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밀당 중인 남자에게 어떻게 답 보내야 하냐고 글 올렸던 처자에요 ㅎㅎ
뭐 아직까지는 똑 떨어지는 결론없이 여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태지만,
답글 달아주셨던 분들에 대한 예의로 중간 보고 올려요 ^^
일단 첫 답변은 '글쎄...'로 결정. 카톡 보냈더니
'글쎄??????' 이러고 답이 왔어요 ㅎㅎ
그러면서 제가 답이 없어서 불꽃 카톡을 보내려다가
혹시 정말 멋진 남자가 나와서 자기가 판을 깰까봐 참았대요.
여기서 제가 또 덜컹해서 ㅠㅠ
'남자는 멋있고 매너도 좋고 괜찮던데.. 너만 못하더라' 했어요.
그랬더니 엄청 좋아하면서, 주선자가 친척분만 아니었어도 자기가 그 자리 나가서 판을 깼을거라며... ^^
자기 씻고와서 전화할테니 선자리 나가서 보였을 조신한 웃음소리좀 들려달라고...
결국 전화가 와서.... 두시간 넘게 통화했어요 ㅎㅎ
에휴. 써놓고 보니 그 많은 댓글들이 무색하게
저는 밀당에 실패한듯 해요 ㅋㅋ
소싯적 연애 세포 되살려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모든 언니들 감사해요.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게 짜릿한 밀당 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번 주말에 만나서 데이트 하기로 했어요.
나중에 정말 짜릿한 후기 있으면 다시 와서 올릴께요 ^^
점심 맛있게들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