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개월 아이의 막연한 공포심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991
작성일 : 2012-01-14 05:57:03

만2세가 넘어가면서 '무서워'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상이 남자어른들이에요.

친척 중에도 특히나 젊은 남자들인 삼촌, 이모부, 고모부 등을 무섭다해요.

길가다가도 남자어른이 귀엽다고 쳐다보면 엄마나 소지품으로 그 사람을 가리면서 나즈막히 '저 사람 무서워' 그러고...

그냥 그런 시기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유아국강검진하러 치과 다녀왔는데 그동안 다닌 소아과의 여선생님만 상상하고 있었는지

의사 선생님이 남자인 거 알고 그 짧은 진료시간동안 울고불고...

치아 상태가 안 좋아 3개월뒤 다시 보자고 하던데 그때 즈음엔 괜찮으려나...

전에 TV보니까 독립심에 의해 막연한 공포가 생겨 괴물이 무섭다느니 한다고 아이들의 공포심을 무시하지말고, 자연스레 받아들여주라고 하던데 남자어른 무서워하는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하고, 언제쯤 사라질까요?

IP : 121.16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7:45 AM (108.41.xxx.63)

    아이가 아빠와 함께 사나요? 아빠와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라면 치과의사도 바꾸고 아이의 무서움을 이해하고 피하게 도와줄 것 같아요.
    더 큰 아이라 예의를 가르쳐야할 때는 다르지만 아직 어리니까 그냥 무서운 환경 (남자어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도록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아기인데 우리 엄마가 무서운 치과의사에게도 데리고 가고 이건 네가 견뎌야할 것이라 이렇게 한다면 저는 너무 너무 두려울 것 같아요. ㅜㅜ

  • 2. ..
    '12.1.14 10:26 AM (222.110.xxx.137)

    평소에 아저씨가 이놈 하신다, 경찰 아저씨가 잡으려 온다 일어날 자주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 3. 아기엄마
    '12.1.14 1:19 PM (121.160.xxx.81)

    제 아이가 좀 특별한 반응인가 보네요. 아저씨를 무서워한다는 것이....
    얼마전부터 아빠도 좀 무서워하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엄마보단 덜 버럭했는데 무섭다고 엄마 뒤에 숨어버리더라구요. 그 이후 아빠랑 관계가 좀.... 원래는 아빠랑 사이 좋았거든요. 갑작스럽게 아빠까지 무섭다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또 괜찮다하고.. 아빠가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날도 아빠가 화가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한 건 아닌데... 범주상 버럭이라 볼 수 있다는 정도였지.
    치과를 선택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만삭이라 곧 출산 앞두고 아이 치아상태가 의심스러워 버스타고 어린이치과 찾아서 간건데 어린이치과가 흔치 않은데다 결과도 3개월뒤 재검진이라 나와서요. 여선생님이 주변에 있다면 고맙겠지만..ㅠㅠ
    밖에서 많이 까불면 아저씨가 ... 저 이모가... 저 할머니가.. 등등 상황에 따라 대상을 바꾸어가며 이놈한다고 했었는데...그게 잘못 되었을까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91 택배 언제까지 접수받나요? 2 택배 2012/01/14 719
58390 여행용 캐리어..기내용으로 어디서 구입하세요? 2 가방 2012/01/14 1,771
58389 새똥님 아이디로 검색해도 글이 나오지가 않아요. 5 양희부인 2012/01/14 2,316
58388 설날 선물 추천 해 주세요 4 라임 2012/01/14 684
58387 MBC 뉴스의 변화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 (소설을 써봅니다.).. 3 핫뮤지션 2012/01/14 1,032
58386 친구에게 줄만한 센스있는 설 선물 뭐가 있을까요? 8 센스있는 선.. 2012/01/14 1,294
58385 착하고 순박한데 자기애들 매춘과 앵벌이시키는 부모 22 가난 2012/01/14 8,849
58384 목요일에 싱크대를 교체했는데.... 7 고민해결 2012/01/14 1,495
58383 지금 미국인데요, whole foods에서 특히 살만한거 없을까.. 4 미국 2012/01/14 2,578
58382 중계동 토다이 괜찮나요? 도움이 필요.. 2012/01/14 1,430
58381 귀에서 심장소리가 들려요 5 2012/01/14 23,480
58380 바나나걸이가 효과가 있나요? 7 2012/01/14 11,112
58379 약국에서 산 영양제 환불되나요? 9 영양제 2012/01/14 5,564
58378 가계부 한달기준을 급여기준으로 하시나요? 2 ... 2012/01/14 1,249
58377 가열식 가습기 추천해주세요 1 ... 2012/01/14 941
58376 아이폰 다이어리 어플 .... 2012/01/14 1,127
58375 이제 소아마비는 사라진 병인가요? 5 궁금 2012/01/14 2,694
58374 아~웅 돈아까워라 !!! 5 접촉사고 2012/01/14 1,512
58373 30개월 아이의 막연한 공포심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3 아기엄마 2012/01/14 991
58372 원글 삭제합니다 62 .. 2012/01/14 9,780
58371 내편들어주세요님.. 1 고무줄놀이 2012/01/14 505
58370 한미FTA무효, 시국선언 신문광고 기금마련 스마트폰 거치대 폰펫.. 2 자수정 2012/01/14 497
58369 고추 장아찌에 하얗게 불순물... 2 자야능데 2012/01/14 1,022
58368 저도 친정엄마 얘기 2 .. 2012/01/14 1,457
58367 살림 대충 합니다... 2 대충 2012/01/14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