6 ㅠㅠ 2012/03/04 2,421
77511 반값 등록금 원년 서울시립대 12학번 입학식 6 참맛 2012/03/04 1,671
77510 저도 한겨레 기자 할래요 저도 2012/03/04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