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영업해요. 예년부터 힘들다고 했는데 올해는 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우리아들이 의대에 덜컥합격해서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는데..그 행복도 잠깐
학비때문에 너무 고민이 심햇거든요. 아들이 걱정말라고 국가장학금인가 뭔가 신청하면 될거라고 하고
남편은 돈빌릴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힘들었는데..
시누가 명절에 턱하니 등록금을 내놓네요. 사실 시누 평소에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데
등록금하라고 턱 내놓는데.. 아 정말 눈물날뻔했어요
시누부부가 부부의사인데..그 큰돈 서슴없이 턱 내놓더라구요. 아무런 사심없이..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남들은 시누땜에 고생하는데..전 무슨복인지 정말 집에와서 엉엉울었네요..
저 정말 시집잘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