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아이의 인종차별적인 말과 신체를 희롱하는 모욕적인 행동으로 학교에 선생님 만나러 간다고 글 올렸어요.
애는 여기서 1학년이구요 만으로 5살반입니다.
사리분별바르고 표현력 좋구요 언변 뛰어납니다.
근데 오늘 오후에 선생님과 면담하러가기전에 다시 한번 아이에게 사실확인을 했더니 ..
아이가 말을 바꿉니다.그거 다 거짓말이라네요.갑자기 머리가 혼랍스럽습니다.
밤새 속상해서 뜬눈으로 새웠는데..
하지만 어제 제게 아이가 말한 내용은 너무나 구체적이었어요.
그 아이가 했다는 말과 그래서 자기가 뭐라 받아쳤는지..
그리고 자기가 선생님께 그애에 대해서 말해서 걔가 어떻게 혼났다는 것까지요..
한번은 그애가 도망가서 선생님니 못찾아서 혼내지를 못했다고 그랬는데..
또 자기한테 했던 신체를 모욕하는 행동과 폭력인 행동도 도 아주 구체적으로 직접 묘사했구요.
그 얘긴 이번이 첨은 아니고 전에도 한번 했었던 얘기에요,
그리고 그 애가 저희 애 이유없이 밀치는 것 같은 반 다른 아이도 봐서 저 한테 얘기해줬구요.
그런데 오늘 아이말이 자기가 어제한 말이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네요.
자기는 걔랑 놀기도하고 그런다고요.
걔를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다고도하고..
갑자기 어제 술술 얘기했던걸 다 뒤집으며 다 무마하려는 듯해요.
그래서 너무 의아하고 어이 없어서 늑대소년 얘기하며
함부로 거짓말하면 정말 필요할때 아무도 못도와 준다고도하고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아빠고 등등
이렇게 저렇게 구슬렀더니 또 뜻밖의 얘기를합니다.
괴롭힌 애가 자기가 한 행동을 엄마한테 말하면 더 괴롭히겠다고 했다네요.
그러더니 다시 또 자기가 한말 거짓말이라고 하고..
결국 밤에 델구 자면서 딴 얘기 한참하닥 약간 유도심문 비슷하게 누구가 너 어떻게 괴롭혔지?
했더니 그렇다네요..
모든게 아이가 꾸며낸 얘기일까요?
제 느낌엔 정말 학교에서 아이가 말한 일이 있었던것 같긴한데
벌써 그 아이 눈치를 보느라 제게 거짓말 하며 둘러 대는 걸까요?
그렇다면 더욱 속상합니다.
낼 선생님을 뵙고 강력하게 항의하려했는데 아이 말이 오락가락하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왜그러는지..
그런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요..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긴하지만 등교거부를 한다거나 표정이 아주 어둡진 않아요.
반아이들 좋고 담임섬생님도 남자라서 좋대요...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안서네요..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닌건지..
도움말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