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50만원 준대요.
요 며칠 계속 뭐 갖고 싶은것 없냐고 하길래
그냥 맛난것이나 사달라고 했는데
방금... 전화와서는
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뭐가 좋겠냐고 친구에게 물으니
친구가 등록금에 보테주는 돈이 가장 좋은 선물일거라고 했다며
첫 월급 선물로 50만원 준다네요.
저.....감동해서 눈물 날뻔 했어요.
기숙학원에서 나와서부터는 정말 돈 한푼 안줬어요.
그냥 니가 벌어 살아라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든 노가다 물류센타 알바도 하고
또 대형마트에서 박스도 날라봤고
수능교재 교정도 보고.....
심지어 갈비집에서 서빙도 해봤답니다.
(중간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랴 알바를 길게 하진 않았어요)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한테 대들어서,
또 맨날 지각한다고
학교에 불려다니며
아들 원망 많이 했는데
세상에 이런 날도 오네요.
여러분..... 아들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어머님들
살다보니 좋은 날도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