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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국카페 성명서 발표 “나꼼수 동지의식 내려놓는다”

ㅇㅇ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2-02-06 16:06:1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061541341&code=...

[단독]삼국카페 대표들 “나꼼수 동지의식 내려놓는다”

박은하·정희완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벌여온 소울드레서, 쌍화차코코아, 화장발(이하 삼국카페) 회원들이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비키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6일 오후 해당 커뮤니티 에 성명서를 올려 “이 사건의 본질은 비키니로 드러난 표현의 자유가 아닌 코피를 통해 드러난 여성을 보는 시각의 문제”라며 “이 사건은 ‘비키니 사건’ 대신 ‘코피사건’으로 불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금까지 나꼼수 멤버들이 보여주었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성명서는 그들의 그간의 행보를 폄훼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밝힌다”며 운을 뗐다. 이어 “비키니 시위 사진을 소비하는 일부 남성들의 관점에 우려를 표했고 트위터 등을 통해 나꼼수에서 사건을 진정시켜주길 촉구했으나, ‘가슴 응원 사진 대박! 코피를 조심하라’는 사진 공개는 메시지 대신 가슴을 부각시키며 주객을 전도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피’ 발언은 그들(나꼼수 패널)이 남성 위주의 사회적 시선으로 여성을 바라보며, 여성을 성적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한낱 눈요기거리로 삼고 남성의 정치적 활동의 사기 진작을 위한 대상 정도로 전락시킨 것”이라 말했다. 또 “우리는 나꼼수와 청취자의 관계는 단순히 유명인 과 팬의 관계가 아닌, 시대를 함께 고민하는 동지적-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 여성청취자들이 느꼈을 불편함에 나꼼수 멤버들이 공감은 아니라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했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경솔했다’고만 입장을 표명했어도 사태는 바로 진화될 수 있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그러나 김용민 교수는 비판 멘션에 대해서는 편집 리트윗 하거나 차단하는 등 소통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어준 총수는 ‘시사인 토크 콘서트’에서 ‘성희롱은 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전제돼야 하는데 청취자와 우리 사이에는 그런 게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내는 여성 청취자들을 청취자의 점주에서 배제했다”면서 “‘생물학적 완성도에 대한 감탄, 성적 대상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꼼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데다가 자신들이 주체가 된 상황에서의 문제해결능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며, 특히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마저 여성인권에 무지하다는 현실을 깨우쳐 주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미권스에도 문제제기를 했으나, 미권스 역시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성의 누드사진 을 올리는 등 계속해서 성희롱을 행사 했으며, 삼국 회원을 더 중요한 일(가카퇴진)을 도모하는 대단한 진보인사(나꼼수, 미권스)를 고작 그런 일(여성 인권문제)로 분열시키려는 조중동 알바로 몰며 삼국의 명예를 훼손시키면서까지 본인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동등한 동지라고 여긴다면 최소한의 소통은 이루어져야만 했다”며 “‘비판이 ‘전투’가 되고 ‘의견’이 ‘총알’이 되고 ‘소통에 대한 요구’는 ‘알바’로 취급된다는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삼국 카페는 성별, 종교, 기타 사회적 신분으로 차별하지 않겠다는 ‘진보의 가치와 인간을 도구화하지 않겠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 대의라는 이름 아래 침묵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우리는 ‘반쪽 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게 가졌던 무한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또 “나꼼수 역시 정봉주 수감 이후 대안언론, B급 방송이 아닌 정치적 주체 중 하나로 위상이 바뀌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진정한 진보적 인사가 되기 위해 정치적 사안 외에 무엇을 더 고민해야 하는가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며 끝을 맺었다.

삼국카페는 회원수 도합 60만명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 뷰티, 미용 전문 여성커뮤니티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YTN, MBC 파업, 4대강 한미FTA반대 등 사회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을 벌이며 참여를 해 왔다.

이들은 “우리를 나꼼수를 통해 계몽된 여성으로 보는 시각과 조중동의 알바로 치부하려는 시각 모두를 거부한다”며 이를 진보의 분열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앞서 4일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트위터를 통해 반MB 정서를 강력한 동력으로 하는 나꼼수 팬덤현상에만 의존해서는 다양한 차이를 품은 진보진영의 정치적으로 결집해내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진씨는 “현재 반MB라는 공동의 목표로 뭉쳐 있지만, 사실 나꼼수 팬덤은 상당히 이질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부에서 헤게모니를 쥔 것은 민주당이라는 강력한 권력의 뒷받침을 받는 역시 (남성주의적) 친노세력”이라면서 “비키니 사건에서처럼 잠재된 이질성이 이러저러한 계기를 통해 드러나면 헤게모니를 쥔 세력은 반MB라는 동일성으로 그 차이를 신속히 밀어버리려 하나 그 결과는 치명적일 것”이라 밝혔다
 
 
 
 
김어준의 생물학적 완성도 드립은 정말 희대의 개드립이었음...
그러면 키 작고 거시기 작은 한국남자야 말로 생물학적 완성도가 심하게 떨어지는 동물들이죠.
IP : 1.242.xxx.130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2.6 4:10 PM (115.138.xxx.67)

    마지막 문구 정말 옳으신 지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2.2.6 4:16 PM (220.77.xxx.34)

    천원짜리 하나 안줍혀요 ㅎㅎㅎㅎㅎㅎㅎ

  • 3. 이거죠.. 발단이..
    '12.2.6 4:18 PM (120.142.xxx.207)

    “이 사건의 본질은 비키니로 드러난 표현의 자유가 아닌 코피를 통해 드러난 여성을 보는 시각의 문제”라며 “이 사건은 ‘비키니 사건’ 대신 ‘코피사건’으로 불려야 한다”고 밝혔다.

  • 4. 똑똑한여성들
    '12.2.6 4:19 PM (112.150.xxx.139) - 삭제된댓글

    참...똑똑한 여성들이네.('배운뇨자'라고 하던가?ㅎㅎ)
    진보인 척했던 마초들이 이렇게라도 깨우치면 좋겠구먼 그럴 가망성은 별로 보이지 않고...
    성명서를 누가 썼는지 궁금하네요. 명문이다...

  • 5. 윗님
    '12.2.6 4:22 PM (120.142.xxx.207)

    삼국카페 공동성명서입니다.
    나꼼수 방송 되기 전 이미 오래전부터 나랏일에 걱정 많은 2~30대 처자들의 커뮤니티예요

  • 6. ...
    '12.2.6 4:22 PM (220.77.xxx.34)

    115님.그러게요.김어준이 김어준이 아니기를 원하시나.여튼 주기자만 너무 불쌍하네요.

  • 7. ㅇㅇ
    '12.2.6 4:24 PM (210.205.xxx.45) - 삭제된댓글

    생물학적 완성도라는 표현에서 정말이지 큰 실망을 했네요.
    몸을 이용한 퍼포먼스에 대해 성적대상화시키는건 자연스러운 행위이고
    그 행위를 비판하는게 60년대적 사고라니;
    청취는 계속 하게 될것같지만 옛날처럼 주변에 권유하고 이야기하고 다니진 못할것같아요.

  • 8. 여초?
    '12.2.6 4:27 PM (14.37.xxx.232)

    뭐..그런 여초 카페가 있었나요..
    첨 들어봅니다.
    근데..뭐.. 성명서라는게..참 공감이 하나도 않가니..원.. ㅎㅎ

  • 9. ...
    '12.2.6 4:27 PM (58.7.xxx.105)

    공지영 수준이면 칭찬이란 소리임?
    그런 댓글 쓰는 사람 공지영 반정도나 되는 수준인지 모르겠음.

  • 10. 똑똑한여성들
    '12.2.6 4:28 PM (112.150.xxx.139) - 삭제된댓글

    저 밑에 댓글에도 있던데 '생물학적 완성도'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저도 여성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 문제가 먼저 생각나더군요.
    저건 유태인 못지 않게 많이 희생된 장애인들이나 동성애자들을 제거할 때 나찌가 주장했던 이념입니다.
    '장애인은 생물학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 11. ...
    '12.2.6 4:29 PM (220.77.xxx.34)

    칭찬도 아니고 비난도 아니고.공지영 트윗글 볼때 느꼈던 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요.

  • 12. 생물학적 완성도
    '12.2.6 4:32 PM (203.247.xxx.210)

    공작의 꼬리가 더할 수 없이 거추장스럽지만
    암공작에게 선호되는 한
    완성도 높다 할 수 밖에

  • 13. dddd
    '12.2.6 4:32 PM (14.40.xxx.129)

    그냥 정권교체가 우선인지 비키니가 우선인지..
    이렇게 진보는 또 흩어지는구나..

  • 14. ...
    '12.2.6 4:33 PM (220.77.xxx.34)

    뭔 말인지 이해는 가는데 공감은 안갑니다.
    동지,진보 이런 표현들...전부.
    코피 팡에도 다양한 반응들이 있듯이 성명서를 보고도 다양한 반응이 있을수 있겠지요.

  • 15.
    '12.2.6 4:38 PM (173.75.xxx.140)

    김어준이 성적대상화와 동지의식이 같이 갈 수 있다고 그랬다는군요. Sexual objectification란 말을 모르고 막 썼을리는 없고, 알면서 썼다면 도저히 머리속이 이해가 안가고 그러네요.

  • 16. ...
    '12.2.6 4:41 PM (220.77.xxx.34)

    사전적 의미를 정확히 알고 썼겠어요.그냥 여자나 남자나 상대를 성적으로 바라보고 매력을 느끼는건 당연하다.이 정도가 아닐까 그냥 혼자 생각해봄미다.

  • 17. ***
    '12.2.6 4:42 PM (220.73.xxx.37)

    공감도 안가고,,그냥,,,피곤하다 느껴지네요...

  • 18. 이제정말마지막으로
    '12.2.6 4:42 PM (110.14.xxx.60)

    원문을 링크합니다. http://blog.daum.net/lub-hyuk/33

  • 19. .....
    '12.2.6 4:43 PM (175.198.xxx.129)

    이런 말하면 헛소리하지 말라고 욕 먹겠지만, 정말 선진국에서는 논란도 되지 않을 일이 큰 논란이 되고 있군요..
    처음부터 B급 정서적인 유머로만 보였는데.. 역시 농담은 안 먹히고 한없이 진지하기만 한 우리나라여...
    이런 식으로 예외 없이 또 진보 개혁 세력은 분열되고 무너지겠군요..
    총선을 앞두고.. 근대사를 보면 항상 그래왔죠..

  • 20. 그럼
    '12.2.6 4:45 PM (210.91.xxx.156)

    강용석도 억울한거져. 거의 그정도수위였는데

  • 21. 속상해요
    '12.2.6 4:45 PM (125.177.xxx.193)

    우리의 나꼼수가 이런 일로 논쟁의 중심에 있게 된 지금 이 상황이..ㅠㅠ

  • 22. 정말 배운여자들!!
    '12.2.6 4:46 PM (222.112.xxx.106) - 삭제된댓글

    정말 누가 썼나 알고 싶네요.
    문제의식 명확하구요, 표현 또한 적절합니다.
    이건 진보의 분열을 의도하는 거는 아니죠.
    80년대 운동권에서 쉬쉬하며 비판하던 마초들의 의식이나 나꼼수의 인식이 뭐가 다른지...
    솔직히 전 이번에 공지영 작가 다시 봤어요.

  • 23. ...
    '12.2.6 4:59 PM (220.77.xxx.34)

    공지영도 그 시대에 머물러 있을지도.그게 제가 받은 느낌이고.
    그러고보니 저도 이번에 공작가를 다시 봤네요.

  • 24.
    '12.2.6 5:00 PM (115.143.xxx.25)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의 쌍칼 '이쁘니까~ '처럼 개콘 주제가 되는 상품화나 성적코드

    에도 부디 침묵하지 마시길, 배운 여자들 답게 !!!

  • 25. 라일라
    '12.2.6 5:08 PM (211.192.xxx.10)

    진중권씨 깨춤추겠네요

  • 26. 비키니건이
    '12.2.6 5:12 PM (59.4.xxx.146)

    이렇게까지 될 일인가요??????

    이 사태를 어느 누군가는 미소 지으며 보고 있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꼼수를 지지합니다...

    부디 이 논란으로 아직까지 나꼼수를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한회라도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 27. 진중권씨
    '12.2.6 5:12 PM (59.5.xxx.130)

    지금 깨춤추고 있어요. 이때다 싶어 ,,,

  • 28. 애초에
    '12.2.6 5:14 PM (14.37.xxx.232)

    동지의식이 있었나 싶네요. ㅎㅎ

  • 29. ...
    '12.2.6 5:15 PM (14.52.xxx.39)

    요즘 트위터에서 보이는 공작가의 뻔뻔하고도 무례함이 언제부터인지 궁금하고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습니다
    내말이 진리야 라고 단정지으며 세치혀로 단 일분도 고민하지 않고 뱉는 말들이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같아요 요즘은

    나꼼수가 공지영이나 새로운 권력이 되었어요

    그리고 김어준은 원래 저런데 왜저러냐구요

    사실 강용석도 딱 이수준의 농담이었고
    진중권도 원래 그런데 왜 비난하나요

    세상에..우리의 나꼼수가 이런 상황에 놓여져서 슬프다니...

  • 30. 냐옹
    '12.2.6 5:18 PM (110.35.xxx.224)

    저는 왜 자꾸만 이런 글에 "정권교체가 우선인지 비키니가 우선인지", "무엇이 대의를 위한 것인지"하는 말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성명서에도 써 있듯이 이건 나꼼수의 그간의 행보를 폄훼한다거나 진보를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아니잖아요.
    저도 나꼼수 매주 기다리며 다운받아 듣는 사람 중 하나지만, 이런 성명서 발표가 왜 나꼼수에 반작용을 한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31. 삐끗
    '12.2.6 5:26 PM (59.18.xxx.1)

    시사인토크콘서트 나꼼수편에 대부분의 관객이 여성이었요.
    현장에서, 김어준의 얘길 들었지만, 전혀 불쾌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성적대상화'라고 얘기하지않았고, '대상화'라고 했어요. 빈약한 제 기억에 남았기로는..
    나이외의 것에 대한 것들은 당연히 '대상화' 할 수 밖에 없다고...

    또한,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했단 말은 여성인 나도 그 사진을 보고 처음 느낀 감정은
    그 자신감, 젊음, 완성도에 대해 부러움과 감탄했습니다.
    두번째 든 생각은 걱정이었죠. 이런 상황이 올까봐...참 답답하네요.

  • 32. 삐끗
    '12.2.6 5:29 PM (59.18.xxx.1)

    아이구, 못배운여자라 문맥이 엉망이네요. ^^

  • 33. ..
    '12.2.6 5:29 PM (180.231.xxx.30)

    에-휴
    어느 누구는 깨춤추며 좋아하겠고
    또 어느여자는 음흉한 웃음으로 현상황을 반기겠고
    또 어느놈은 뒤에서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겠죠.........
    이 상황이 너무 싫어요.

  • 34. 비키니 건으로
    '12.2.6 5:30 PM (59.5.xxx.130)

    이렇게 피곤하게 까일 일 아니라고 생각햇어요 나꼼수 들으면서 성욕감퇴제나 휴지발언에서 오그라들어서 불쾌했지만요.. 이렇게 성명서 내고 사과 할일은 아니고요..
    다만 미권스 카페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너무 회원이 많고 거기엔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나. 알바들도 일부 있어 상당부문 물을 흐리더라고요.. 나꼼빠. 미권스 지칭하며 트윗이나 기사에 이상한 댓글다는 사람들이요. 나꼼수랑 조금 구별해서 인지해야겠어요.. 이런 사람들 나꼼수에 조금만 비판적인 말해도 트윗테러가 장난이 아닌데 그 수준이 저열해요.. 상당부분 알바들도 섞여 있어요.. 민주통합당 경선 때 부터 느꼈어요..

  • 35. 성명서를
    '12.2.6 5:33 PM (39.115.xxx.132)

    위트와 기지를 발휘해서 작성하여 여성의 입장도 살리고 나꼼수의 입장도 살릴순 없었을까하는 아쉬움..
    현명한웃음은 모든것을 부드럽게 극복케 할 수 있는데..
    스스로 분열하는 진보를 보며
    지식만 많고 지혜가 모자람을 한탄!!!

  • 36. 산은산물은물
    '12.2.6 5:36 PM (211.204.xxx.71)

    이분들 말대로 나꼼수가 잘못했다 칩시다. 잘못했다고 지금까지 동지였던 사람을 한칼에 내치나요? 가족이나 친구가 완벽하지 못하다고 하나 잘못했다고 내칩니까?

    정말 이분들 이해 안가는 사람들입니다. 좋아요 반성하면 내치지 않는데 반성하지 않아서 내친다?

    당신들 말이 옳다 치러라도(저와 반대 생각이지만) 가족이나 친구가 아직 당신들 마음을 이해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집 나가라~ 절교하자 그러는가요?

    정말 이런 극단적 생각과 완벽주의가 진보의 분열을 일으키고 진보의 지리멸렬을 지속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37.
    '12.2.6 5:37 PM (121.162.xxx.111)

    싫으면 싫은거지, 뭔 성명서까지!!!!!

    "도덕적으로 완벽한 나꼼수" 뭐 이런걸 바란것도 아닌데.....

  • 38. 구리고후진거 싫거든요
    '12.2.6 5:43 PM (110.14.xxx.60)

    삼국을 정의하는 분들은 '모태자유'라고도 부릅니다.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구태나 수구에 대해서 태생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성명서 논의할 때 미권스나 나꼼수의 반응을 염두에 두지 않았고, 별 기대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누가 좋아하든 말든 상관 없고, 다만 82쿡처럼 제가 좋아하고 발 담그고 있는 두 사이트 만큼은 아주 작은 교감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살짝 해보기도 했지만, 그 역시도 사치일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풀지 못한 마음의 빚을 남기는 일이 되었겠고, 앞으로 진보를 지지하는 입장에서도 주저하게 되었겠지요. 성명서 이후론 아주 후련하고 속이 시원해요.

    그 동안의 나꼼수의 업적과 행보에 대해선 충분히 호의적인 입장이나 이번일 만큼은 엄청 구리고 후졌습니다 .

  • 39. 끼야울
    '12.2.6 5:49 PM (211.182.xxx.205)

    211.204 님말에 동감입니다. 삼국카페중에 하나가입되어있지만 거의 안가지만 그곳도 남자연예인이나 남자들의 잘다져진 몸매 사진에 성적 뉘앙스의 댓글들을 보고 아... 이런적이 있네요. 에효-

  • 40. 동지의식을
    '12.2.6 5:52 PM (59.5.xxx.130)

    내려 놓을 만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41. 정말
    '12.2.6 5:52 PM (110.10.xxx.180)

    동지의식을 내려 놓을 만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걍 덜 그부분에 덜 자란 김어준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아마 여자들이라면 이런 느낌이 뭔지 알거 예요.. 설사 비키니가 아니라도 여자들을 향한 끈적한 시선의 느낌, 이런 것 한 번이라도 느껴본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낄 것 같은데요.. 김어준은 사과는 아니라도 모자랐다는 식의 반응이여지, 그 따위로 하면 어리석죠..남자들은 잘 몰라요 그런 느낌..
    시아버지가 지나가는 여자에게 끈적한 시선을 보내서 민망하고 불편한 친구도 있고,
    마음씨는 비단결이라도 아랍권의 남자들의 지나친 동양여자에 대한 친절의 불편함
    한번은 그냥 앉아 있는데 콘돔을 보여주는 서양미친놈들 하참 많아요..
    나체라도 고 다녀도 자유롭게 의식하지 않는 사회가 되야되는데
    김어준은 정작 신경안 쓸거 같은 위인인데 말은 그렇게 하네요..
    깊이 들어가면 더 외모에만 치중하는 자본주의적 생물학적 우위를 추구하는 것들도
    없어져야 하겠지요.. 이뻐야 대접받는 사회고 성적으로 끌려야 되니까 다른 나라보다 더 성형수술도
    많이 하고 마음보다는 얼굴이라는 말이 나오니까요.. 섹시하다는 말도 사실 쉽게 쓸 말도 아니에요..
    섹스하고 싶어지는 이라는 말인데요 뭐.. 그래도 나꼼수 진정하고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더 순정적인 사람들일 텐데 안타깝네요. 뭘 모르는 거죠 .. 아무리 이야기해도
    버스에서 성추행 여자들은 한 번쯤 당해보거나 본적있다는 말을 못 믿는 우리 남편처럼요.. 참 거지같죠..

  • 42. +_+
    '12.2.6 5:52 PM (211.246.xxx.21)

    산은산물은물/
    여성청취자들이 느꼈을 불편함에 나꼼수 멤버들이 공감은 아니라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했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경솔했다’고만 입장을 표명했어도 사태는 바로 진화될 수 있는 문제였다
    라고 성명서 본문에 나와있네요. 한칼에 내친게 아니라 소통이 안되는 상황에 절망감을 느끼고 성명서를 냈다고 들었어요.

  • 43. 산은산물은물
    '12.2.6 5:53 PM (211.204.xxx.71)

    윗님 궁금한게요 님은 사랑하는 가족이 하나만 실수해도 절연합니까? 비판은 하되 사랑으로 지켜보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엔 참편협하게 보이네요 그러면 정치 성 인격 도덕 가치관 모든 것이 일치하는 사람과만 동지가 됩니까? 모든 것이 같은사람만이 동지가 된다면 최후엔 1인의 동지만 남겠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

  • 44. 허걱
    '12.2.6 5:59 PM (160.83.xxx.33)

    비키니 사건 보면서 좀 짜증스럽게 느꼈던 사람입니다.
    개콘에서 과체중 여자 연기자들 캐릭터 비하해서 개그 소재 삼는 거 별로 기분 안좋은 사람입니다.
    개콘 열혈팬이기에 그런 개그가 너무 심해진다 싶으면 가끔 게시판에 가서 글도 남기고 그럽니다.

    원래 철학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내용이 더 웃길 때가 있기 때문에
    농담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말실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나꼼수 일도 그런 수준 아닌가 싶은데요.
    잘한 짓은 아니지만 그래도 농담 오바하다가 실수한 정도인 것 같은데, 뭔 저렇게 비장하기까지 한 성명서 떡밥을 날리시는 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저보다 더 도덕적 주관이 뚜렷하신 분들이 이 일이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다 해도. 그게 강용석발언 (아나운서는 모든 걸 다 줘야한다)이랑 비슷한 류라고 진정 생각하시는 건지요?
    그렇게 엄격하시다면 그 둘을 동일선상에서 그 나물 그 밥식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왜 이 사건에 강용석까지 부활시키면서 자폭을 못해 안달이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끼리 봐주자..이런 의미가 아니라 잘못의 강도에 비해 지나친 질책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진심으로 저 사이트들 들어가서 회원들이 복근남성 연예인들 사진 올리고 코피팍 이런 멘트한 글 한 번도 없는지 스스로 사이트는 얼마나 절대적인 도덕적 잣대 하에서 아름답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 45. 정말
    '12.2.6 6:03 PM (110.10.xxx.180)

    물론 이일에 하나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대학 때 농활갔을 때
    여대생이라고 동네 농민회 분들이 여학생들에게 참 성희롱가깝게 했어요,
    동지라고 생각해서 참긴 했지만, 불쾌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가르쳐야죠.. 그게 미묘하지만 이해해야 한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할 부분입니다.
    내치고 내려놓을 부분이 아니라요.. 우리 아들도 곧 자랄 텐데 아들도
    그냥 내버려 두나요? 녀석들도 다 같아요..부모가 가르치고, 여자친구가 가르치고
    그 느낌을 알게 해야죠..

    그리고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오히려 나꼼수는 마초적이고 잘 여자를 모르지만, 순종적이고
    순정적인 스타일이여서 여자를 그렇게 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것, 모르죠..
    오히려 진중권 지금 신나서 난리 났지만, 진중권 같은 사람이 여자 미치게 만들 것 같아요.
    말도 안듣고 이중적이고 ㅋㅋ

  • 46. 진중권같은 스타일이
    '12.2.6 6:07 PM (59.5.xxx.130)

    여자 미치게 만들 것 같다는 말 동감해요.ㅋ

  • 47. 소통의 부재 / 단절
    '12.2.6 6:09 PM (110.14.xxx.60)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이렇게 소통 안되는 상황까진 안갈거구요. 가족 사이라면 당연히 조심도 했겠죠.
    비판도 주었고, 사랑도 주었지만 소통은 안되는 상황에서 나온 말입니다.

    물론 삼국 내에도 계속적인 지지를 보낼 분들은 누군가는 있을테고, 그 여지를 남겨둔 말이 겨우 '내려놓는다'는 거에요. 더 강한 표현들 접어두고 아쉽지만... 기껏 말이죠.

  • 48. ///
    '12.2.6 6:11 PM (175.198.xxx.129)

    조선일보에 삼국카페가 소개됐습니다. 축하합니다!
    이건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잖아요.

  • 49. 끼야울
    '12.2.6 6:12 PM (211.182.xxx.205)

    이의견도 일부 맞지 않나해서 링크걸어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556327&cpage=2&...

  • 50. ..
    '12.2.6 6:19 PM (180.231.xxx.30)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
    나꼼수가 하려는 한가지 (오로지 mb헌정방송)이란 것에
    동지의식이 있는 저에게는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 51. 엠팍글에 관해
    '12.2.6 6:20 PM (110.14.xxx.60)

    차라리 이명박이나 김문수, 강재천이었다면 훨씬 쉬운 일이었죠.
    어차피 우리편이 아니니까 신랄하게 조롱하고 까주면 되는거죠.
    성명서 같이 아까운 시간을 들일 가치도 없는거죠.
    내용은 읽었을까요? 헛다리들이 판을 치네요.
    저들이 삼국이 느끼는 갑갑함을 5g 정도만 이해한다면 정말 업고 다닐거에요.

  • 52.
    '12.2.6 6:22 PM (175.113.xxx.8)

    오늘 트윗에서 본 글 ->




    저는 위 말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어지러운 시절에 훌륭한 역할을 해온 나꼼수지만
    비판받아야 할 일조차 우리 편이니까 눈감아주자는 건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 아닌가요?
    딴지일보가, 그리고 김어준이 원래 그런 곳, 그런 사람이라는 변명도 웃기죠.
    그럼 가카는 원래 그런 사람인줄 모르고 있어서 비판하는 건가요?

    그리고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기분 나빠하냐는 분들은
    그냥 스스로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될 일이지,
    기분나빠하는 사람까지 이상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똑같은 성희롱을 당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건 다르고
    당하는 사람이 수치심을 느끼면 그게 성희롱이라고 정의하지 않나요?

    별 생각없이 했던 일이겠지만
    많은 수의 여성들이 기분 나쁜 일로 받아들였다면
    쿨하게 사과하겠다고 했으면 될 일을
    자기합리화에 빠져 일을 크게 만드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특히 그동안 애정했던 주기자...ㅜㅜ

  • 53. 에잇
    '12.2.6 6:22 PM (59.86.xxx.217)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더니...이거원...

  • 54. 엠팍글에 관해
    '12.2.6 6:24 PM (110.14.xxx.60)

    참고로 삼국은 노무현 대통령을 부르는 호칭(애칭에 가까운) 때문에 조선일보에게 까이기도 했어요.

    구세력이 만만해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장 애틋한 마음을 가졌던 곳이고,
    약자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적이 없습니다. 엠팍글은 논조에서도 한참 거리가 있네요. 안타까워요...

  • 55.
    '12.2.6 6:28 PM (175.113.xxx.8)

    오늘 트윗에서 본 글 ->


    "진영"논리에 갇히면 꼴통화되기 쉽죠. "우리 진영의 문제를 들추면 조중동에 대서특필돼, 참아야지" 이렇게 조중동을 방패삼아 문제들추는 것을 억압한다면, 이게 진보? 꼴통이죠

  • 56. phua
    '12.2.6 6:38 PM (211.234.xxx.4)

    상큼한 처자들의 상큼한 표현이구나... 정말 부럽따.. 라고 감탄한 나같은 아짐만 나꼼수 동지로 남은 겨?????!?

  • 57. ...
    '12.2.6 6:38 PM (220.77.xxx.34)

    비판할 일이라도 눈감아줘야한다고 생각안해요.
    성명서 잘 발표하셨어요.
    단지 이렇게 비판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할 뿐이구요.
    상호존중하는게 좋겠죠.

  • 58.
    '12.2.6 6:54 PM (110.10.xxx.180)

    나꼼수보다 진중권에 화가 납니다. 어떻게 그렇게 야비할 수 있을까요? 나꼼수에 감싸줄
    필요 도 없고 기대도 절대 안하는데, 너무 신나는게 눈에 보여요..이게 신나게 깔 일은 아니고
    왕창 -주의자, 뭐 우익이니 이런 말을 꼬리표를 달아서 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꼼 잘 한 것도 많지만, 이번일도 좀 고민하고 발전해야 하죠.. 오히려 김어준이 훨씬 여자에게
    신사적이고 여자한테 더 약한 존재라는 게 짐작되여.. 정말 어찌 그래 사람이 가볍단 말입니까.
    진중권 정말 이번에 아웃입니다. 자기도 이쁜 여자 좋아하고 김민선에게 노골적으로 여신이라고
    하는 거 같은 맥락입니다. 여자를 외모로만 보고 말이죠.. 뭐가 달라요..그 근본 같죠..
    나꼼수 주진우도 사망이라고 말하는 것 보니 반성하고 조심하고 있거든요... 나꼼수는 오히려 무식하지만(
    무식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함) 정직하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59. 쥐떼를헤치고
    '12.2.6 6:56 PM (1.241.xxx.202) - 삭제된댓글

    어려운 일이지만 짚을 건 짚어야죠 나꼼수팀의 여성인식에 대한 뚜렷한 한계를 분명히 하는거죠 큰 뜻에서는 여전히 함께 합니다

  • 60. ㅇㅇㅇ
    '12.2.6 6:56 PM (125.177.xxx.83)

    공감도 안가고,,그냥,,,피곤하다 느껴지네요... 2222222222222222

    생물학적 완성도 라는 표현가지고도 우생학이 어쩌네 해가며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있던데
    더이상 피로 쌓이게 하지 말고 그냥 나꼼수에 관심 껐으면 하네요 저 동네 사람들....
    삼국 이외의 커뮤니티에서 반응 뜨뜻미지근하니까 타이밍 완전 어긋나기 전에 서둘러 발표한 것 같은데 이젠 더이상 지리멸렬하게 끌지 맙시다. 끗!!!!

  • 61. 푸아님..
    '12.2.6 6:59 PM (110.14.xxx.60)

    정말 부럽다... 이쁘다는 여성 회원들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문제지만... 멈춰지지 않는 그 이후가 문제였던거죠. 각종 음담패설이 정봉주 석방의 메세지를 넘어서는 광경은 가관이라 판단한거구요.

    나꼼수 동지는 이미 많아요. 의제에 있어선 삼국 회원들도 개별적으로 동의 하든지 말든지 할거에요^^

    이미 삼국은 행여나 생겨났을 지도 모를 의존성을 떨치고 우리 하던 거 더욱 더 잘해보자라는 으쌰 모드로 가고 있으니 소득도 있습니다. 소통에 대한 상처도 조금 있었지만 성명서로 다 털어버린 상태구요. 각자 잘 할거에요.

  • 62. 클로버
    '12.2.6 7:29 PM (121.129.xxx.210)

    에-휴
    어느 누구는 깨춤추며 좋아하겠고
    또 어느여자는 음흉한 웃음으로 현상황을 반기겠고
    또 어느놈은 뒤에서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겠죠.........
    이 상황이 너무 싫어요 222222222222222222

  • 63. ㅏㅏ
    '12.2.6 8:13 PM (115.140.xxx.18)

    참..
    쓸데없는데
    열내고
    힘을 들이네요
    근데
    새롭지도 않죠
    대중은 늘 그래왔으니..

  • 64. 그냥
    '12.2.6 8:20 PM (122.35.xxx.107)

    동지의식 내려놓는게 참 쉽기도 합니다..
    전 나꼼보다 진중권이 더 꼴보기 싫으네요..

  • 65. ㅎㅎ
    '12.2.6 9:29 PM (122.34.xxx.15)

    아이돌 성상품화랑 비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꼼수에서 비키니 시위는 사회적인 메세지라고 생각해요. 메세지를 보내는데 메세지는 안남고 성적인 찬양과 생물학적 완성도만 남았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전 김어준에게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분명 나꼼수의 반응이었는데 프레임을 여성 비키니의 표현의 자유로 옮기는 거 보구요. 타고난 그의 대중감각에 할 말을 잃었어요. 그런 면에서 전 김어준이 지금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물은 맞지만... 지금처럼 나꼼수의 팬덤이 생기거나 반대 의견을 '알바'로 취급하는 현 상황에는 반대합니다.
    물론 삼국 성명서는 단편적인 사실에 비추어 보면 너무 심각해보이기는 합니다만, 여기까지 온 데에는 나꼼수에 반응과 비키니가 소비되는 방식 반대 의견을 답답하니 조선이랑 같느니 묵살하는 분위기도 한 몫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성적인 얘기할 땐 왜 에너지 못썼냐구요? 동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삼국 까페가 나꼼수 비난한거도 아니고 나꼼수가 제기하는 문제에 반대하는 거 아니에요. 동지의식은 내려놓는다는 말이에요. 성명서 비웃기 전에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 66. 안쫄아
    '12.2.7 1:43 AM (74.65.xxx.29)

    동지애 내려 놓고 이제 손 떼라. 정말 징그럽다. 꼬투리 하나 잡고 아주 끝을 보는구나. 도덕적인 완벽함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가카한테나 요구해야지 왜 잡놈들한테 난리.

  • 67. 반론
    '12.2.7 2:10 AM (175.198.xxx.129)

    ㅎㅎ님/ 나꼼수는 동지니까 비판할 수 있고 조중동은 동지가 아니니까 상관 안 한다.. 라는 의식에는 동의 못 합니다.
    우리가 나꼼수 팬들끼리만 사는 것도 아니고, 이 세상은 나꼼수 팬들 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 이걸 단순히 민주와 반민주의 프레임으로 보겠습니다. 아니, 정상과 비정상의 프레임이라고 말하죠.
    이런 프레임으로 보는 것은 너무 엄혹한 작금의 현실 때문입니다.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은 공존해야할
    사람들이 아니라 사라지거나 바뀌어야할 존재들입니다.
    그렇기에 조중동의 행위에 대한 비판이 더욱 날서고 에너지도 넘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통해
    나꼼수 팬들 보다 훨씬 더 많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꼼수가 동지니까 비판할 수 있다는 생각 보다는 조중동에 대한 비판이
    아직은 이 사회에서 훨씬 더 유용하다는 겁니다.

  • 68. ㅎㅎ
    '12.2.7 4:13 AM (122.34.xxx.15)

    나꼼수는 동지니까 비판할 수 있고 조중동은 동지가 아니니까 상관 안 한다... 라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시 보니 오해의 소지는 있겠다 싶게 막썼네요) 애초에 한나라당 의원에는 동지의식 없었기에 그들에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는 성명서를 발표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 라는 말은 제 글에도 성명서에도 없습니다.
    저 분들은 여성대표까페라는 이름으로 오랜기간 정치적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번 나꼼수의 모습에 동지의식을 내려놓고, 이제까지 하던 방식으로 정치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 69. ...
    '12.2.10 10:19 AM (118.222.xxx.175)

    나중에 자식낳아 키우다가
    다자란 자식하고 자기하고 생각이 다르면
    "내가 그러지 말라 했는데
    고치려는 노력을 안해서 자식을 포기하겠다" 라고
    동네방네 광고 하려나??

    내가 내자식을 버리는 일을 가지고
    다른이 들이 자신의 자식 키우는 일에 활용해서
    이득을 취하려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라고 덧붙이려나??

    친구나 자식이나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리 대하는게 아니지..

    충분히 대화하고 설득하고
    서로 절충점을 찾아내는거지...

    나만 옳고 너는 맞아야해는
    50~60년대 부모님들 교육방식이야
    협박과 독재!!!

    다른점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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