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관련해서요... 혹시 아시는분 조언좀..구할께요..

꼬끼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2-02-14 11:05:16

친언니가 어제 이혼서류를 제출하고 왔다고 하네요.

양육권도 포기하고 재산도 하나도 없이.. 몸만 나오게 된다고 하는데..

 

딸둘이 있습니다. 첫째가 6학년 둘째는 5살.

그런데 첫째딸아이는 동생과 떨어질 수 없다고 하고, 언니의 경제적 여건으로는

한 아이만 양육이 가능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둘을 따로 떼어 놀 수 없어 둘이 함께 있어야 한다면

언니가 양육권을 포기하고 애둘에 대한 양육은 아빠한테 넘기고 나온다고 하네요.,

 

언니말로는 이혼은 하지만 첫애가 어느정도 큰 아이고 본인의 의지를 얘기하면

엄마와 만나고 살고싶다 하면 살수도 있는거 아니겠냐며 착하게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와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양육권은 아빠가 가져가지만

아이가 원할때는 엄마와 살 수 있는 것에대한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는 문구라도

넣을 수 없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라고.. 저도 법을 잘 모르지만.. 언니가 이혼할 때

합의한 내용 이나 문구 하나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권리가, 쉽사리 원하는대로 이혼 해주고

다시 그 권리를 찾으려면 너무 어려운것 아닐지 싶은 맘에 답답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첫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는걸 알기때문에 엄마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필요할때 엄마가 없고, 혼자 동생을 보살피고,, 힘들면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면

언니가 그 아픈맘을 또 어떻게 가지고 살아갈지도.. 고민이고..

 

이혼에 대한 결정적 사유는 언니가 제공했지만, 형부가 10년 넘게 살면서 무직이었던 때도

많았고 생활에 성실하지 못하고, 아이들 교육은 일절 언니한테 모두 맡기고

오락으로 재산탕진한 적도 있고. 여러모로 언니가 살면서 속을 많이 썩었네요..

 

애들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이혼을 말리고 싶지만.. 형부랑은 도저히 성격차이와

이러저러한 이유로 살 수가 없다고 하는 언니를 또 말릴수가 없네요. 언니 인생이 없어지는 것이니..

 

이혼할때 이것만큼은 확실히해야 한다는 아시는 내용 있으면 조언 부탁드릴께요.

언니한테 전달해주게..

 

IP : 61.33.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4 11:18 AM (112.169.xxx.238)

    지금 6학년이면 한창 중등대비 신경써줘야 할때인데...안타깝네요.
    아빠 밑에서 가능할까요? 피죽도 못먹을 지라도 엄마밑에 있어야지요.
    기초수급자 이대아파트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아버지 밑에서 뭘 배울까요?

  • 2.
    '12.2.14 11:46 AM (175.213.xxx.61)

    면접교섭 잘 안이루어지면 나중에 면접교섭권 신청하시면 되구요 추후에도 양육권변경이나 심지어 친권변경도 신청할수 있어요 절차가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이혼을 끝으로 모든걸 되돌릴수 없는것은 아니란 말이구요
    이런말은 그렇지만 원글님께서도 언니 과실이 있다 하시고 6학년이나 된 아이가 스스로 엄마보다는 아빠를 택했다는 점에서 언니가
    무조건 아이를 맡는게 옳은지도 의문이에요 면접교섭 날짜 잘 조율하셔서 아이와 주기적
    으로 만나는게 어떨지 싶네요

  • 3. 꼬끼
    '12.2.14 1:29 PM (61.33.xxx.137)

    아이가 아빠를 택했다는말은 아니구요.. 엄마랑 살고싶은 것과 동생과 같이 있는것을 택해야 하는 상황인데
    동생과 같이 있는것을 택한 것 같더라구요.. 속깊은 첫째 아이네요.. 그래서 언니는 양육권과 모든걸 줄 생각인것 같구요.. 아무래도 집이 있는 아빠집에서 사는것이 아이한테는 집도없이 형편안되는 엄마보다는 낫겠다 싶은 생각같아요..어쨌든 정보 감사합니다.

  • 4. ,,,,,
    '12.2.14 2:40 PM (112.72.xxx.152)

    자식을 그것도 딸을 5살이나어린것을 어떻게 두고나오시나요
    힘들더라도 딸둘을 지켜내라고 말하시고 같이 도움도 주고받고 하면 못키울거없지않나요
    그아이들의 눈물을 생각해보세요 큰딸아이의 짐은 어떻하구요
    무책임합니다 아빠가 등신같으면 엄마라도 맡아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46 공부 무지 못하는데 검정고시 학원일년다니게할까요?? 3 내일은 희망.. 2012/02/14 2,097
71245 남자옷 여자옷 구분해서 사주시나요? 4 궁금 2012/02/14 875
71244 체험학습을 시켜줘야 할것 같은데요 4 초4 2012/02/14 964
71243 덧글 감사해요 9 신뢰 2012/02/14 2,212
71242 거짓을 말하는 리더자들, 잘알고 분별이 필요할 때 나무 2012/02/14 460
71241 윤송장 번호 입력하면 정말 선물 주는지? 6 택배 2012/02/14 1,896
71240 이성당빵 후기요..ㅋ. 8 앗..이런맛.. 2012/02/14 4,057
71239 사회원로들 "민주당, 조중동 출연자들 공천 주지마라&q.. 1 샬랄라 2012/02/14 887
71238 오지랖 넓은 사람의 넋두리 12 반지 2012/02/14 2,897
71237 급해요~ 연말장산 보장성보험에서요.. 5 궁금 2012/02/14 941
71236 3월 중순이사인데 미리 전학가도 될까요? 6 2012/02/14 2,037
71235 오늘 구글 로고 보셨나요? 11 로고가이뻐~.. 2012/02/14 2,695
71234 입속에 피방울? 같은게 생기는분들 있으세요? 7 종합병원 2012/02/14 4,749
71233 유통기한 지난 조미료 처치 어떻게 하세요? 4 고추장 2012/02/14 4,724
71232 초등어머님들 봄방학어떻게 보내시는지요 2 .. 2012/02/14 688
71231 어린 조카에게 서운해요 흠... 7 공주만세 2012/02/14 1,752
71230 냉동실에 넣어둔것을 끓였더니 켜켜이 다 갈라지고 풀어지네요 4 떡국떡 2012/02/14 2,128
71229 가야하나요? 4 궁금 2012/02/14 949
71228 남서울대학 14 2012/02/14 4,786
71227 새 밥솥. 새 냉장고 처음에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청소 2012/02/14 19,846
71226 컴퓨터 자격증(워드,엑셀 등)저렴하게 딸 수있는곳 3 자격증 2012/02/14 1,111
71225 곧 17개월되는 아기, 젖병떼야 하죠??? 3 동동맘 2012/02/14 1,828
71224 청소기 밀기 싫어 죽겠네요 12 아오 2012/02/14 2,657
71223 돼지등뼈비지찌개..........하는 법좀.......... 1 등뼈찌개 2012/02/14 1,615
71222 브로컬리 말인데요.. 8 요리 2012/02/14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