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차려드리시나요?

며느리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2-01-25 15:43:51

 결혼 4년차이고 아이둘 있습니다.

결혼후 처음맞는 시아버님 생신상은 제가 차려드렸어요.

집으로 모셔서 상다리 휘어지게요..

시어머님은 제가 만삭일때 생신이셔서 그냥 밖에서 사먹었고...쭉 밖에서 먹었어요.

남편 형들도 다 이혼해서 며느리가 저밖에 없어요.

시누도 있는데 이혼해서 아이데리고 혼자살아서 가족 모임에 빠질때도 많았고, 그동안 큰 터치는 없었어요.

근데 작년에 재혼을 했거든요...

그리고 집에서 살림을 하기 시작하더니 생신때나 무슨 행사때 저한테 전화를 해서 이거저거 상의를 하네요.

저를 여동생같이 생각하고 싶다는데 전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동안은 나몰라라 다 빠지더니 갑자기 이거저거 간섭하고 상의하는게 적응이 안된요. 그냥 다 남편이랑 상의했음 좋겠어요.

암튼 재혼 후 어머님 생신이 돌아왔는데 그동안 내내 밖에서 잘사먹다가 어떻게 자식,며느리 있는데 음식을 밖에서 사먹냐며 음식은 정성이라며 해서 먹자고 하네요.

제가 그때 둘째 만삭이라 도와드리진 못했고 시누가 혼자 준비했어요.

근데 전화로 장볼 돈이 없다며 하도 죽는 소리를 해서 10만원 따로 드렸거든요. 장보는데 보태라고...

이번에 아버님 생신이 다가오는데 지난번에 시누가 상을 차렸으니 이번에 제가 차려야하나요?

시누가 그냥 넘어갈것 같지 않은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남편 시켜서 무조건 밖에서 외식하자고 할까요? 아님 음식을 준비해서 시댁에서 먹는걸로?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2.1.25 3:48 PM (147.46.xxx.47)

    제 머리가 다 아프네요.형님더러 올해부턴 외식으로 돌리자고 하세요.
    도와줄사람도 없고 맏며느리도 아닌데..외며느리마냥 혼자서 음식해댈순 없잖아요.

    아니면 집에서 하시되 식단 최대로 간소하게 하시고..갈비랑 잡채만 준비...
    케익 하시면 어떨까요?에궁..요즘 누가 그리 생신상 집에서 한다고....

  • 2. ...
    '12.1.25 3:48 PM (211.246.xxx.137) - 삭제된댓글

    저흰시골이라 거의 해먹어요 큰시누가 음식하고 자잘한거랑 설거지같은건 제가하구요 요즘거의 사먹고말던데.. 저희엄마만해도 힘들고 복잡하게 뭘 해먹냐 맛있는거 사먹자하시는데 보통 시어머니들은 해서 차려야 대접받은 기분이 드시나봐요...

  • 3. 각자 사정이 있죠
    '12.1.25 3:53 PM (110.15.xxx.248)

    형편따라, 님 마음 따라, 그렇게 하면 되죠..

  • 4. ㄱㄱㄱㄱ
    '12.1.25 4:34 PM (219.250.xxx.196)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화가 나요

    저희 시댁에도 골치아픈 시누가 하나 있는데
    시어머니랑 시누랑 돌아가면서 생일상, 밥, 뭐 이런얘기만 해요

    집이 좁아터져서 상 놀 자리도 없는데
    아들집에서 왜 상을 안차리냐고 난리도 아니에요
    시누네 식구...가 제일 많고 번잡하고 까다로운데 볼 생각하면 머리아프구요

    시댁에서는 제가 상 차리거든요
    근데, 아들집에서 꼭 차려야하는건 왜일까요??

  • 5. 그냥
    '12.1.25 4:45 PM (180.69.xxx.39)

    좋은마음으로 정성들여 차리지 않을꺼라면 좋은마음으로 사드리는것도 좋지 않을런지
    절대 원글님 욕하는거 아니구요
    내 자식이 몇인데 성씨다른 남의 자식이 이런곳에 글올리면서 고민까지 해야하는 일인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05 아이 엄마들 끼리 호칭 8 엄마 2012/02/04 3,314
65604 소스가르쳐주세요 1 샐러드 2012/02/04 641
65603 분당내정중학교 제2외국어 뭐가 있는지 알려주시분 있으세요? 4 귀국합니다 2012/02/04 1,061
65602 근데 섬유유연제 꼭 써야 하는 거예요? 6 ?? 2012/02/04 4,995
65601 피검사만으로 갑상선 이상유무 나오지요? 8 ........ 2012/02/04 20,914
65600 남편과 5분간 환희의 오두방정 막춤췄습니다 8 오예 2012/02/04 3,699
65599 다우니는 왜 많이들 쓰시는 거에요~~? 42 다우니 2012/02/04 24,403
65598 조계사 난동피운 4명의 "예수~ 공산당" 노인.. 1 호박덩쿨 2012/02/04 704
65597 피땅콩 샀는데 망했어요 2 ㄷㄷ 2012/02/04 1,167
65596 33인데 일하고 싶어요..뭘할수있을까요 7 .... 2012/02/04 1,984
65595 방금전 mbc에 가수들 왜 우는지 아는 분? 6 ... 2012/02/04 8,932
65594 셜록!! 시작해요. KBS 2 10 lily 2012/02/04 2,141
65593 가수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3 fron 2012/02/04 1,210
65592 밥통카스테라 장렬하게 실패 ㅋㅋㅋㅋㅋㅋ 6 아오 ㅋㅋ 2012/02/04 5,328
65591 무서운 아이들..!! 4 언제 다시... 2012/02/04 1,191
65590 정말 나이는 숫자일 뿐인가?? 2 00000 2012/02/04 1,301
65589 어쩜 제가 낳은 아이들이지만 이리 다른지..ㅋ 16 도치엄마 2012/02/03 3,287
65588 자꾸 코안에 이물질이 생겨요ㅠㅠ 1 이런. 2012/02/03 873
65587 화장품 잘 아시는 분 계세요? 2 ㄴㄴ 2012/02/03 771
65586 이하얀 언제 정신차릴지 정말 지겹네 14 이런... 2012/02/03 15,864
65585 계약서 안쓴 공사 하자.. 소송방법 있나요? 3 2012/02/03 564
65584 서비스멘트 or 마로 2012/02/03 293
65583 자라옷 아동꺼 이쁜거 많은가요? 11 .. 2012/02/03 2,178
65582 건강보험 피부양자 질문드려요 4 궁금녀 2012/02/03 877
65581 양도소득세 신고해야 하는데요... 어리버리 2012/02/03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