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아니 기나~~긴 결혼 생활내내 남편때문에 맘 졸이며
그냥 마음속에서만 칼날을 세운채 살아왔습니다.
다행으로 아이들 만큼은 잘자라 이제 배우자들을 찾아 가정을 이룰 나이가 되었는데
맘이 너무나도 아픈 오늘저녁 우연히 지나가는말로 큰아이한테
엄마의 이상적인 배우자상은 울 아들같은 맘씀씀이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왜 그당시에는 그런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았을까...하니
그래서 엄마 아들로 태어났잖아요 합니다
그래...울 아들 너무 너무 고맙다...엄마한테 와줘서
남편은 ...일반적인 성정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힘이 듭니다.
제가 지지 않고 그 성질 가라앉히지 않으면 우리 가정은 해체 될수밖에 없기에
아이들한테만큼은 결손 가정 만들지 않으려 이 악물고 숱한날
눈물 깨나 쏟아가며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 성격 절대 변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행복하다면 어떤선택을 하던 괜찮다하며 힘들어하지 말라 하지만
하지만............ 저는 어느쪽으로도 발을 내딛지 못하네요.
여자이기전에 엄마이니까요.
일반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애적인 아들 사랑은 절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