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ㅋㅋ"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이상한가요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2-02-08 10:06:00

 

친구들과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저도 ㅋㅋ를 많이 붙이게 되요..

그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제 친구중 하나는, 주로 대답을 ㅋㅋ로 할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야, 생일 축하해! 생일 선물 사놨다 담에 만나면 줄께

이렇게 문자를 보내니

ㅋㅋ

이게 다예요.

아무리 기다려도 더 문자 안오는거죠 ㅜㅡ

고마워 라든가 꼭 그런 인사치레를 바라는게 아니라

어서 만나야겠다, 선물은 뭐냐 이런식으로라도 대답을 바랬는데.

좀 머쓱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대화를 더 이어갈 수가 없고..

 

이건 좀 약한 예였고

자세한건 기억이 안나지만 예를 들어..

좀 진지한 얘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서 내가 어떻게 했어. 근데 너무 후회돼 바보같고.

이렇게 보내면

또 ㅋㅋ

그리고 끝.

 

바빠서 그런건지, 할말이 없는건지, 대수롭지 않은건지, 비웃는건지..

 

그래서 한번은 제가 말했어요.

그 ㅋㅋ 좀 안하면 안될까?

ㅋㅋ 하고 아무말도 안하는거, 비웃는거 같아.

하자,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왜 비웃는다고 생각해?

네가 ㅋㅋ 대답밖에 안나올 말을 한거란 생각은 안해?

(아.. 이건 뭐 싸움거는건 아닙니다. 친한 친구라 이렇게 말하죠. 좀 논리적이기도 하고 )

 

근데 저는

ㅋㅋ 말고 말을 더이상 안하면

제가 비웃는다고 생각하는게 착각이든 뭐든 친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 어쩌나요.

근데 친구는 저의 대화방식이 잘못됐다고 합니다.

제가 추측으로 기분 나쁘게 여기는 거라는거죠.

 

아 정말 난해하네요.

이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저의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건지,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의문이 가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 따지기만 할뿐 모호하게 대화하는 친구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이런걸로 사이 어긋나기엔 추억도 좋은 기억도 많은 친구라 그러고 싶진 않구요.

 

근데 정말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특히 ㅋㅋ 에 대해 예민한걸까요?

ㅋㅋ 만 하고 대답 끝인데에요..

 

IP : 163.152.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아도
    '12.2.8 10:10 AM (125.177.xxx.193)

    기분 나쁘겠어요.
    문자에 답없을때도 기분 나쁘고
    문자가 계속 오고가고 한 상태가 아닌데 달랑 ㅋㅋ만 써있으면 기분 나쁘죠.
    게다가 웃긴 문자도 아니고 나름 진지한 문자 보냈는데.. 너무 성의없네요.

  • 2. 이상해요
    '12.2.8 10:11 AM (118.39.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다음에 분 방법 추천!
    친구분 좀 이상해요

  • 3. ok
    '12.2.8 10:35 AM (14.52.xxx.215)

    친구한테도 이니셜로만 보내세요
    ㅁㅎ (뭐해?)
    ㅇㅇ
    ㄴㄴ
    똑같이 느껴보라고..

  • 4. 블루앤
    '12.2.8 10:44 AM (121.167.xxx.103)

    ㅋㅋ 앞이나 뒤에는 반드시 문장이 있어야 할듯~~그냥 아무때나 ㅋㅋ하면 저두 님처럼 느낄듯하네요..웃자고 농담한거라면이야 상관없지만...

  • 5. ....
    '12.2.8 11:01 AM (211.176.xxx.112)

    제 친구가 뭐랄까 자기 시간 날때 계속 문자를 보냅니다. 전 애들하고 한창 씨름하고 정신이 왔다갔다 할때요.
    내용 별거 없어요. 뭐해? 지금 통화해도 돼?(별 이야기 아닙니다. 영화 뭐 보고 왔다고 자랑질)

    처음엔 정성스럽게 대답해줬는데 나중엔 슬쩍 화가 나면서 적당히 대꾸해주고 맙니다.
    상대가 한참 바쁠때 귀찮게 하신건 아니신지요?

    그런거 아니면 그 친구가 좀 *가지 없는거 맞아요. 원글님도 똑같이 대꾸해 주세요.

  • 6. 그냥
    '12.2.8 11:46 AM (59.15.xxx.229)

    ㅋㅋ만 하는건....정말 웃기는 유머글이나 사진같은거 보냈을때는 ㅋㅋ만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말들 하면서 같이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저라도 기분 나쁘겠어요. 차라리 대답을 하질 말던가

  • 7. 러블리자넷
    '12.2.8 12:53 PM (121.166.xxx.70)

    ㅋㅋ할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는 해줘야..예의있는거임..

  • 8. 하하
    '12.2.8 1:56 PM (98.220.xxx.248)

    40평생, 인터넷 생활 근 15년동안 단 한번도 웃음소릴 그렇게 표현해 본 일이 없는 저는 늙다리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46 소녀들 큰일날 불장난 우꼬살자 2012/02/09 1,057
67845 미스터피자 아르바이트 3 이제 탈출할.. 2012/02/09 2,132
67844 색색깔로 된 독일제 부직포 완전 좋음ㅋ 13 부직포 2012/02/09 3,305
67843 교복 몇 사이즈 입을까요? 2 교복물려입기.. 2012/02/09 810
67842 절벽부대 나꼼 지지성명 1000플 고지가 눈 앞입니다 8 지나 2012/02/09 1,582
67841 변호사 친구가 FTA 폐기 우습다고 해요 20 2012/02/09 2,917
67840 몇월몇일자 그 종목 주가가 얼마였는지 확인하려면 .. 2012/02/09 509
67839 명동횟집 추천해주세요 모나코 2012/02/09 1,313
67838 정봉주님은 무슨 죄명으로 감옥 가신거에요? 8 @@ 2012/02/09 1,975
67837 이연경씨도 늙네요.. 4 .... 2012/02/09 3,698
67836 먹을게 쌓였는데 배가 안꺼져서 못 먹는 심정 괴롭네요.ㅠㅠ 7 힘들다.. 2012/02/09 2,223
67835 전세놓을 경우 어느선까지 집주인이 해주어야 하나요? 12 전세 2012/02/09 1,893
67834 어제 아이가 괴롭힘 당해서 글올렸었죠 2 초3 2012/02/09 1,111
67833 내가 뜨거웠고 미숙했고 상처줬던 20대, 여성주의, 그리고 나꼼.. 22 피버피치 2012/02/09 3,224
67832 "경인아라뱃길은 2조2500억원 짜리 얼음 썰매장?&q.. 2 세우실 2012/02/09 756
67831 임신 중에 피가 비치기도 하나요?? 7 임산부 2012/02/09 3,760
67830 11개월 경력 3 ... 2012/02/09 1,217
67829 식후 약 먹을때 밥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1 2012/02/09 572
67828 초등졸업식에 할머니 오시나요? 5 졸업식 2012/02/09 1,296
67827 김밥한줄로 배부르신가요? 25 내가이상한건.. 2012/02/09 5,449
67826 구해준 부엉이로부터 4년째 매일 선물받는 사람 11 ... 2012/02/09 3,126
67825 청치커리가 너무 많아요.... 2 쌈채소 2012/02/09 460
67824 과외비는 선불인가요?후불인가요? 7 과외비 2012/02/09 2,686
67823 그럼 30대중반이신님들은 모아둔 자산이 얼마나되세요? 10 그럼30대중.. 2012/02/09 13,765
67822 제주도 꽉찬 2박 3일 안내고 일정짜기 도와주세요 4 제주도 처음.. 2012/02/0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