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홍대 리치몬드가 문을 닫는다는 얘길 읽다보니
제 직장 근처 경복궁역 주변 이른바 서촌에도 문을 닫는 가게가 늘고 있어요.
취직한지는 대략 1달쯤 되었지만
오래전부터 서촌도 그렇고 북촌 동네를 무척 좋아했어요.
골목 구석구석 자그마한 맛집부터 핸드메이드 소품을 파는 가게들까지..
햇볕좋은 날 운동화를 신고 뚜벅뚜벅 방랑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인데
제가 출근하자마자 문닫는 가게들이 늘고 있네요.ㅡ.ㅡ;;
브레드인 빵집은 이미 문을 닫았고..
메종기와도 1월까지만 영업한다고 하고,
어제 아침 출근길엔 루킹래징에도 영업종료 안내문이 있더군요.
그들이 떠나가면 그 자리에 또 다른 무언가가 생기긴 하겠지만,
그래도 서운한 맘은 참 어쩔수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