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2.1.19 8:10 AM
(50.77.xxx.33)
맛있는걸 어려서부터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잘하는거 같아요
자기가 기억하는 그 맛이 날 때까지 이런저런 시도를 거듭하면서 감이 생기는 거죠
제 친구는 요리 맛없다고 소문난 어떤 지방 출신인데, 대학 오기 전까진 자기네 고장 음식이 맛없다는걸 모르고 살았대요 음식은 다 이런갑다 했다가 대학가서 쇼크를 받았다고.. 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 이런 맛이 날 수도 있구나.. ㅎㅎ
2. 은현이
'12.1.19 8:14 AM
(124.54.xxx.12)
전 못해요.ㅠㅠ
남편도 처음엔 속았다고 했었지요.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친정 엄마는 뭘해도 잘 하고 언니도 음식해 놓으면 맛있는데 전 못하네요.
오히려 태국에서 시집온 올케 언니가 저 보다 음식을 다양하게 맛있게 해요.
3. ^^
'12.1.19 8:27 AM
(14.53.xxx.193)
저도 음식 잘 해요.^^
근데 중요한 건,
귀찮아서 거의 안 만들어요.^^;
맨 위에 있는 댓글처럼,
입맛 때문에 손맛이 사는 걸 거예요.
익숙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요.
4. 똥강아지
'12.1.19 8:31 AM
(211.234.xxx.66)
맞아요. 외가가 전라도인데 정읍요.
이모들 다섯인데 다 끝내줘요.
저는 전라도가서 아무식당이나 들어가도 맛있더라구요.ㅎㅎ
5. 전라도
'12.1.19 8:32 AM
(61.81.xxx.21)
저는 전라도가 고향인데요.
어려서부터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봐서 그런것 아닐까요?
6. ..
'12.1.19 8:43 AM
(14.55.xxx.168)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전주로 이사온 친구들 말이 전주 사람들은 자식이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것 같다고, 먹고사는 일에 열중한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그래서 잘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구요
7. ..
'12.1.19 8:45 AM
(220.149.xxx.65)
저도 음식하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하면 다들 맛나다고 해요
남편도 제발 음식 좀 자주 하라고
이렇게 맛있는데 왜 안하냐고;;;
저 직장다니면서 애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서 밥하고 음식하고 이런 거까지는 너무 힘들거든요
하지만 안하다 해도 그 맛은 유지됩니다
아마도, 어릴 때 먹은 음식과의 싱크로율을 높이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해요
또, 요리할 때 엄마한테 물어보고 하는데
그 방법이 맛나게 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고요 ㅎ
8. 맞아요
'12.1.19 8:48 AM
(111.118.xxx.248)
맛있는 거 많이 먹어보면 대부분 잘 하게 되지요.
그런데...
전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남도여행때 유명하다는 식당 가는 곳마다 실망 많이 했습니다.
가짓수는 많았지만, 너무 양념이 많고 그렇더군요.
제가 담백한 음식들을 좋아해서 그랬나 봅니다.
단, 한 군데 감동 받은 곳이 있었는데, 남도 음식도 아닌 전주콩나물 국밥집이었어요.
이름 알려진 곳이 아닌 재야에 묻힌 곳인 듯 하던데, 콩나물 국밥이 별거겠어...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리고, 제 광주 출신 친구들은 정말 음식 못 해요.ㅎㅎㅎ
맛있는 거 잘 구분하긴 하더군요. ㅎㅎㅎ
9. 이런!의 여왕
'12.1.19 8:51 AM
(183.100.xxx.241)
전라도 사람인데요.
음식 드럽게 못해요.
혀끝도 야물지 못해서 간도 못봐요. ㅋㅋㅋ
저희 남편도 속았다 그래요.
경상도 남잔데 지 엄마 음식이 젤 맛나다 그래요.
친정가면 연포탕 정도만 맛나다 그러고 전라도 음식 싫어하던데요.
그래도 울 아부지는...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 외의 어디가서 음식 맛나다는 소리 안나온다고.. 그러시더군요.
다들 장금이 혀인지??
10. 박화요비
'12.1.19 8:55 AM
(124.52.xxx.147)
가수 박화요비가 전북 출신이더군요. 우결에서 환희 먹으라고 양념게장을 만들어 주더군요. 자기는 먹을 줄 모른다면서 환희 먹으라고 만들어주는데..... 사람 다시 봤어요.^^
11. 전라도 출신
'12.1.19 9:01 AM
(118.131.xxx.101)
저 전라도 중에서도 음식 맛 좋다는 전주 출신인데..
음식 못합니다.
맛도 잘 구별 못하고 음식만드는거 관심도 없고요.. 앞으로도 쭉 음식 안할려구요.
오기 생겨서 더 하기 싫어요
12. ㅠㅠ
'12.1.19 9:02 AM
(59.3.xxx.189)
저처럼 전라도 토박이인데 요리는 키톡보고 겨우겨우 하는 사람도 있어요.
입은 고급인데 현실은...흑;
13. 광주여라~
'12.1.19 9:15 AM
(220.72.xxx.44)
전라도 광주인디라~~
나는 냥~대충 버무린디 시댁에서는 맛나다고~~손빠르다고 난리여라~~
친정에서는 여전히 발꾸락 때만도 취급안하는디~~ㅋㅋㅋㅋㅋ
정말 누구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7년차인데용~ 친정에서는 음식에 대해 전혀 인정안해주거든요??
근데 시댁에서는 손빠르고 제가 한 음식은 다 맛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_-
'12.1.19 9:34 AM
(61.38.xxx.182)
재료가 많이나고, 다양하게 많이 먹어봐서? 글구 집집마다 엄마들이 요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거같아요.
그러다보니 반찬도 많고, 많이해보니 손도빠르고, 암튼, 식생활을 아주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음식 맛없는걸 싫어하는듯 ㅎㅎ;; 사실, 여자들 음식 좀 못하는게 몸은 편할거예요. 잘하면 많이 하게되고, 주변서도 많이시키고 ㅎㅎㅎ
15. 이미지가
'12.1.19 9:35 AM
(61.76.xxx.120)
무서운거여~~~
16. ㅎㅎ
'12.1.19 9:35 AM
(14.32.xxx.77)
익산에서 오신 외숙모가 김장하신거 엄청 맛나요. 변함없이...
김장이 첨에만 반짝 맛나고 익어가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하는 경우도
있는데...정말 맛있어요.
저 어렸을때 미혼 고모가 부꾸미를 부쳐줬었는데...젊은 나이에도 그런걸 잘
했던것 같아요. 먹고싶다 부꾸미...
참 할머니가 요리 참 잘하셨어요. 딸들이 다 잘해요.
대신 전 이거저거 골고루 갖추어 요리할려다보니 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딱 필요한 재료로 깔끔하게 맛내는 법을 내려면 넘 재료에 대한 욕심을 부려도
안되겠더군요. 하여간 전라도 진짜 맛집 여행한번 꼭 해보고 싶습니다.
17. 저도 전라도인데요
'12.1.19 9:39 AM
(112.168.xxx.63)
보통 다른 지역에 비해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 맛있는 것도 아니고
집집마다 같은 음식을 해도 맛이 다르더군요.
제 생각엔 엄마의 음식 솜씨에 따라 딸이 배우는거 같아요
직접적인 배움이 없더라도 그 맛을 알기 때문에 그 맛과 비슷한 맛을
내려고 노력하고 그게 결국 맛이 되니까요.
저도 음식 어렸을때부터 해왔는데
그냥 감으로 대충 해도 맛있다고 해요.
조미료 안넣어요.
집에 있는 건 소금,간장 정도고
설탕은 달콤한 죽 끓일때나 사용하네요
18. -_-
'12.1.19 9:45 AM
(61.38.xxx.182)
미원을 쓰면 전라도만 쓰나요?ㅋㅋㅋㅋㅋ 타지역은 건강생각해서 안쓰구요?ㅋㅋㅋㅋ 재료가 좋은데 미원을 안넣어야 더 맛있는거 아닌가?
음식 맛없는 지방은 재료 안좋고, 간이 안맞고, 다양하지 않고, 반찬수 적고.. 이래서일걸요? 미원을 안써서가 아니라요.
음식은 재료좋고, 간만 맞아도 맛있어요.
19. 시댁이 전라도
'12.1.19 9:46 AM
(116.45.xxx.41)
전 경상도인데 제입엔 음식들 간이 너무 세서 별로이던데.........
20. 까페디망야
'12.1.19 9:47 AM
(123.213.xxx.74)
대체로 양념을 안아끼더라구요... 울시모 엄청 알뜰한데 음식 양념은 과소비수준 ㅋㅋㅋ
21. 원글
'12.1.19 9:49 AM
(211.237.xxx.51)
우와 전라도 분인데 음식 못하는 분도 계시긴 하군요.. 제가 본 전라도 분들은
다 음식을 완벽잘하셨어요..
그리고 위에 조미료? 말씀하신 분 계신데.. 솔직한 말로... 저희 친정은 약간 조미료를 치긴 해요..
아무데나 다 치진 않고요. 된장찌게나.. 김치 담글때약간 떡볶이할때...
이런식으로 특정음식에만 아주 소량의 조미료를 쓰긴 하는데요.
음식잘하는 저희 시누이(전라도 분들이죠)집에는 아예 조미료가 없어요..
안넣고도 맛있게 하니까 신기한거죠..........
음식하는거 옆에서 봤는데 절대 안넣어요..
제가 아직도 의문으로 생각하는게... 콩나물국을 끓일때 저희 형님은
콩나물 물 빨간고추 파 마늘 소금(맛소금 아님 그냥 굵은소금임)이렇게만
넣고 끓이시더라고요..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요;;;;;;;;
제가 같은 재료로 끓이면 못먹겟어요 밍밍해서 ㅠㅠ
그래서 할수 없이 밑국물을 멸치다싯물을 쓰던가 조개를 넣던가 하는데 그래도
형님이 끓여주신 그맛이 안나요......... 참 신기해요..
저희집에 와서 음식해주셔도 제가 쓰는 재료보다 훨씬 적은 재료를 넣고 끓여도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세요..
해물탕도 사실 해물맛인데 저는 해물 여러종류 많이 넣고 끓여도 해물에 비해서 그저 그런데..
저희 형님은 그냥 오징어 한가지만 넣고 끓여도 훨씬 맛있게 끓이시더라고요.
절대 조미료 안넣으심 (제가 옆에서 봤어요) 완전 신기해요....
22. 그게
'12.1.19 9:49 AM
(114.207.xxx.163)
젓갈을 직접 집에서 담그시기도 하고. 원재료에 좀 까다로우세요.
저는 간이 센 전라도 음식은, 입맛에 안 맞아요.
23. 제 남편은
'12.1.19 9:50 AM
(61.76.xxx.120)
식당 하시는 아내를 둔 남편을 젤 부러워 해요.
이유는 제가 솜씨가 없어서 ㅎㅎㅎ
그래서 남편이 맛있다는 식당에 절 데리고 가면 전 농담삼아 그 주인한테 그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주인은 고개를 절레 절레
제 음식의 주장은 최대한 양념은 적게 ,재료본질의 맛을 살리고 ,담백하게 인데
울 남편이 디게 맛없어 하네요.ㅎㅎㅎㅎ
24. -_-
'12.1.19 9:53 AM
(61.38.xxx.182)
저희집 살림해주는 아줌마가 딱 그래요. 조미료 안넣고도 어쩜저리 맛있지 싶고, 손도 손도 너무빨라요. 재료마다 특별히 많이 들어가는것들이 있는듯해요. 돼지고기에는 생강?뭐이런식으로..
25. ///
'12.1.19 9:57 AM
(182.211.xxx.24)
작년 칭구들과 전주 여행을 했어요. 한옥 마을 구경하고 나서 그냥 그 근처에서 밥 먹을 걸, 더 맛있는 곳
없나 찾다가 전주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 전라도 음식 이야기"라는 한정식을 갔어요.
세상에,세상에 어쩜 맛도 없고 수육은 거죽이 마른것 같고, 가격대비 양이라 가짖수도 적고.......
어찌나 실망되고 맥빠지던지...솔직히 전주까지 갔을때에는 먹거리에 대한 기대치가 제일 많았는데 .....
26. 음식 못해요...
'12.1.19 9:58 AM
(124.61.xxx.54)
입은 고급인데 현실은...흑; ....22222
27. 음
'12.1.19 10:12 AM
(116.32.xxx.31)
원래 전라도에서도 남도 음식이 맛이 더 좋아요...
흔히들 음식 하면 전주를 떠올리시는데 진짜 깊고 맛있는 음식은 남도가 더 하기 때문에
광주 음식이 더 맛있다고 전라도 사람들은 말하더군요...
확실히 비빔밥만 해도 전주 비빔밥은 비싸지만 광주에서는 훨씬 싼데도 더 맛있거든요...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은 한정식 싫어합니다...그 정도 수준의 음식은 집에서 훨씬
더 맛있게 해 먹으니까요...먹을것 없다고들 하지요...오히려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더 한정식을 찾는것 같아요...
일단 맛있긴 해요...
요즘은 음식이 평준화 되서 얼마전 경상도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은 적이 있는데
어쩜 이렇게 맛있냐고 물었더니 알고보니 가게 주인이 전라도 사람이더라구요...
확실히 음식맛이 달라요...특히 김치의 깊은 맛은 다른 지역과 비교가 안됩니다...
단순히 양념을 많이 넣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깊은맛이 나거든요...
28. 맛집
'12.1.19 10:21 AM
(125.177.xxx.18)
제 생각에 맛집 실패하신 분들은..
유명한 곳을 찾아가서 더 그러신것 같아요.
전라도 여행시에는 차라리 그냥 왠만하다 싶은 이름 없는 식당에 가시면 '봉' 잡으실 확률이 더 높아요 ㅎㅎ
29. 용감씩씩꿋꿋
'12.1.19 10:23 AM
(124.195.xxx.164)
줏어듣기로는
그쪽이 식재료가 풍부해서 예전부터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
저희 시어머니는
전라도와 서울맛의 결합이랄까
제가 먹어본 중에서 최고로 음식을 잘 하십니다
남편일로 꽤 잘한다는 식당을 많이 다닌 편인데
맛 자체로 보자면 저희 시어머니께서 동급최강이 아닐까
아 참 우리만 알기 아깝다 싶어요
재료를 조금씩 신선한 걸로 구입하거나
보관에 신경 쓰시고
요리할때 들어가는 과정을 세심하게 신경 쓰십니다.
조미료는 집에 없어요^^
이렇게 말하면 쉬운데 저는 같은 재료와 같은 방법으로
전혀 다른 맛 ㅠㅠㅠ을 창조하는데
저희 어머니 말씀은
하다보면 경험이 생겨서 잘하는 것이지 특별한 손맛이 뭬 있냐
웃으시기만 하시네요
30. 전주아짐
'12.1.19 10:38 AM
(211.255.xxx.44)
남편의 사업차 왔다가 붙박이된 전주20년차 아줌마 입니다.
전주 주부들 정말 음식 잘 해요.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요.
보기엔 대강 슥슥 하는것 같은데 맛은 기가 막혀요.
전주 토박이가 아니니
혀가 그 맛에 단련이 된것도 아니고
전에 살던 아파트에 언니가 어찌가 손끝이 야무지셨는지
어울려 다니면서 배운것이 지금은 조금 따라가는 수준이 되었어요.
전에 식당 사장님이 전주에서 음식장사 힘들다 하시더군요.
입맛이 까다롭다고...
암튼 기본적인 맛이 있기는 합니다.
31. 저~위에
'12.1.19 11:02 AM
(211.179.xxx.199)
화요비 포항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제친구 초등/중등 동창)
저희 외가는 음식 맛없기로(?) 유명한 대구쪽임에도 불구
엄마, 외할머니, 엄마의 외할머니.. 대대로 음식 엄청 잘하세요.
지역차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개인차도 큰 듯.
32. 그냥 하는 말
'12.1.19 11:11 AM
(123.215.xxx.38)
어떤분 생각 나네요~
전라도에선 아무집이나 들어 가도 맛집인데...경상도 에선 맛집을 찾아 가도 맛이 없더라ㅠ.ㅠ
33. 친정엄마
'12.1.19 11:50 AM
(173.75.xxx.140)
김치 담는 법을 물어보았다가 멸치 젓갈이 아니라 멸치를 직접 달여서 삭혀서 한다는 말을 듣고 ㅎㄷㄷㄷ
고추가루도 아니고 말린 고추를 직접 갈아쓰고, 원재료 부터 풍성하고 좋은 것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근데 전라도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고 시골로 갈수로 맵고 짜지고 도시로 가면 더 싱겁고 덜 매운 것 같아요.
34. 00
'12.1.19 1:35 PM
(218.153.xxx.107)
친정엄마가 전라도 분인데요
음식 잘하십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울집에 와서 같은재료로 음식을해도 엄마음식은 맛있어요
제 생각에는 음식의 간을 잘맞추고(저희 엄마는 음식은 간만 맞으면 맛있다고 하세요)
음식 만드는 속도, 화력조절 그런것도 많이 좌우하는것 같아요
같은 찌게도 저는 재료 이것저것 순서 두서없이 넣고 불조절도 잘 못하고
끊이는 시간도 대중없이 그냥 푹 삶듯이 오래 끊일때도 있고--;;;;;;
손맛이 있다는 분들은 그런 미묘한 재료의 손질방법, 넣는 순서, 조리시간, 화력조절, 최적의 간맞춤..
이런것들을 가장 조화롭게 잘 조절하는 분들인것 같아요
35. 식당을 가보면
'12.1.19 6:10 PM
(211.200.xxx.238)
확실히 다르죠..
전라도는 어느 식당을 가든 음식들이 맛있다는 거..
김치부터 밑반찬..
ㄴ뭐하나 맛없는게 없을정도로,,
어느 식당을가도 맛있드라구요..
확실히..
36. 풀잎사귀
'12.1.19 9:25 PM
(124.51.xxx.122)
이성계가 말년에 궁의 요리사들을 데리고 전주에 내려가 지냈다지요.
그래서 전주음식에 궁중요리가 많다고 하고,
전라도 해안지방은 강과 바다와 평야와 산이 다 있어서 음식재료가 풍부해서 음식이 맛있다고 하고,
예전부터 평야가 넓고 양반들이 많아서 허고헌날 잔칫상 차리느라 음식이 발달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37. yawol
'12.1.19 9:57 PM
(121.162.xxx.174)
전라도에서 식당하는데 맛이 없으면 바로 소문납니다.
그래서 맛있는 식당만 남아있습니다. ㅎㅎㅎ
한정식 많은 반찬은 '수탈의 상징'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탐관오리들이 맛난거 만들어 바치라고 하도 재촉해서 연구개발(?)한
결과라는 이야기랍니다. ㅠㅠㅠ
전라도에서는 사실 맛집보다 아무데나 있는 기사식당이 더 맛나답니다. ㅋㅋㅋ
38. 사람나름입니다
'12.1.19 10:12 PM
(180.230.xxx.137)
다 잘하시는건 아니예요..
제가 아는 몇몇분들은 진짜 별루..
그런데 잘하신다는분들도 너무 자부심이 대단해서 ..약간의 반감..
저는 걍 서울 음식이 제일 좋아요
39. 전라도가 원래
'12.1.19 10:18 PM
(112.153.xxx.36)
예로부터 나주평야를 줌심으로 뻗어나간 곡창지대라 일컬어지고 있잖아요.
양반들이 많았다고 하죠. 자연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먹거리가 발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두루두루 다 갖췄고
그게 계속 답습되어 온 것이 아닐까해요.
40. ..
'12.1.19 10:21 PM
(125.152.xxx.63)
댓글에 남편 분이 속았다니.........ㅋㅋㅋ
41. -_-
'12.1.19 10:24 PM
(61.38.xxx.182)
설마.. 옛날에 결혼이 그리 자유로웠을까요? ㅋ
좀 사치스러운?고급스러운? 요리들이 많은건 개성쪽 영향을 받았다는거같아요. 나주호족이랑 손잡고 고려건국할당시..
42. 사람 나름
'12.1.19 10:27 PM
(115.143.xxx.25)
제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전라도 울 엄마 음식 솜씨 좋은지 모르고 자랐는데요
타지방 여행 다녀보면 소문난 맛집에 성공한 적이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입맛만 발달 하고, 손은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음식 뭐라도 하면 맛있다고 난리들이긴 해요
43. 서울
'12.1.19 10:38 PM
(221.149.xxx.218)
경상도 음식은 소박하고 자연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것 같아요...배추전..뭐 이런게 생각나네요..좋게말해 자연의 맛이고 음...감칠맛은 없는 맛이죠 지인중에 경상도 사람이 많아서 많이 먹어봤거든요(미안하다 친구야...너도 인정하잖니 너네 음식 맛없다고 ㅎㅎ)
전라도 음식은 맛깔나죠..양념도 많이쓰고...손이 많이 가는 정성들어가는 것들이 많고요
근데 의외로 전라도 토박이 분들 음식은(개인의 손맛인지) 좀 쓴맛이 돌기도 해서 기대에 못미쳤어요 전주비빔밥이나 담양 떡갈비등 현지 음식들도 별로고요
의외로 전라도 인근의 충청도 이남쪽 지역분 음식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라도 분들처럼 젖갈 많이 쓴 감칠맛 나면서도
아주 제 입에 맛있었어요 해서 제 짧은 입에는 충남쪽 토박이분들 음식이 의외로 최고였다....였네요
참고로 전 4대째 서울살아온 서울토박이고요
44. 저 경상도, 남편 전라도
'12.1.19 10:41 PM
(175.117.xxx.117)
솔직히 전라도 음식이 맛있습니다. 전 어릴때 부터 먹어서 그렇지 남편은 결혼하고 몇년간 친정음식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시어머니 솜씨도 좋으시고... 어릴때부터 맛있는걸 많이 먹어봐서 그런것 같아요.
남편이 잠깐 서울에서 고시공부를 했었는데, 식당 주인 아줌마가 전라도 사람이라고 소문나면 사람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집으로 몰려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경상도 아줌마는? 했더니, 경상도 아줌마는 식당 안해.. 망해... 그러더라구요...ㅋㅋㅋ
45. 된다!!
'12.1.19 10:42 PM
(58.225.xxx.124)
전 전라도 음식이 하나도 안맞아요.. 음식 간이 쎄요. 양념맛이 강하고.. 전혀 안맞더라구요.
46. 아닌사람도 있어요
'12.1.19 10:58 PM
(220.119.xxx.249)
시댁이 전라도인데..
진짜 맛은 그냥 그렇다 치고.. 너무 비위생적이 셔서
음식에 손이 잘 안가요
김치 주시면 항상 씻어서 된장에 지져 먹어요
그냥은 도저히 먹기 그런 김치...
고추장도 그리 맛없는 고추장 첨 먹어 봤어요 ㅋㅋ
그래도 안가져 가면 서운해 하셔서
조금 가져 오는데... 잘 안먹게 되네요
암튼 전라도 라도 음식 다 잘한느건 아닌듯
47. 음식 못하는 여자
'12.1.19 10:59 PM
(125.142.xxx.109)
서울 와서 들었던 소리가
"전라도여자라서 음식 잘하겠다"였습니다.
개뿔 잘하기는 요
딸이 엄마 손 닮는다는 말도 다 뻥
하나도 안 닮았어요.
근데 가끔 드는 생각인데
전라도라고 손맛이 발달한 무슨 기후 조건을 타고 나는 것이 아닐까?
우리 엄마를 봐도 그렇고
큰 언니를 봐도 그렇고
김장 김치 아닌다음에야 김치같은 것도 아주 양념을 대충 하는 대도
더 맛있고 찌개도 뭐 특별히 더 넣은 것도 없는데 더 맛있고 그러긴 해요.
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 다 직접 담그는데 시판 보다 더 맛있어요.
전라도라고 다 장맛은 좋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요.
ㅋㅋㅋㅋㅋㅋ
48. 아봉
'12.1.19 11:10 PM
(221.140.xxx.180)
저는 전남 여수에 가서 음식에 완전히 자빠졌어요. 너무너무 맛있고 싸고 신선해서...
여수 갓김치랑 고등어 게장, 올해도 택배 배달시켰어요...거기는 어딜 가도 맛있더라구요 무슨 식당에 가도...참 신기...
49. ㅎㅎ
'12.1.19 11:12 PM
(218.232.xxx.123)
재료에 진짜 정성을 많이 들입니다.
50. 전라도 시댁
'12.1.19 11:33 PM
(110.12.xxx.91)
경상도 친정인 사람입니다.
전라도 어머니 손맛 좋으십니다.
장 맛 탁월합니다.
근데 요리는 못하십니다. 그냥 기본 당신들 드시는 음식만 잘하십니다.
경상도 어머니 손맛 좋으시고 요리 기가막히게 잘하십니다.
한번 맛 본 음식은 그대로 재현하시고
어린 시절 그 동네에서 간식으로 고구마도넛찹쌀도넛 각종 떡 과일칩 만두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종가집 종부되십니다. 일년 열두개 기제사 2번 명절 몇날며칠 손수 음식 다 차려내셨는데
그 때 그 음식들 배워두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전라도 어머니 장맛은 탁월,
경상도 어머니 손맛이 탁월
우리 시누 요리 잘합니다. 척척 대충해도 맛납니다.
갖은 간식 그런 환경에서 자란 나는 요리 잘하진 못합니다. 평균정도.
근데 우리 경상도 친정엄마 전라도 시어머니 맛 기억해서 흉내내려고 합니다.
그러니 비슷해져 가긴 합니다.
51. 요리에
'12.1.19 11:37 PM
(110.12.xxx.91)
요리의 기본은 장맛인 것 같습니다.
고추장 된장 간장 소금 그런 기본 장류의 맛이 좋으면 요리 맛은 좋더군요.
장 맛은 전라도가 최고고요. 왜냐고 생각해보니 일단 평야 넓고 , 토질이 좋고, 인근 바다의 해풍
이런 자연과 지리적 여건이 신선한 농수산 재료들을 공급하더군요. 우리 시어머니 음식이 맛있던 것은
장맛과 신선한 해산물 덕이였고요.
52. 일단....
'12.1.19 11:46 PM
(1.226.xxx.44)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고기도 먹어본 *이 먹을 줄 안다고, 워낙 육해공으로 재료가 풍부한 지방이다 보니 좋은 재료로 맛난 음식을 맛볼 기회가 어릴 적부터 많아 미각이 발달한 것 같구요.
맛있는 걸 많이 먹어본 기억으로, 뭘 해도 일단 간이 딱딱 맞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전 간 안보고 대충 만들때도 많은데, 다들 잘한다 잘한다 해요.ㅋㅋ
그래도 막상 친정가면, 떡 벌어진 상 받을때마다 친정엄마 뒤 쫓아가기는 한참 멀었다고 느껴요.
우리 애들도 빨리 외할머니한테 맛있는 거 더 배워오면 좋겠다는데(야들도 입맛이 아주 고급임다)....제가 일을 하다보니, 친정 내려갈 시간이 있어야죠.
53. 아마도
'12.1.19 11:52 PM
(115.136.xxx.39)
어릴때부터 맛있는걸 먹고 자라서 그 입맛에 길들여지니 맛있게 하는거 아닐까요? 전 전주고 남편은 광주인데 시어머니는 음식 못하세요. 시누이들도 음식 못해요. 전 그냥 저희엄마 발뒤꿈치 따라가는 정도이고..
우스갯소리로 전주음식점은 불친절한건 용서되도 맛없는건 용서안된다고.... 저도 광주음식보다는 전주음식이 맛있어요. 광주음식은 간이 많이 세거든요.
54. 맛없는 음식이
'12.1.19 11:57 PM
(61.76.xxx.120)
건강에 더 좋은것도 있어요.그 맛있는 음식이 때론 ....
55. 맛있어요.
'12.1.20 12:18 AM
(203.210.xxx.181)
대학친구들 각 지방 출신들 골고루 모여서 술마시는데 부산 남자애가
음식은 전남이 제일 맛있고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뺑 돌아서 부산에 오면 똥 된다고ㅋㅋㅋ자학하는데
같이 있던 경상도 애들 웃겨서 다 뒤집어지고 수긍하고 난리 났어요.
직업상 여러가지 경우를 볼 기회가 많았는데요.
전라도가 쭉 곡창지대라 식재료가 풍부해서 식문화가 발달한 면도 있고요.
꼭 전라도가 아니라도 다른 나라 출신들을 봐도
다양한 음식 맛있는 음식을 접한 사람일수록 맛있는 걸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자기 집에서 만든 덜 맛있는 밥만 먹어본 사람은
다른 걸 먹어도 뭐가 맛있는지 맛없는지에 대한 구분조차도 둔하고 간도 잘 못 맞추는 경향이 있어요.
미각도 하루이틀 훈련해서 계발되는 게 아니라서 자라면서 쌓인 경험 절대 무시 못 하고요.
이젠 교통수단 발달해서 지역구분이 의미가 적어지긴 했지만 옛날엔 진짜 마이 달랐을 것 같아요ㅎ
지못미 영국ㅋ
56. 이젠
'12.1.20 12:48 AM
(122.34.xxx.74)
전 학교다닐 때 과 특성상 전국각지로 답사를 다녔거든요. 그 시절은 남태령 해태만 나타나면 버스 안에서 소주 까던; 시절이었어요. 덕분에 첫날 점심을 제외하고는 술과 수면부족에 쩔어 갖고 모래알 씹는 입맛으로 되나캐나 내려주는 데서 꾸역꾸역 먹고 이동하고 그랬지요. 실비만 간신히 걷어서 간 답사 특성상 맛난 집은 꿈도 못 꿨고. 그렇게 웬만한 도시는 다 돌아다녔는데 명불허전 경상도 모 도시는 어쩜 그렇게 짜고 맵고 맛이라곤 하나도 없는지ㅠ 정말 너무했다는 기억이 강렬하고요. 전라도가 맛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미각이 제 상태가 아니었고.. 나중에 유홍준 답사기따라 방문했던 남도 한정식집은 너무너무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압도되었을 뿐 맛을 느낄 겨를도 없었어요. 조만간에 전라도 맛기행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답사기 올린 거 보면 참 단아한 도시인 듯한 전주를 중심으로 가고 싶어요..
57. gg
'12.1.20 12:49 AM
(222.109.xxx.108)
ㅎㅎ 옛날에 잘 알던 영화평론가 분이,
부산영화제는 처음엔 좋은데 사흘 나흘 되면 지겹다, 또 회냐?!!! (가면 잘 먹는다고 회들 먹잖아요)
근데 전주영화제는 매일매일 어쩌면 그렇게 먹을 게 많은지 기다려진다고.
저 위에 `저희도우미아주머니'님,
아니 어떻게 그런 전라도 장금이 아주머님들을 채용하셨대요? 채용에도 비결이 있어요?
58. 사람 나름
'12.1.20 12:53 AM
(110.14.xxx.183)
저희 숙모가 전라도 출신인데요. 요리 진짜 못하시더라구요. 본인도 인정함.
근데 숙모 친정어머니는 정말 정말 요리를 잘하세요. 맛있어서 뒤로 꺼떡 넘어갑니다. 아주. ㅎㅎㅎ
59. ...
'12.1.20 1:48 AM
(175.115.xxx.11)
저기... 남편분 고향이 남도 어디신지?
60. 흔들리는구름
'12.1.20 3:07 AM
(61.247.xxx.188)
전주 사는데요. 살면서도 항상 느끼는 것이 이곳은 확실히 음식을 잘합니다. 늘 감사하게 먹고 있습니다.
4000원짜리 허름한 백반집을 매일 찾아가 먹는데, 매일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주머니가 음식을 잘해서요. 반찬도 항상 10개 이상 나오고요.
그 옆집의 5000원짜리 백반집은 조금 더 깔끔하고요. 새반찬이 좀 많이 나오고, 2인이상 가면 불고기나 두툼한 조기 접시가 더 나옵니다.
7000원짜리 백반집은 상당히 호사스럽구요.
여러명이서 가서 먹는 만원짜리, 만2천원짜리 백반집부터는 상다리가 휘어집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요. 가정식 백반집이나 회관, 기사식당, 기타 유명한 집들을 찾아야 맛있는 집들이 많이 걸리구요.
분식집이나 대학가, 역전, 터미널 부근은 역시 별로입니다. 그외에는 대체적으로 먹을만합니다.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액젓, 젓갈 등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약간 음식이 짠데 그건 단점이죠.
61. ㅎㅎ
'12.1.20 3:14 AM
(61.80.xxx.78)
전 광주살아요. 그런데, 정말 놀랐던 맛집??은.. 의외로 분식집이였죠.
떡볶이에 물, 설탕, 고추장만 넣는데도 맛있었거든요.=_= 너무 달지도, 맵지도 않고 말이죠.
(전 당뇨 가족력 있어서 달게 잘 안먹구요, 매운거는 거의 못 먹어요.)
남들처럼 육수 우려낸 물도 아닌데 맛이 어디서 나는건지 싶었어요..ㅎㅎ
어려서부터 맛있는 음식을 자주 접해봤으니 환상의 비율을 잘 캐치해내는 덕분이 아닐까요.
같은 재료로 같은 음식을 만들어도, 강원도 경상도에서는 정말 그 맛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들어간 재료는 다 같은데(양념재료는 조금씩 달랐겠지만요.) 정말 놀라웠어요.
내 고장이 이렇게 좋은 곳이었구나!를 실감하게 된 계기였죠.ㅋㅋㅋ
62. 정말.
'12.1.20 6:40 AM
(49.50.xxx.237)
살면서 만난 전라도 여자는 다 음식 잘했어요.
여수여자, 해남여자,옥곡여자
특히나 김치가 시원해요.
우리엄마 경상도 분인데 한음식 하셨거든요.
그래도 전라도 사람이 해준 파김치 드시고는 감동받으셨으요.
63. 위에 댓글 넘 우껴 아침부터 품었네요 ㅋㅋ
'12.1.20 8:27 AM
(221.140.xxx.180)
"대학친구들 각 지방 출신들 골고루 모여서 술마시는데 부산 남자애가
음식은 전남이 제일 맛있고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뺑 돌아서 부산에 오면 똥 된다고ㅋㅋㅋ자학하는데
같이 있던 경상도 애들 웃겨서 다 뒤집어지고 수긍하고 난리 났어요."
64. 전남만
'12.1.20 8:34 AM
(69.112.xxx.50)
저는 전북분들중엔 음식 잘하시는 분을 못만나봤어요.
그래서 아직도 전라도 음식은 전남을 말하는 건가보다~ 고 알고 살아요.
나름 한 입맛하는 전북출신인 저희 남편도 전북음식은 그냥 간을 세게 해서 재료 맛이 아니라 양념맛으로
먹는 거 뿐이라고 말하구요.
대신 전남음식은 정말 맛있어요. ^^
65. 저두 광주에요^^
'12.1.20 9:35 AM
(119.200.xxx.69)
-
삭제된댓글
저두 광주인데 타도 사람들이 오면 맛있다고하네요..
그냥 기본 김치에 밑반찬 종류만 내놔도...맛있데요..
더 대박인건 아들 서울서 친구들 데리고 놀러왔는데...
음식도 맛있고...광주 사람이 이렇게 잘 사는줄 몰랐다고.-,-::
광주가 완전 시골인줄 알았엇나봐요..ㅋㅋ
66. ㅎㅎ
'12.1.20 10:00 AM
(27.1.xxx.168)
맛도 맛이지만 손이 너무 빨라요; 배울라고 옆에 지키고 있다가도 잠깐 자리비우면 음식이 다 완성되있더구만요 ㅡㅡ;
67. 원글
'12.1.20 10:07 AM
(211.237.xxx.51)
헐.. 왠 답글이 이렇게 많나 했더니 베스트 글이 됐군요..
전라도음식의 승리네요 ㅎㅎ
아.. 사실.... 제가 처음 전라도음식을 맛본건 20살 되던 해
전주출신 친구(남자앤데 그냥 대학 동아리 친구였어요)네 집에 놀러간적이 있어요..
저는 서울에서만 살아봤고 친가 친척들은 충청도 외가 친척들은 개성에서 피난내려와서 부산에
자리잡은 분들이 많아서 경상도쪽만 가봤거든요.
전라도는 그때 처음 가본것............. 어디드라... 그 친구가 전북대? 앞인가? 거기 가서 무슨 칼국수인가
사줬는데 저는 칼국수가 그렇게 맛있는 칼국수 처음봤어요..
그 다음에 학교앞 무슨 백반집에 갔는데 그때 돈으로 2천원인가 내고 먹은 밥이 반찬이 50가지
무슨 굴비에 고기산적에 진짜 놀래서 뒤로 자빠질뻔 했죠..
그러다가 남편하고 연애를 해서 남편 그당시는 남친..고향에 놀러갔는데 (그 당시 거기 사는 친척이나 형제는 없고..시아버님 묘만 있고 다 서울로 이사했음) 바로 순천 여수였습니다.
남편 고향은 순천이고 고등학교는 여수에서 나왔다 하더군요.
대학을 서울로 왔고 그때 가족들 모두 서울로 이사했대요.
놀래 자빠진게 그냥 길거리 가다가 아무 음식점 들어가도 다 싸고 다 맛있어요.. 미치겠어요 ㅎㅎㅎ
20년 전 얘기고 그 이후에도 가끔 남도쪽 여행 갔습니다. 이젠 아이가 공부해야 할 시기가 되서
여행이고 어디고 꼼짝 못하지만요..
사실 저희 친정부모님은 남편이 전라도 사람이라고 매우 반대를 하셨는데.. 제가 겪어본 전라도사람은
다들 순박하고 좋은 분들이셨고요.. 저희 부모님도 이제는 후회많이 하십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세간에 떠도는 말만 듣고 쓸데없이 반대했다고요 ㅎㅎ
암튼 전라도 화이팅입니다. 저는 전라도 사랑해요 ㅋㅋ 저 아이 대학 졸업시키고 독립시키면 남편하고
서울 생활 정리하고 순천쪽 내려가서 바다 보이는곳에서 살꺼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68. aloka
'12.1.20 12:08 PM
(122.36.xxx.230)
저 지금 산후조리중이라 도우미 아줌마가 오는데 고향이 해남이래요. 그래서 음식 좀 하시겠구나 했는데 왠걸 음식을 너무 못 해서 다른 분으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맛있고 없고를 떠나 간을 제대로 못 맞추고 음식자체가 너무 이상해요. 우리 신랑도 왠만하면 먹는데 음식이 참 이상하다고 한 마디 하더군요
69. 전라도 여행할 때
'12.1.20 12:11 PM
(221.138.xxx.55)
은근 기대 컸는데
별로 였다는...
울 시엄니 서울인데
훨씬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