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를 보다가...

나도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12-01-19 13:25:09
내딸 꽃님이란 일일 드라마를 즐겨봐요.
어제 끝나면서 나오는
예고편에서
걸어가는 꽃님이의 뒷 모습을 보며
소리치는 상혁이의 말.

사랑해!  사랑한다고!!

간절함이 살짝 뭍어있는 그 대사를 하는
남자주인공을 보고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건 꽃님이가 아니라
저였어요.

으아악!! 난 몰라! 하면서 온갖 생쑈를 다했네요.
서른 중반의 기혼여자가  드라마 대사 하나에
남자주인공 눈빛에 이렇게 흔들리다니.

그리고 혼자 생쑈는 또 뭔가요..ㅠ.ㅠ


그냥.
그 설레임. 애잔함이 너무 가슴떨리게 하는거에요.

아...사랑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막 들만큼.
아니..정확히는 사랑이라기 보다 그 사랑의 설레임이
그 떨림이 너무 너무.


남편과 오래 연애하다 결혼했지만
그런 사랑 떨림이 있었나 싶어요.
어찌 어찌 알게되고 만나게되고 오래 만나면서
정이 들고 정이 드니 결혼도 하고...


이십대의 청춘은 항상 뜨겁고 열정적이었고 
또 그래서 치열했거나 지독하기도 했던 거 같은데
그게 참 그립네요.


아흑..
그나저나 오늘 상혁이를 어찌 볼까..
IP : 112.168.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9 1:31 PM (114.201.xxx.54)

    우연히 보다 이번주부터 챙겨보기 사작했는데 상혁이가 입양아인가요?
    근데 전 자꾸 상혁이가 조민수 아들 같아요ㅋ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조민수가 아이를 잃어버린 걸로 나오더라구요..
    제가 너무 앞서간건가요?
    앞부분을 안봐서 내용을 잘 모르는지라 그런 생각이 드네요ㅎ

  • 2. 맞아요
    '12.1.19 1:40 PM (112.168.xxx.63)

    저도님 순애의(조민수) 아들이 맞아요.
    순애와 그 사장의 아들이죠.
    사장의 엄마가 순애가 낳은 아이를 몰래 데려왔나 봐요.
    순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걸로 알고 그 죄책감으로 살고요.
    사장은 그 아이가 자기 아이란걸 모르고요.

  • 3. 어머나
    '12.1.19 1:46 PM (114.201.xxx.54)

    제 예감이 맞았군요..
    그 엄니 그 죄를 다 어찌 하려구 저런대요..
    상혁이는 지 친부모 원망하던데..한번도 찾지 않는다구..
    그럼 아들을 속이고 상혁이를 입양한건가요?
    전 며눌이 아기를 못낳아서..그러다 준혁이가 생긴거고..
    스토리가 그리 됐나요..
    세상에 어제 조민수한테 해대는것 보고 상혁이가 친아들이면
    나중에 상혁이한테 얼마나 당하려고 그런다냐 하며 봤는데ㅋㅋ
    근데 박상원이랑 상혁이는 왜 그렇게 사이가 안좋은거예요?

  • 4. ***
    '12.1.19 1:48 PM (211.226.xxx.41)

    전 볼때마다 꽃님이 너무너무 예뻐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 5. ㅋㅋ
    '12.1.19 1:51 PM (114.201.xxx.54)

    꽃님이 상혁이 둘다 인물 하나는 출중하던대요..
    남주가 아주 잘생기고 매력이 철철 넘쳐요..
    둘다 첨보는 신인인데 연기도 잘하고 일일극하기는 아까워요..
    담엔 미니해서 빵떴으면 좋겠어요ㅋㅋ

  • 6. 이 드라마
    '12.1.19 1:52 PM (61.79.xxx.61)

    질질 끌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극적인 재미가 어찌나 솔솔한지..
    매일 챙겨보는 드라마네요.

  • 7. 원글
    '12.1.19 2:09 PM (112.168.xxx.63)

    둘다 신인은 아니에요
    여기저기 조금씩 나왔어요.
    꽃님이도 정말 예쁘고요. 환해요 환해.ㅎㅎ
    근데 목소리가 살짝 졸린 목소리.ㅎㅎ

    상혁이도 너무 좋아요.
    아..이러면 안돼는데...

    어제 진짜 상혁이의 사랑외침을 듣고 기절할뻔.ㅋㅋ

    참 조민수씨 연기도 너무 좋고요.

  • 8. ..
    '12.1.19 4:32 PM (121.151.xxx.49)

    저도 매일 꽃님이 시청합니다.

    볼때마다 상혁이할머니는 "올가미"영화 생각나요

    어찌 사람인생을 그리 바꿔놓을 수가 있나요..안타까워라

    중년의 사랑이야기도 재밌고, 꽃님이 상혁이 너무 상큼하고 이뻐요..친구 홍단이도 귀엽고^^

  • 9. 궁금
    '12.1.19 5:01 PM (112.168.xxx.63)

    그...상혁이 할머니로 나오시는 분이
    김해자씨 친언니가 맞던가요?

  • 10. ``
    '12.1.19 5:43 PM (125.138.xxx.250)

    꽃님이 역의 배우는 저는 처음 본 듯하고, 남자배우는 가끔 나왔었어요.
    예전에 아침 드라마 TV소설에서 3남매중 막내로 나왔었고
    문채원과 김인환이 부녀로 나왔던 괜찮아 아빠 딸인가 그곳에서 문채원을
    좋아하고 도와주는 역할로 나왔는데 이번에 보니
    얼굴이 많이 변한듯해서 찾아보니 성형을 했나보네요.
    이미지가 괜찮게 변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35 정동영 "대북 민간접촉 전면 허용…제한지침 폐지&quo.. 2 .. 18:03:27 153
1741834 롱샴 스몰 무슨색 살까요 지안 18:01:46 87
1741833 헬기 늦게 뜬게 6 jhhgf 18:01:20 309
1741832 압구정재건축,1만제곱미터 추가 7 17:56:31 589
1741831 집 내놓고 이사 예정인데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ㅠㅠ 6 나름 17:54:00 434
1741830 아까 아가냥 입양관련 글올렸던 사람인데요 5 이번엔 17:53:39 191
1741829 매미와 잠자리 1 여름은 간다.. 17:52:33 111
1741828 만약 50억이 생겨 학군 필요없는 서울에 집을 산다면 7 상상 17:51:05 634
1741827 50초반 알약 먹기가 힘드네요 3 ... 17:50:12 209
1741826 내이럴줄(주식) 4 ... 17:47:34 769
1741825 요즘 SKY공대생도 휴학 많이하나요? ..... 17:46:30 216
1741824 한미 관세 협상에 日누리꾼 반응 4 에어콘 17:43:30 924
1741823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7 음.. 17:41:49 753
1741822 학원과 과외병행해도 효과없는 경우 있겠죠? 땅지 17:41:22 107
1741821 아들 사진 자꾸 보내는 동생.. 20 . . 17:39:21 1,369
1741820 늙는다는 건 자기가 늙는 걸 바라보는 일이라는데 맞나요 6 17:38:02 751
1741819 드라마 불꽃 보다 보니까 2 ... 17:37:53 268
1741818 강북쪽 디스크 진료 잘 보는 병원... ... 17:36:48 62
1741817 옹녀 지인에 관한 이야기 10 덥네요 17:36:33 1,088
1741816 지금 대천해수욕장 4 .. 17:31:39 808
1741815 혹시 이거 써보신분 계신가요? 걸레세탁기 17:31:00 219
1741814 BBC에서 평가하는 한미협상.jpg 21 와우 17:24:01 2,205
1741813 이사람이 일본총리에요?? 7 ㄱㄴ 17:17:19 1,061
1741812 걸을때 발에 힘을 엄청 주네요. 3 ㅇㅇㅇ 17:14:44 696
1741811 당근 채썰어 놓으니 좋네요 4 요리 17:09:58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