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 키우면서 허덕이며 키우고 나니, 사는게 정말 힘들게 살아왔다 생각되요.
그런데, 이제 중딩, 초딩, 다키우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앞으론 돈들어갈일은 더 까마득하고,
똑똑한 작은아인, 병원치료할일이 있고,
남편은 속모르고 대출해서 주식하고, 답답
중딩, 딸아인, 아침부터 방학인데, 성적은 바닥으로 향하는데 책펴고 멍을 때리고 있고,
큰아이에게 지칠대로 지쳤는데, 앞으론 또 얼마나 힘든일이 닥칠까 미리 무섭고 힘들어요.
이학원 저학원 보내보고, 과외도 해보고, 직접 가르쳐도 보고,
안되는건 안되는건가봐요.
시댁에서 35평 집사줘서 출발하는 동생을 보면서, 거기다 시댁에서 반찬이며 물심양면 도와주는거 보면서
나는 참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괴감마저 들어요.
어제는 자이언트 보다가, 애들이 엄마없음 얼마나 힘들까, 부모라는게 얼마나 큰건데
싶기도 하고,
아무리 부족한 부모라도 애들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열심히 사는걸 점점 포기하는 저를 보게 될때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