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파워블로거가 쓴 엉터리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 보고
화가 나서 쓰네요. 이 법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인지...어이가 없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희 친언니가 이 법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데
언니를 떠나서, 이 법으로 계속 지원받고 있는 거 보면 국민으로서 화가 나더군요.
형부는 한달에 세금 한푼 안내면서 수백만원 이상 버는 원어민 강사
(학교 원어민 교사하면서, 오후에 과외합니다. 그래도 맨날 야근하는 저희보다 시간 널럴하죠)
그런데, 출산할 때 보니 저랑 너무 차이나더군요.
일단 병원비나 출산비 모두 다문화 가정이라고 할인에,
전업주부인데도 출산도우미, 육아도우미 공짜라서 그거 모두 사용하면서 자기 집안일 시키고..
(친정엄마가 맨날 갔기 때문에 거의 필요가 없었고요..)
이제 애가 3살되니, 어린이집 자기는 아무때나 보낼 수 있다고,,,보내놓고 쉴거라고.
전세자금 대출은 다문화 가정 우대라고 3프로대로 받아서, 어차피 미국가야 하니까,
대출받아서 저희보다 훨씬 큰 집 전세살고
애기는 어린이집 해줄 때까지 여기서 키우고, 그 때까지 남편 치아 고칠 것 다 고친다음에
초등학교 들어갈 때면 국민연금 낸 거 찾아서 미국가겠다고, 그러고 있네요. 헐...
저랑 남편은 매달 맞벌이 하면서 세금내는게 얼만데,
출산, 육아 이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맞벌이라서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하는 어린이집은 순번 돌아오려면 앞으로도 1년이상 기다려야 하고,
여기서 살아야 하니,집은 샀는데 대출은 거의 두배의 이자로 받았으니
이게 뭐하는 역차별인지 모르겠네요.
친언니가 있는 저도 이럴 정도인데,
외국인 이사, 중역들과 결혼한 한국여자들이 말도 안되는 이 법에 혜택받고 있다는 거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나더라고요. 이건 당연히 소득에 근거해 지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요즘 국제결혼한 커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 중 이런 지원을 해줘야할 정도로 곤란한 사람은 거의 못 봤거든요.
군대도 안 갔다오고, 세금도 안 내는 사람들에게 이런 혜택을 주는 건가요?
'다문화 가정'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해서,이런 정책에는 너무 조용한 것 같아요.
실제로 얘기들어보면, 이런 인식때문에 이걸 무기로 삼는 일도 굉장히 많다고 하던데요.
뉴스 읽다가 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