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두혼동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ㅠㅠ

절실맘 조회수 : 4,487
작성일 : 2012-01-24 15:12:25

조리원에 있을 때 젖이 늦게 돌아 젖병을 몇 번 물렸더니 제 젖꼭지를 안 물어서 엄청 고생했었어요. 3주 있었는데 조리는 하나도 못하고 마지막 한 주 동안 작정하고 데리고 자면서 억지로 물렸더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젖양은 계속 부족하고 해서

(젖양이 부족하다는 말은 없다는데.. 아기가 몇 분 빨고나면 젖이 완전 비어버려서 배고프다고 울고불고 난리더라구요. 그러다 분유주면 정신없이 먹고.)  하루에 두-세 번씩 분유를 줬어요.

어떤 때는 좀 더 찾는 날도 있고 나중엔 하루에 한 번 아니면 가끔 건너뛰고 모유만 먹는 날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 80일인데 며칠전부터 심하게 젖꼭지를 거부해요. ㅠㅠ

별의별 방법 다 해보다가 가슴 풀어헤치고. ㅡㅡ;; 일어서서 흔들면서 줘봤더니 몇 번 먹더라구요.. 아니면 잠결에 어쩌다 몇 번 먹고..

그러다보니 점점 더 분유를 주게 되고 젖은 부니까 유축해서 또 젖병에 주고..

애기 좀 울려서라도 직수하고 싶은데 시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울리면 또 막 뭐라고 하시고..ㅜㅜ

정말 속상해서 죽겠어요.

울더라도 계속 물리면 언젠가 고쳐질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7.100.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2.1.24 3:15 PM (203.226.xxx.61)

    아기가 배고프지 않을때에 젖을 물려보세요.

  • 2. ddd
    '12.1.24 3:39 PM (121.174.xxx.177)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시모랑 함께 사는 모양인데, 며느리 모유수유하느라 힘든데 격려는 못 해줄 망정 신경질이나 내다니, 그 참 못된 시모 같네요.

    새댁 시절에 모유할 때 젖이 안 도니까 시어머님께서 그냥 맹물 먹으면 젖이 안 돌아도 맹물에 조선간장 타 먹으면 젖이 돌곤 했다고 못살던 시절 이야기를 해주시대요?

    요즘 최근년 들어서 갑상선암과 유방암 환자들이 급격히 늘었거든요.
    암관련 카페에 가보면 유방암 환자들이 참 많아요.
    30대 환자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런데 모유를 충분히 먹이면 유방암 예방이 된다고 해요.


    어머님께 양해를 구하고, 신경질이나 화를 낼 일이 아니니까 좀 가만히 계시라고 버럭~ 짜증 좀 내어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기싸움하세요.

    배고픈 아기가 이기나 엄마가 이기나 전쟁해야 해요.
    하루 이틀 정도면 될 거예요.

    유축하는 것보다, 젖을 자꾸 물려야 젖양도 늘어요.

    아기 젖먹이느라 고개 숙이면 목고개도 아프고 가슴도 땡기고 옆구리 결리고 몸살이 나거든요?
    에구~ 어쩌나...

    누워서 쿠션이나 베개 같은 보조물 이용해서 편안한 자세로 젖을 물려 보세요.
    아기에게 말도 걸어보세요.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엄마의 마음은 느낄 거예요.

  • 3. 1004
    '12.1.24 4:09 PM (116.37.xxx.130)

    제딸은 자연분만하고 2일 병원에서주는 분유먹더니 젖을 안빨더라구요
    젖은 불어서 아프고 첫아이라 뭘몰라서 병원에서는 안물려봤어요
    집에와서 2일동안 아이는 배고파울고 저는 젖불어울고 난리가났어요
    전 굶겼어요 하루종일 울다가 빨더라구요 제가 아이셋을 길렀는데 혼합수유 절대 안되던데요
    둘째는 무서워서 낳자마자 젖을 물렸어요

  • 4. 지나가다가,,
    '12.1.24 4:17 PM (110.13.xxx.254)

    제 경우와 님 경우는 좀 틀려서 글을 남겨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자 남깁니다. 저희애는 분유를 몇번 줬더니 제 젖을 젖병 빨듯이 빨아 젖을 잘 못 빨더라구요. 엄마젖은 힘껏 빨아야지 모유가 나오는데 젖병은 조금만 빨아도 쉽게 나와서 젖병으로 분유를 먹은 아이들은 엄마젖은 힘들어서 거부한다고 어느 글에서 읽었어요. 이걸 유두혼동이라고 하는데 고치는것은 제가 7년전에 젖을 먹여서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인터넷에 잘 찾으면 나와있을꺼에요. 그당시 기억 나는것은 엄마 손가락을 잘 씻어서 애가 젖을 빨려고 하면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혓바닥을 눌러주고 젖 무는 연습을 시킨 다음에 젖을 물리라는 것이었을꺼예요. 저는 며칠간 젖 물리기 전에 계속 하고 그뒤 분유는 되도록 안물리고 계속 젖을 물려서 모유수유를 했어요. 제가 잘못 기억한것이 있을수도 있으니 여기저기 잘 알아보신 다음에 해보세요.

  • 5. 힘들어요
    '12.1.24 4:18 PM (112.153.xxx.170)

    3주 정도 걸려요, 원상태로 돌아가려면 한달 정도 걸리구요.
    근데 보통 생후 2주쯤에 혼동이 오던데 늦게 왔네요.
    그정도에 혼동이 오면 분유를 거부하던데...

    전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그냥 분유 먹일것 같아요,
    3주가 걸릴지 누가 알았나요.
    http://blog.naver.com/heeya061?Redirect=Log&logNo=100126188046
    여기 참고하시구요. 저는 이방법 조금 효과 봤어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아기 혀눌러서 운동시키는 방법은 효과없구요,
    검색하면 컵수유, 스푼수유 같은 방법 나오는데 그것도 어려워요.
    다 뱉어내니 안되더라구요.

    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혹시 젖병이 콸콸 나오나요?
    신모유실감 1단계가 좀 빨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울아긴 신생아때부터 써서 그런지
    괜찮았는데 아기가 힘들어한다는 얘길 간혹 들었어요.
    3개월 넘어서 3단계로 바꿔주고 지금 3주쯤 지났는데 젖병이 콸콸 나와 그런지 또
    모유 먹을때 처음에 잘 나올때만 빨고 그담부터는 짜증내며 빼버리네요.
    다시 젖꼭지 1단계로 돌아가야하나 이대로 가면 모유 양도 점점 줄어 저절로 단유될듯해서
    요즘 고민중이예요

  • 6. 힘들어요
    '12.1.24 4:24 PM (112.153.xxx.170)

    주소창 그대로 붙인 위의 주소 클릭하니 없는글이 나오네요.
    흠. 네이버에서 모유실감으로 유두혼동 극복하기 검색하셔 보시면 나오는 블로그 글이예요.
    저는 마침 쓰던 젖병이 엔젤이랑 신모유실감이어서 손해볼건 없어서 따라해봤거든요.
    참, 이걸 말씀을 안드렸네. 분유로 먹일때는 위 블로그에 나온 방법으로 먹였구요.
    젖먹일때는 분유병에 우유넣고 준비하시고 분유먼저 살짝 물려서 막 먹으려고 하면
    그때 얼른 젖으로 물리세요. 일종의 낚시...ㅠㅠ
    속아서 몇번물고 합니다. 근데 너무 배고파서 악쓰고 울때 물리면 더 화내더라구요.
    그타이밍을 잘 맞춰서 하세요. 그리고 너무 악쓰고 화내면 토닥토닥 달래서 다시 하세요
    심하게 울리면 더 거부감 갖을 수도 있어요.
    엉덩이 탁탁탁, 토닥토닥 하시면서 젖병 물리는척 하다가 모유 물리고 이거 계속하시면서
    분유 물릴때는 위 블로그 방법대로 깊게, 혀누르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7. 80일이면
    '12.1.25 2:01 AM (58.34.xxx.55) - 삭제된댓글

    유두혼동오는 시기가 아닐것 같아요. 혹시 유구가 막혀서 젖이 안에선 돌고있지만 밖으로 원활하게 못나오는 상황이라 아기가 짜증나서 안무는건 아닐까요? 아님 가슴에
    딱딱한 부분은 없으세요? 유선염 걸려도 아기가 잘 안먹어요. 아이통곡마사지 이런곳 좀 비싸긴 한데 한번 가셔서 상담 받아 보세요. 젖량이나 유구에 막힌곳은 없는지 등등이요. 아기도 데려가시면 무는 자세 상담도 해줘요. 그 분들도 전직 산부인과 간호사들이라 이상한 분은 없지만 유방상태가 별로 안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너무 100%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뭐 문제가 있으니까 통곡마사지 받으러 가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01 1월 26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26 365
62100 밤늦게 전화하거나 문자하는 인간. 6 짜증 2012/01/26 4,486
62099 남의물건을 빌려가서 쉽게 잃어버리는 사람 14 딱풀 2012/01/26 2,154
62098 미국에서 한국에 나올때 뭐 사오면 좋을까요..? 8 dd 2012/01/26 1,303
62097 벨트가 100만원 짜리가 있네요 1 gkgk 2012/01/26 689
62096 건나물에 하얗게 곰팡이가 있는데 못먹겠죠? 4 아까워 2012/01/26 2,814
62095 방학숙제도 안하고 빈둥거리는 초딩 딸내미..어휴.. 7 애엄마 2012/01/26 1,417
62094 드셔보셨어여? 1 태반약 2012/01/26 418
62093 봉사활동이요 5 봉사 2012/01/26 852
62092 한가인 턱선이 언제 저렇게 무너졌나요 ㅠㅠ 19 해품달ㅠ 2012/01/26 10,689
62091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거 같은 인상은 어떤 건가요? 6 인상 2012/01/26 2,015
62090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3 눈썰매장 2012/01/26 614
62089 신한 4050 두군데 학원에서 할인하려면 할인 2012/01/26 911
62088 나꼼수~ 정말 대단해요...존경해요!!ㅠㅠ)b 5 봉주3회듣고.. 2012/01/26 1,703
62087 쿨한척하기 미망인 2012/01/26 460
62086 바이올린 계속해야할까요? 7 6학년 2012/01/26 1,303
62085 이런 난감한 경우 어찌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6 백화점 2012/01/26 1,079
62084 남편 문자 43 익명 2012/01/26 10,139
62083 독일 밀레 제품, A/S 괜찮은가요? 그리고 LG 식기세척기 써.. 3 조언 주세요.. 2012/01/26 3,091
62082 여전한 택시승차거부...에휴.. 꼬꼬댁꼬꼬 2012/01/26 537
62081 공정위에서 통신사 lte 광고..광고법 위반 조사중이라네요; 꼬꼬댁꼬꼬 2012/01/26 335
62080 나꼼수에서 말하던 댓글 알바. 방금 발견했어요. 오늘자 기사. 2 2012/01/26 1,538
62079 1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26 627
62078 ㅎㅎ갈비탕 말이에요 창피 3 질문녀 다시.. 2012/01/26 1,147
62077 에이미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4 .. 2012/01/26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