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주부구요
학생때부터 제가 4남매의 장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쁜 옷 , 제가 원하는 옷 한번 사주신적이 없어서
직장생활하면서부터, 제옷을 사는 재미로(그것도 브랜드 아니고, 보세-보세가 질은 그래도 디자인이 이쁜게
더 많다고 생각해서)지내다가, 결혼후 아이키우면서, 돌아다닐일도 없고(전업주부), 시간도 없고, 하여
한동안 트레이닝으로 연명하다가, 어느정도 아이 키우고 나니, 인터넷 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쇼핑으로 옷을 많이 사는 편입니다...ㅠㅠ
길을 가다가 , 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집에 와서 , 할일 다 끝내놓고 밤에 컴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어디옷인지 어떤 디자인옷인지 비슷한 다른옷은 없는지..검색의 바다에 빠집니다.
그날 못찾으면, 계속 머릿속에 그옷,,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시간 날때마다 컴에 앉아서, 검색을 하게 되어요...ㅠㅠ
그러다, 브랜드옷이던, 보세옷이던 비슷한걸 찾게 되면, 거의 80%이상은 구입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에게 꼭 필요한 옷인것 같은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예요..
이 스타일의 옷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이렇게 저렇게 코디가 가능하다......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거든요.ㅠㅠ
이런 중독은 어떻게 없애면 좋을까요?
제가 옷빨(?)이나 머리스타일빨(?)이 없으면, 너무나 스타일이 안나는 키와 몸매와 머리사이즈(대두..ㅠㅠ)를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런듯해요..
특히 제 옷 사는데, 큰돈은 아니지만, 보세옷 2만원 3만원짜리 몇개만 사도 10만원 훌쩍 넘으니까요..ㅠㅠ
그리고 요즘은 나이도 있어서, 겉옷은 브랜드로 사야겠다는 생각에 아주 가끔 백화점을 혼자 가면
너무너무너무 이쁜 옷이 많은거예요..
그날 이후로 마음에 드는 옷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좀더 싸게 사보겠다고, 인터넷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나 알아보고.....아무리 할인이라도, 겉옷이라서, 몇십만원은 하는데....그걸 너무너무너무 사고
싶은거예요....그럼 또 80% 이상은 사게되고...ㅠㅠ
옷에 대한 욕심, 매일 매일 평밤하고 똑같은 옷을 입어도 추리하다는 생각이 안드는 방법,
이 자리엔 이런옷, 저 자리엔 저런옷...꼭 구색에 맞추지 않아도 , 한가지 옷가지고 여기에도 입고
저자리에서도 입고....해도 되는, 평범한 주부인데.....
저의 옷에 대한 욕심과 쇼핑중독좀......어떻게 막을수 있을까요?
이것만 막으면, 많은 돈 아낄수 있을꺼같아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옷 말고도, 친구집에 갔는데, 어항에 열대어를 키우고 있는데, 그냥 별 생각없다가,
어느 순간 열대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꼭 키워야 하는것~!
뭘 사야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꼭 사고야 말게 되는것(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사야하는 습관)
....이런것은 어떻게 누를수가 있을까요??
저도 아끼며 저축하며 살고 싶어요...
도움말씀좀 부탁드려요..